농촌진흥청(청장 조재호)이 아시아 최고 수준의 국가표준식품성분 DB 구축을 통해 국내 식품 소비동향을 신속히 반영하고 데이터 기반의 농식품산업 발전을 지원하고 있다. 우리나라 국가표준식품성분 DB의 가치는 2735억원(경제적 가치 265, 사회적 가치 2470)/5년으로 분석된다. 데이터 확보는 아시아 최고 수준이며, 전 세계 국가 TOP 10 이내일 것으로 추정된다. 조수묵 농진청 국립농업과학원 농식품자원부 식생활영양과 연구관은 “영양성분 데이터 확보는 국내 농축산물 가공품 소비 촉진과 수급조절 계획 수립, 품종 다양성 보전을 위한 필수사항으로 여겨지고 있다”며 “국제적 기준을 준용한 데이터베이스 구축으로 국내 농식품산업 발전 기반을 마련해야 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이에 농진청은 시료 대표성 확보 전략을 수립하고 수록 영양성분 확장 및 분석법 고도화, 데이터 검증 절차 강화를 위한 노력을 하고 있다. 현재 국가표준식품성분표는 5년 주기로 개정판을 발간하고 있으며, 2021년 제10개정판을 발간했다. 한편 매년 DB를 업데이트 하여 올해까지 식품 3259점, 영양성분 130종, 데이터 26만6541건을 구축, DB 공개를 확대하고 있다. 데이터 입력 양
국립농산물품질관리원이 내년도에 과 기능을 개편한다는 계획을 밝혔다. 2017년부터 농촌진흥청에서 수행하던 유기농업자재, 비료, 농약 업무를 이관받고 있는 농관원은 농자재 업무의 체계적·효율적 관리를 위해 ‘정보관리자재과’(기존 농업정보과 개칭)에서 해당 업무를 통합 수행할 계획이다. 올해 7월 취임 후 처음으로 지난달 24일 농식품부 전문지 기자단 간담회를 마련한 박성우 농관원장은 주요 업무 추진 현황에 대해 직접 브리핑하는 시간을 가졌다. 박 원장은 “비료·농약 등 관련업체 통합관리를 통해 효율성을 제고하고, 통일된 규정 해석·적용으로 정책 신뢰성을 확보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농관원의 농자재 업무는 이관 시기가 업무별로 달라 기존 업무와 관련성이 높은 곳에 배정, 각기 다른 부서에서 농자재 업무를 담당하고 있었다. 인증관리과(유기농업자재), 농업경영체과(비료), 소비안전과(농약) 3개 과로 분산된 농자재 업무를 농업정보과로 통합하고 과명을 ‘정보관리자재과’로 변경한다는 계획이다. 박 원장은 “행정서비스 대상과 업무 기준 및 절차 등이 유사하나 농관원 담당부서가 상이해 발생했던 불편함을 해소하기 위한 방안이기도 하다”고 덧붙였다. 한편, 농업정보과의
이제는 우리 농업도 정보화, 기계화 시대를 맞아 경작·재배·땀 개념의 ‘Agriculture’를 넘어 ‘쿨한 농업’을 지향하는 ‘AGRICOOLTURE’ 개념 시대로 전환할 때라는 주장이 제기됐다. (사)한국농약과학회(회장 장성식)가 이달 2~3일 이틀간 소노벨 변산에서 개최한 ‘2023년 임시총회 및 추계학술발표회’에서 참석자들은 ‘AGRICOOLTURE’ 개념 시대 전환의 필요성과 아울러 농산물 안전성 관리의 시너지 효과를 고려, 종합적 관리체라 할 수 있는 GPH(GAP-PLS-HACCP) 시스템 도입을 위해 정부가 적극 나서야 한다는 의견에 공감했다. 아울러 농약의 전문적 관리와 판매자격기준 강화를 위해 가칭 ‘식물의사’ 제도와 ‘농약분석기사’시스템 도입 의견에도 뜻을 같이했다. 또다른 특강에서는 현재까지 우리나라는 7종의 신물질 원제를 개발, 한국, 중국, 일본, 동남아시아, 브라질 등에 출시함으로써 향후 작물보호제 분야 무역 불균형이 어느 정도 해소될 것으로 전망했고 국내 살비제 저항성 점박이응애의 분자 매커니즘을 완전히 이해하기 위해서는 더 많은 추가 연구가 필요하다는 현실적 분석도 제시됐다. 장희라 호서대 교수가 좌장을 맡은 가운데 ‘농약과학의
기후 위기에 대응하고 지속 가능한 스마트 농업·농촌 시대의 공감대 형성을 위한 ‘제2회 국제 Smart 농업 엑스포’가 이달 1일부터 3일까지 사흘간 제주도 서귀포농업기술센터와 인근에서 개최됐다. 지난해에 이어 두 번째로 열린 ‘제2회 국제 Smart 농업 엑스포’에서는 스마트농업에 관련된 첨단 기자재와 기술을 보유한 관련 업체들의 제품전시와 함께 관련 워크숍을 개최하는 등 제주 농업의 스마트화를 위한 민간인 중심의 다채로운 프로그램으로 진행됐다. 또한, 이번 엑스포에는 30여 스마트농업 관련 업체가 각각의 부스에 해당 제품을 전시하고, 또 기술을 소개하는 등 제주 지역은 물론 다른 지역의 많은 전문가와 농업인들이 방문해 성황을 이뤘다. 특히, 국제 Smart 농업엑스포 조직위원회와 제주 Smart-Valley포럼 운영위원회(운영위원장 김종현)가 공동 주최한 ‘제63차 제주 Smart e-Valley포럼’ 특별 콘퍼런스에 많은 관심이 집중됐다. ‘스마트농업의 현재와 미래를 논하다’라는 주제로 개최된 이번 콘퍼런스는 제주특별자치도와 협력을 통해 미래 제주, 나아가 한국 스마트농업의 확산과 강화를 위한 관련 전문가들의 상호 소통의 장이 됐다. 또한 전문가와 함께
돌발 외래해충인 매미나방의 생물학적 방제제와 성페로몬 트랩이 새로 개발됐다. 한국친환경농식품자재수출마케팅협동조합(이사장 안인)은 그동안 그린아그로텍(대표이사 박만웅)과 강원대 연구팀이 공동으로 연구해온 매미나방 페로몬 ‘디스파루어(Disparlure)’ 성분의 대량 합성에 성공했다. 또 과수와 수목 해충 생화학 방제제인 ‘매미자바(제품명)’를 개발해 병해충관리용 유기농업자재로 공시 신청했다. 매미나방(Gypsy moth ; Lymantria dispar)은 나비목 독나방과의 돌발 외래해충이다. 매미나방은 겨울철 이상고온 현상으로 월동 치사율이 낮아지면서 대발생으로 이어지고 있다. 다행히 올해는 겨울철 알집 제거로 발생률이 대폭 줄어든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 지난 2019~2021년 19종의 과수 및 수목에 매미나방이 발생해 피해 면적은 10개 시도(89개 시군), 6183ha 면적에 매미나방이 대발생해 사과나무 등 과수 및 잎깔나무, 졸참나무 등 수목에 심한 피해를 입혔으며, 애벌레가 사람에게 피부가려움증과 혐오감을 유발하는 등 산림·과수와 생활권에 큰 피해를 가했다. 최근(2022~2023년)에는 발생이 줄어들고 있으나 언제든 발생 환경(여건)이 좋아지면
과거 직파기술과는 다르게 국내외에서 안정화되고 지속가능한 농업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는 직파 원줄기농법이 국내보다는 오히려 해외에서의 확산 속도가 빠를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관계자에 따르면 국내에서는 지난 2021년 5월 충남의 직파메카선언에 이어 내년도에도 지역별 재배면적이 일부 늘어날 것으로 조사되었음에도 관련 산업계에서의 이런저런 제반의 저항이나 압력 등으로 확산에 상당한 어려움을 겪고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 반면 해외에서는 베트남, 중국, 캄보디아, 가나에 이어 세계 벼 재배면적 1위이자 쌀 생산량 2위 국가인 인도의 저명 농업전문가인 S.S. Malik 박사가 최근 국내를 방문하는 등 지대한 관심을 보이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인도 뉴델리의 NBPGR(National Bureau of Plant Genetic Resources)에서 상당기간 근무한 이력을 지니고 있는 Malik 박사는 평생 인도 쌀 연구를 진행해 온 전문가로서 국내 직파 원줄기농법 신기술에 큰 관심을 나타냈다고 관계자는 밝혔다. Malik 박사에 따르면, 인도는 쌀 생산을 위해 주로 손이앙, 직파를 하고 있으며 대부분 1ha이하로 소농 중심이지만 펀잡(PUNJAB) 지역에서는 5ha
농촌진흥청이 지난달 15일 예고한 비료공정규격 설정 일부개정안이 논란에 휩싸였다. 당초 이번 개정안은 농림부산물바이오차와 가축분바이오차 공정규격 신설이 개정의 골자로 알려졌다. 그런데 발표 이후 더 많은 관심은 바이오차 신설보다 가축분퇴비의 새로운 원료 허용에 쏠리고 있다. 농진청은 부산물비료의 사용가능한 원료 개정을 통해, 가축분퇴비 및 퇴비 원료군의 하나인 음식물류폐기물에서 기존 음식물류폐기물과 함께 음식물류폐기물 건조분말의 설정을 예고했다. 또한 현재 혼합유기질비료와 유기복합비료의 원료로 허용돼 있는 음식물류폐기물 건조분말을 남은음식물 건조분말로 명칭을 바꾼다는 내용도 개정안에 포함했다. 이를 요약하면 기존에 혼합유기질과 유기복합의 원료로만 허용했던 음식물류폐기물 건조분말을 남은음식물 건조분말로 명칭을 개정하고, 이제 가축분퇴비와 퇴비에서도 남은음식물 건조분말을 원료로 허용하겠다는 것이 골자다. 개정안 예고 후 의견제출 기간 동안 가축분유기질비료협동조합, 대한한돈협회, 축산관련단체협의회, 한국농축산연합회 등이 차례로 우려와 반대의 성명을 발표했다. 가축분유기질비료조합은 “수입산 유박 대체와 국내 유기성 폐기물 재활용 확대를 표방하고, ‘폐기물’이란 용어
농촌진흥청이 이달 15일 농림부산물 및 가축분을 활용한 ‘바이오차’의 공정규격 신설을 골자로 하는 「비료공정규격 설정」 고시 일부개정(안)을 예고했다. 이번 개정안에는 ‘바이오차’의 공정규격 신설과 함께, ‘음식물류폐기물 건조분말’의 명칭 개정과 ‘부산물비료의 사용가능한 원료’ 개정, 공정규격이 기설정된 ‘황’ 비료에 대한 구분설명 신설 등이 주요 내용으로 담겼다. 우선 ‘농림부산물바이오차’와 ‘가축분바이오차’의 공정규격 신설을 통해, 농림부산물(목재, 농작물 잔사 등) 및 가축분뇨(우분, 계분 등)를 열분해(탄화)하여 제조한 바이오차를 각각 비료공정규격에 신설했다. 현행 고시에 설정된 ‘숯’은 열분해 온도를 제외한 대부분의 특성이 ‘바이오차’와 유사해 기존 ‘숯’은 삭제하고 ‘농림부산물바이오차’와 통합했다. ‘농림부산물바이오차’는 농작물잔사(작물에서 수확하고 남은 잔재물로 볏짚 등), 왕겨, 과수 전정지, 목재(톱밥, 우드칩, 우드펠릿 등)를 원료로 산소가 제한된 조건하에 350℃ 이상에서 열분해하여 제조한 물질로 설정됐다. 한편, ‘가축분바이오차’는 가축분뇨를 원료로(다만, 축사에서 사용된 깔짚((볏짚, 왕겨, 톱밥 등))의 혼입은 허용) 산소가 제한된
한국 농약 및 농업기술 분야의 선도기업인 FMC 코리아가 농업의 지속가능한 미래 도약을 위한 ‘비전 2030 선포식’을 가졌다. FMC코리아는 지난달 22일 ‘비전 2030’ 선포식 에서 과거 성과와 미래 비전, 그리고 지속가능한 성장을 위한 목표와 전략을 발표했다. FMC코리아가 이날 제시한 ‘비전 2030’에는 지속가능한 성장과 혁신을 위한 기업의 의지를 재확인하는 동시에 국내 고객사와 지속적인 협력과 파트너십을 통해 농업의 밝은 미래를 구축하겠다는 약속을 담았다. 문수현 FMC코리아 대표이사는 이날 참석한 고객사 대표자들과 FMC코리아 임직원들에게 진심 어린 감사의 뜻을 전하며 행사를 시작했다. 특히 문수현 대표는 이 자리에서 FMC코리아와 반세기 동안 함께 해 온 파트너사들의 성원에 깊은 감사의 마음을 전한다고 강조했다. FMC코리아는 1974년 ㈜경농을 통해 국내 최초 로 ‘후라단’ 입제를 등록한 이래 지난 50여년 간의 쉼없는 여정을 공유해 왔다. 특히 2016년부터 식물영양제(작물활성제) 사업에도 그 영역을 확장하고, 2017년 듀폰 자산 인수에 성공하며 작물보호 제산업에 큰 획을 그었다. FMC코리아의 ‘비전 2030’에는 △연간 1조원 매 출
직파 원줄기농법이 국내를 비롯, 베트남, 중국, 캄보디아에 이어 아프리카 가나에서까지 여타 사례처럼 성공적으로 펼쳐 나갈지 주목되고 있다. 아프리카 가나 사업이 계획대로 진행될 경우 소위 K-농업은 롤모델로 주변 8개국 벨트 및 타 대륙 진출에도 활로가 활짝 열리기 때문이다. 아프리카 K-라이스벨트사업(한국형 쌀 생산벨트)은 지난 2022년 농촌진흥청 기술협력국과의 협의 시 몇 가지 사례를 들어 특별 제안된 것으로 알려졌다. 제안 배경으로는 먼저 직파 원줄기농법이 과거 직파기술과는 다르게 국내외에서 안정화되고 지속가능 농업으로 자리잡고 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예로서 국내에서는 당연 지난 2021년 5월 충남의 직파메카선언과 14개 시군에 147억이 투입된 꾸준한 사업추진을 꼽을 수 있다. 해외에서는 2019년 베트남에 도입된 이후 4년간 전국 29개 지역(Regions)으로 확산, 베트남 농업혁명으로 평가받으며 현지 언론보도는 물론 국제 전문기관인 IRRI(International Rice Research Institute)와 공동 영문제작 중이며 이 같은 사례를 통해 주변 캄보디아 3개 지역으로의 도입과 함께 농가 실증 중이다. 이외 중국의 4개 지역에서
이달 8~9일 한국농촌경제연구원(KREI)이 뉴 비전 선포와 연계해 마련한 KREI 릴레이 세미나에서 서대석 농산업혁신연구본부 신산업연구실장의 ‘농업의 신성장산업 에그테크와 미래’ 발표가 주목받았다. 8일 제2회 세미나에서 발표자로 나선 서대석 신산업연구실장은 농업분야 신산업 현황과 정책·이슈, 중점과제를 통해 농업 신성장산업 에그테크와 농업의 미래를 전망했다. 서 실장은 전세계 산업 여건 및 구조변화를 디지털 전환과 데이터 경제로 설명했다. 디지털 전환은 D(Data)-N(Network)-A(AI)와의 융합을 바탕으로 국가·산업의 혁신을 견인하고 경쟁력을 결정짓는 핵심요소로 떠올랐다. 글로벌 농업은 세계 인구와 식량 수요는 증가하는 반면 농지감소와 자원고갈, 심각한 기후변화에 직면해 있으며 COVID-19, 러우전쟁 등 불확실성의 증대가 현실이 되고 있다. 국내 농업도 농업 생산성 정체와 함께 농업인구 감소 및 고령화, 기후변화의 위기를 맞고 있다. 2022년 농촌인구 219만명은 2032년 194만명으로 감소될 전망이며, 65세 이상 농가인구도 46.8%에서 52.0%로 늘어날 것으로 예상된다. 이에 전세계 관행농업의 한계 및 세계 신산업 구조변화에 적극
관행 벼 이앙법을 소식 재배 및 원줄기농법, 스마트 디지털농업 R&D, 국내외 보급을 통한 저탄소 친환경 ‘노지 스마트팜’ 기반 신성장 유망 산업으로 만들어 가고 있는 박광호 국립한국농수산대학교 작물산림학부 교수가 최근 직파 원줄기농법 3대 핵심 성공 요인을 정리, 발표해 이목을 모으고 있다. 박 교수는 1993년 IRRI(국제쌀연구소) 이후 줄곧 벼 직파재배기술을 연구 개발해 오면서 △관련 재배법 개발 △참여 업체(만들려는 기업) △주변 산업기술 융복합 등을 3대 핵심 성공 요인으로 정리했다고 밝혔다. 이와 함께 박 교수는 오랫동안 R&D를 통해 보급하면서 농업기계는 창안자(개발자)와 생산자, 사용자(농업인)의 3위 일체가 되어야 산업화 및 상용화되어 현장에 보급될 수 있음을 깨달았다고 강조하고 3대 핵심 요인에 대해 설명했다. 첫째, 아이디어 즉, 관련 재배법 개발이다. 새로운 기술이 개발되어 현장에 보급되어 지면 지속적으로 문제점을 보완해 주는 시스템이다. 지금까지 직파기(건답, 무논, 드론 파종장치 등), 논밭 승용관리기, 레이저 균평기, 유기질비료 살포기, 트랙터 철차륜, 치즐쟁기(스파이크 쟁기), 멀칭 파종기, 감자 파종기, 마늘줄
하늘을 낮게 날며 일부 매니아의 취미대상으로 주목받던 작은 비행물체가 최근 농촌고령화 및 농가인구 감소로 인한 농촌 노동력 부족 해결사로 급부상하고 있다. 농업을 하이테크 산업으로 이끌며 농업혁신을 이룰 촉매가 될 수도 있다는 전망이 허투루 들리지 않는다. 농업무인항공기 이야기다. 그저 살포기구로만 머무르지 않을 것이란 기대처럼 파종, 살포, 작물모니터링, 관개, 토양 및 농경지 조사에 이르기까지 그 활동 영역을 점차 넓혀가고 있다. 사실상 지난 2003년부터 시행된 무인헬기를 이용한 항공방제는 초기 제반 어려움들로 인해 200여ha에 불과하였으나 2010년에는 4만3000여ha로 급증했고 2014년에는 17만4587ha로, 2020년에는 24만1393ha에 달해 최고 방제 실적을 뽐내기도 했다. 논 재배면적(823,895ha)의 30%에 달하는 면적이다. 이후 다소 보합 상태이지만 여전히 20만ha에 이를 만큼 활성화 되어 방제사업의 게임체인저로 인식되고 있는 실정이다. 그러나 이와 상반되는 부정적 이면(裏面)도 없지 않다. 살포 고도 및 속도 등 살포기준을 지키지 않아 효과가 저조하거나 비산으로 인한 주변 작물에 피해가 나타나는 등 방제업체의 반복되는 영
농림축산식품부(장관 정황근)는 2023~2027년까지 5조원 규모 민간자본 유치에 전력하기로 했다. 지난달 21일 경제부총리 주재 ‘비상경제장관회의’에서 농업의 경쟁력 강화와 고부가가치 창출을 위해 민간 주도 투자 생태계를 조성하여 2027년까지 농식품 산업에 5조원 규모의 민간자본을 유치한다는 내용의 대책을 발표했다. 정부재원 6000억원 포함 시 총 5조6000억원의 투자재원을 마련한다는 것이다(정책·민간 펀드 1조3000억원, 민간 여신 4조3000억원). 2021년 농림어업 투자는 5조7000억원으로 농림어업 GDP(38조6000억원)의 14.9%이며 전체 GDP 대비 투자 비중(31.6%)보다 낮은 수준이다. 2022년말 농림어업분야 상장기업은 6개(코스피 4, 코스닥 2), 시가총액은 3조원으로 전체 시가총액의 0.14%(코스피의 0.16%, 코스닥의 0.05%)에 불과하다. 식품분야 포함 시 시가총액 비중도 1.7% 수준(코스피(40개) 1.7%, 코스닥(43개) 1.7%)에 그치고 있다. 2022년 농식품분야 신규 벤처투자는 1246억원으로 전체 벤처투자 규모(13.6조 원)의 0.9% 수준(한국벤처투자협회)이다. 반대로 첨단기술(ICT·AI
‘국민과 함께하는 농민의길(상임대표 하원오 전국농민회총연맹 의장)’이 내년 농업예산을 국가 전체 예산 대비 5%까지 확대할 것을 촉구했다. 농민의길 소속 농민단체들은 지난달 22일 정부세종청사 농림축산식품부 앞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국가 전체 예산 대비 농업예산 5% 증액’과 ‘농민 직접 지원 강화’ 등의 내용을 담은 요구안을 농식품부에 전달했다. 이날 농민의길은 “농업예산은 2021년부터 3년째 3%에도 미치지 못했다”며 “이마저도 전략작물 직불지원 및 논 타작물 재배지원에 집중되고, 스마트팜·가루쌀·푸드테크 등 식품기업 지원 등에 집중 배정됐다”고 꼬집었다. 농민의길은 그러면서 “양곡관리법은 내팽개치면서 오히려 수입쌀 예산은 30%나 증액하는 등 지난해와 올해의 물가상승률을 고려하면 사실상 삭감된 것과 다름없다”고 지적했다. 농민의길은 특히 2023년 농업예산은 국가 전체 예산(638조7000억원)의 약 2.7% 수준인 17조3574억원에 그쳤다고 전제한 뒤 “내년 농업예산도 비슷한 수준에서 편성되고 있다는 후문”이라며 “생산비 폭등, 농산물 가격 후려치는 수입 일변도 농정, 아울러 지난해 948만원에 그친 농가 연평균 농업소득, 출구 없는 농촌 인력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