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에서 처음으로 4차산업 기술이 집약된 거점 스마트 농산물산지유통센터(APC)가 문을 열었다. 충남 금산군 추부면에 위치한 ‘만인산농협 거점 스마트 APC 준공식’이 지난 3일 개최됐다. 이날 준공된 거점 스마트 APC는 농림축산식품부가 향후 5년간 전국 50곳에 구축할 APC 중 가장 처음 준공된 APC로 만인산농협은 2017년 1차 APC 센터 준공에 이어 이번에 정부지원을 통해 2차 APC센터 증축확장 사업을 마무리했다. 2004년 추부깻잎 단일 품목으로 시작한 만인산농협 APC는 전국 31개 지역농협과 협력해 136개 품목의 채소를 620여개 상품으로 선별·포장해 대형유통업체와 온라인 쇼핑몰 등에 직접 출하한다. 지난해에 430여억원의 매출을 올린데 이어 올해 500억원 돌파를 눈앞에 두고 있다. 전순구 만인산농협 조합장은 이날 “거점 스마트 APC는 매출액 1000억원이 가능한 시설로 2026년까지 매출 1000억원을 달성하고 3차 시설 확장으로 농산물유통 3000억원 시대를 반드시 이루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정황근 농림축산식품부 장관도 “디지털 유통에 선도적이고 모범적으로 대응하고 있는 만인산농협이 산지와 농가가 중심이 되는 농산물 유통의 성공
한국농어촌공사(사장 이병호)가 국민 불편을 해소하고 공공서비스 질을 높이기 위해 올해 총 45건의 규제혁신(28건)과 적극행정(17건) 우수사례를 발굴했다. 규제혁신 우수사례는 농어촌공사가 운영하고 있는 ‘규제입증책임제’의 일환으로 국민 생활에 직접 영향을 미치는 공사 내부규정 및 제도를 국민의 입장에서 정비하는 것이다. 대표적으로 청년 농업인의 농지 확보를 위한 임대기한 완화 및 보증범위를 확대한 사례가 선정됐다. 농지매입사업 지원 한도액 상향을 통해 시설투자 등으로 대규모 부채를 보유한 농가 지원을 강화한 사례도 꼽혔다.이와 함께 사용허가와 농지전용부담금 부과 등의 행정 절차에 대한 진행단계별 알림 서비스를 확대해 행정 편의 제공을 확대했다. 또한 정부에서 인증받은 신기술 중 인증 절차를 통해 현장에서 우선 사용될 수 있도록 한 ‘KRC신기술제도’와 공사가 보유한 ‘수리수문설계시스템’을 민간에 무료로 개방해 농업 특수기업에게 기술력을 전수하고 중소기업의 활력을 높였다. 적극행정 분야에서는 ICT 기술을 통해 시공간에 구애받지 않는 안전관리 컨트롤타워 구축을 위한 ‘안전관리 챗봇’사례가 선정됐다. 아울러 활용가능한 농지를 발굴해 귀농인·청년농에게 농지를 지
스마트농업 육성을 위한 첫 번째 법률안인 ‘스마트농업 육성 및 지원에 관한 법률’ 제정안이 국무회의를 거쳐 국회로 향했다. 농림축산식품부(장관 정황근)는 ‘스마트농업 육성 및 지원에 관한 법률’ 제정안(이하 법안)이 이달 8일 국무회의를 통과했다고 밝혔다. 정부는 ‘농업의 미래성장 산업화’를 국정과제로 설정하고 스마트농업의 확산을 추진 중이다. 하지만, 그간 스마트농업 관련 지원과 육성에 필요한 법적 근거가 없어 산업계와 농업 현장에서 법 제정 요구가 많았다. 이달 8일 제49회 국무회의 의결로 스마트농업의 체계적인 육성‧지원을 뒷받침하는 최초의 법안이 정부 내 모든 과정을 거치고 국회 제출을 앞두고 있다. 법안은 스마트농업 육성 및 지원체계를 명문화하고, 산업발전에 필요한 기반조성과 보급 및 확산을 위한 정책방향을 명시적으로 담고 있다. 법안의 주요 내용은 다음과 같다. ◇스마트농업 육성 및 지원 체계=농식품부장관은 스마트농업 확산과 발전을 위한 정책과제를 차질없이 이행하기 위하여 5년 단위 기본계획과 연도별 시행계획을 수립(안 제4조)한다. 또한 광역‧특별 시‧도지사는 지자체 여건에 맞춰 시‧도계획을 수립(안 제5조)한다. 수립된 중장기 계획에 따라 추진
농촌진흥청(청장 조재호)은 과일나무 무병 묘목의 생산 효율을 높이고 바이러스 병으로 인한 농가 피해를 막기 위해 지난해 사과에 이어 올해는 ‘포도 바이러스·바이로이드’를 한 번에 진단할 수 있는 다중 정밀 진단도구(키트)를 개발했다. ◇포도 바이러스·바이로이드 감염 증상 바이로이드는 바이러스보다 크기가 작은 초소형 병원체(10∼20nm(나노미터)로, 전 세계적으로 약 20여 종이 보고되어 있으며 국내 포도에서는 4종이 발생하고 있다. 이번에 개발된 진단도구는 1번에서 5번까지 총 다섯 벌(세트)로, 바이러스 15종과 바이로이드 4종, 국내에서 발생했을 때 피해가 우려되는 미기록종(아직 국내 발생이 보고된 적이 없는 종) 1종을 포함해 총 20종을 진단할 수 있다. ◇포도 바이러스·바이로이드 다중정밀진단 키트 1번 도구로는 기존에 많이 알려진 ‘포도잎말림바이러스’, ‘포도얼룩반점바이러스’, 국내 발생이 보고된 적 없는(미기록종) ‘포도부채잎바이러스*’ 등 주요 문제 바이러스 4종을 진단할 수 있다. 2, 3, 4번 도구로는 2017년 이후 국내 포도 과수원에서 새롭게 보고된 ‘포도바이러스A’, ‘포도바이러스B’, ‘포도바이러스E’ 등 바이러스 12종을 진단할
농촌진흥청(청장 조재호)은 ‘2022 국가연구개발 우수성과 100선’에 농업과학기술 연구개발사업의 연구성과 4건이 선정됐다고 밝혔다. 국가연구개발 우수성과 100선은 과학기술정보통신부에서 과학기술의 역할에 대한 국민의 이해와 관심을 높이고, 과학기술인의 자긍심을 고취하고자 2006년부터 해마다 선정하고 있다. 농진청은 6개 과학기술 분야(기계·소재, 생명·해양, 에너지·환경, 정보·전자, 융합, 순수기초·인프라) 가운데 생명·해양 분야 3건, 순수기초·인프라 분야 1건의 우수성과에 선정되는 쾌거를 이뤘다. ◇저항성 벼 ‘참동진’ 개발·보급으로 병 피해 확산에 선제 대응(국립식량과학원 박현수 연구사)= 기후변화에 따른 병 피해에 대응해 병에 강한 ‘참동진’ 품종을 개발했다. 밥맛이 우수한 ‘신동진’의 상품(브랜드) 가치를 이어가면서 병 저항성이 향상된 대체 품종으로 야생 벼의 저항성 유전자 Xa21를 실용품종에 도입해 육종했다. ‘참동진’ 품종을 현장에 신속히 적용하기 위해 현장 실증시험, 신기술시범사업, 신품종 이용촉진사업을 거쳤고 전라북도농업기술원과 시군센터, 국립종자원과 협력해 재배면적을 점차 확대(2022년 3,400ha, 2023년 10,000ha,
농협(회장 이성희)경제지주가 농협하나로마트 제주물류센터를 건립하고 이달 7일부터 본격적인 운영에 들어갔다. 제주시 조천읍에 위치한 농협 제주물류센터는 대지면적 2만7910㎡(8442평) 연면적 4384㎡(1326평) 규모로 건립된 종합물류기지로, 제주권역 하나로마트에 원활한 상품공급과 물류서비스를 제공하는 물류허브 역할을 수행할 계획이다. 먼저 제주물류센터는 가공식품, 생활용품 등 100여개 주요 품목을 상시 비축해 제주지역에 안정적으로 상품을 공급할 예정이다. 또한 ‘스마트업무시스템’을 바탕으로 물류작업과 전산시스템을 실시간으로 연계했으며, 친환경 전기 배송차를 도입해 환경 친화적 배송서비스를 실시한다. 그간 제주권역은 도서지역 특성상 기상 상황에 따라 상품공급 차질이 빈번하게 발생하는 지역이었으나, 이번 제주물류센터의 개장으로 제주권역 하나로마트에 빠르고 안정적인 생필품 공급이 가능해질 전망이다. 농협경제지주 우성태 농업경제대표이사는 “제주물류센터가 제주 농·축협들의 소매유통 사업 발전에 크게 이바지하고 제주도민 여러분의 생활편의를 도모해 나갈 것”이라며 “제주물류센터 개장을 계기로 명실상부한 전국 통합 물류체계를 갖추게 된 만큼 농협의 물류 역량을 한층
살충제 ‘다이아지논’을 친환경적으로 분해하는 미생물(PH55-1) 균주의 최적 배양 조건이 확립됐다. 농촌진흥청(청장 조재호)은 작물의 해충 방제를 위해 사용되지만 토양 잔류가 우려되는 살충제 ‘다이아지논’을 분해하는 미생물의 최적 배양 조건을 찾았다고 밝혔다. 다이아지논은 유기인계 살충제 중의 하나로 광범위한 농업 해충에 효과가 있어 국내에서는 배추, 겨자채, 고추 등 다양한 작물에 쓰고 있다. 그러나 다이아지논의 토양 내 반감기는 약 14일 내외이지만 90% 분해되기까지 200일 이상 소요된다고 알려져 있다. 유기인계 살충제는 유기인 화합물(인과 탄소가 결합한 화합물)을 주체로 한 농약으로 현재 사용하고 있는 농약 중 가장 많은 종류를 차지하고 있다. 농진청은 이에 따라 2020년 국내 시설재배지 60여 곳에서 수집한 토양 중 살충제 다이아지논 분해 능력이 가장 우수한 미생물 ‘페니바실러스 트리티시(Paenibacillus tritici) PH55-1 (KACC 92326P) 균주’를 발굴했다. 이 미생물은 액체배지에서 배양 5일 이내 최대 99%의 다이아지논을 분해했다. 또한 유전체 분석 결과, 유기인계 농약 분해와 관련된 효소를 합성하는 유전자를 보유
농협(회장 이성희)이 디지털 농산업혁신기업을 육성·지원을 위해 10월 28일 서울 동대문 메리어트 호텔에서 ‘범농협 애그테크 상생혁신펀드’ 출범식을 가졌다. 새로 출범한 범농협 애그테크 상생혁신펀드는 농업분야 디지털 혁신기업 발굴과 육성에 대한 역할을 강화하기 위해 농협중앙회와 계열사에서 530억원을 출자해 만든 펀드이다. 농협은 이를 통해 생산·유통 분야 등 농산업 전반에 대해 상생 혁신할 수 있는 투자생태계를 조성할 계획이다. 이날 출범식에는 이성희 농협중앙회장과 조재호 농촌진흥청장, 안호근 한국농업기술진흥원장, 이종순 농림수산식품교육문화정보원장, 투자기업 관계자 등이 참석한 가운데 ▶펀드 출범식에 이어 ▶애그테크 신사업 발굴·육성을 위한 농협중앙회-한국농업기술진흥원 간 업무협약 체결 ▶애그테크 기술 포럼 순서로 진행됐다. 특히 농협은 혁신기업들이 농협 내 사업 부서와의 시범사업 발굴 및 협업을 통해 디지털 신기술을 농업 현장에 적용하고 확산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며, 애그테크 기술포럼을 매년 개최하여 농업 분야에 디지털 기술을 적극 전파하기로 했다. 애그테크 상생혁신펀드 1, 2호 투자예정기업인 ㈜에이오팜과 ㈜긴트(GINT)는 스마트농업 기술을 토대로
정황근 농림축산식품부 장관은 더불어민주당의 ‘양곡관리법’ 개정안 중 ‘쌀 시장격리 의무화’ 규정에 대해 반대 입장을 분명히 했다. 정 장관은 이달 20일 국회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위원장 소병훈)의 농식품부와 소관기관에 대한 종합감사에서 ‘양곡관리법’ 개정안과 관련한 의원들의 질의에 “다른 것은 몰라도 ‘쌀 시장격리 의무화’ 내용 만큼은 뺐으면 한다”는 답변을 수차례 반복했다. 이날 농식품부 종합감사에서는 쌀 시장격리 의무화가 포함된 양곡관리법 개정안에 대해 여·야 의원들 간에 날선 공방이 이어졌다. 이양수 의원(국민의힘, 속초·인제·고성·양양)은 “쌀 시장격리를 의무화할 경우 쌀 공급과잉 상황에서 오히려 농가들이 열심히 벼농사를 지어 쌀이 늘어날 것”이라며 “결국 타작물이나 전략작물 재배를 통해 쌀 생산 조정을 하려는 정책 목표는 아예 없어져 버린다”고 포문을 열었다. 이양수 의원은 이어 “양곡관리법이 농업인을 돕는 것처럼 보이지만 실질적으로 더 어렵게 하는 법”이라고 ‘쌀 시장격리 의무화’ 반대 의사를 밝힌 뒤 “장관은 이 같은 사안을 법사위와 대국민 홍보 강화를 통해 이후 법률 논의과정에서 자제될 수 있도록 해달라”고 주문했다. 박덕흠 의원(국민의힘
농협중앙회가 올해 수확기 쌀값 안정을 위해 벼 매입자금 2조1000억원을 투입하기로 했다. 이성희 농협중앙회장은 이달 7일 국회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 국정감사에서 “이번 쌀 수확기에는 역대 최대 물량인 45만톤의 시장 격리가 추진되고, 농협도 벼 매입자금 2조1000억원을 투입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 회장은 이날 “원활한 매입이 이뤄지도록 창고 확보를 위해 무이자 자금 3000억원을 지원할 계획”이라며 “쌀 산업 육성과 소비 촉진에 410억원을 투입해 만전을 기하겠다”고 강조했다. 이 회장은 또 “농업·농촌에 활력을 불어 넣고 지속가능한 미래농업을 위해 ‘100년 농촌운동’을 추진하고, 중소농과 청년농에게 스마트 팜을 보급하며 디지털 농업 부문에 투자를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이 회장은 농산물 책임판매제와 관련해서도 “농협중앙회 책임도 크지만 일선에 있는 농민이나 조합장 책임도 있다고 생각한다”며 “중앙회나 센터를 이용하지 않고 백화점이나 이런 데를 이용한 뒤 가치가 떨어지는 물건만 농협에 들고와서 백화점에 납품하는 가격을 달라고 하면 어떻게 할 수 있겠느냐”고 반문하기도 했다.
농촌진흥청(청장 조재호)은 공익직불제 참여 농가에서 비료 사용기준 준수 지침서로 활용할 수 있도록 226작물 비료 사용량 정보를 묶어 ‘작물별 비료사용처방(5차 개정본)’을 펴냈다. 이 책자는 기존에 수록된 146작물 비료 사용량 정보에 농가 수요가 있는 80작물을 추가해 발간했다. 80작물은 비료 사용기준이 새로 설정된 5작물(얼갈이배추, 단호박, 애플수박, 복수박, 아로니아)과 지자체 영농정보를 통해 수집한 31작물(강낭콩, 얌빈, 근대 등), 비료 사용기준이 설정된 유사한 작물의 비료량을 함께 적용하는 44작물(귀리, 아피오스, 울외 등)이다. 책에는 작물 재배에 적당한 토양 이화학성과 비료 사용량, 가축분 퇴비 사용량과 토양환경정보시스템 흙토람(soil.rda.go.kr)에서 비료 사용 처방서를 확인하는 방법이 담겨 있다. 농진청은 지난해부터 전국 도농업기술원과 함께 비료 사용 처방 대상 작물을 확대하기 위한 재배시험을 진행하고 있으며, 이를 바탕으로 비료 사용 처방서를 확충해 나갈 계획이다. 책은 각 도 농업기술원과 시군 농업기술센터 등 유관 기관에 배부할 예정이며, 농진청 농업과학도서관(lib.rda.go.kr)에서 파일(PDF)로 내려받아 볼 수
농협(회장 이성희)경제지주가 이달 20일 ‘영농 폐기물 수거 지원사업’에 참여하고 있는 경남 하동 옥종농협을 찾아 영농 폐기물 수거과정을 살펴보고 수거작업에 직접 참여하는 일손돕기를 진행했다. 옥종농협 관내에는 딸기·부추 등을 재배하기 위한 대규모 시설하우스가 밀집해 있어 폐비닐 등 영농 폐기물이 많이 발생하고 있다. 이에 옥종농협은 환경보호와 조합원 편의를 위해 다른 농협들보다 앞서 지난 2017년부터 영농 폐기물 수거사업을 진행하며, 영농 후 농가에서 발생하는 폐기물을 마을 공동집하장으로 이송·일괄 처리함으로써 불법 소각되거나 논·밭에 방치되는 폐기물을 줄여나가고 있다. 정명화 옥종농협 조합장은 “영농 폐기물을 공동으로 처리하기 때문에 조합원들도 편리하게 참여할 수 있고, 이 때문에 농산물우수관리(GAP) 인증 농산물 등 안전하고 신선한 농산물을 생산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이처럼 영농 폐기물 수거사업은 토양·대기 등 환경오염을 줄이고 농촌환경 개선효과가 크기 때문에 지속가능한 농촌을 위한 필수 사업으로 꼽히고 있다. 하지만 수거에 대한 강제성이 없다 보니, 지역농협과 농업인들의 자발적인 참여를 이끌어 내기가 쉽지 않은 상황이다. 이에 농협경제지주는 영
농협(회장 이성희)경제지주 축산경제는 분뇨처리 다양화를 통한 탄소저감 기여를 위해 이달 18일 농협사료 안성목장에서 농림축산식품부, 축산과학원, 안성시 관계자 등이 참석한 가운데 국내 최초로 ‘가축분뇨 바이오차 실증사업 시연회’를 개최했다. ‘바이오차(Biochar)’란 바이오매스(biomass)와 숯(charcoal)의 합성어로 버려진 폐자원이 열분해 되어 생성된 고탄소 물질로, 가축분뇨에서 이산화탄소를 흡착할 수 있는 고효율의 소재이다. 이산화탄소 배출이 없어 대기오염 우려가 없고, 악취가 없기 때문에 용이하게 사용할 수 있다. 이를 이용해 ▲육묘용·원예용 상토 재료 활용 ▲축사용 깔짚 대체 ▲토양개량제 등에 사용될 것으로 기대되며, 현재 농협경제지주와 농협사료, 한국수자원공사 사내벤처인 한빛에코텍 협업으로 시범생산하고 있다. 또한 농협은 바이오차 실증사업을 위해 농식품부, 농진청, 한국농업기술진흥원 등과 범정부 차원에서 협력하고 있으며, 향후 농장형 소규모 상용설비 구축과 수요처 확보에 주력할 예정이다. 안병우 농협 축산경제대표이사는 “바이오차가 가축분뇨 처리문제의 대안으로 자리 잡을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며 “앞으로도 농협은 청정 축산환경 조성과 함께
올해 1분기(3월말 기준) 농약시장 매출이 마이너스 성장을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주요 8개 농약회사(팜한농·농협케미컬·경농·동방아그로·한국삼공·신젠타코리아·바이엘크롭사이언스·성보화학)의 2024년 1/4분기 매출 총액은 9180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의 9403억원보다 2.4%p(223억원) 줄어든 것으로 추산됐다. 농약업계는 최근 몇 년간 일정 수준의 성장세를 유지해왔던 국내 농약시장이 올해 들어 매출 역조로 출발하면서 당혹감에 휩싸였다. 더구나 매년 1분기 매출실적은 당해 연도 전체 농약시장을 예측할 수 있는 ‘바로미터’라는 점에서 올 한해 농약시장 전망도 불투명해지고 있다. 올해 1분기 농약시장의 이러한 매출 역조는 유통업계의 재고 누적이 가장 큰 요인으로 꼽히고 있다. 농약업계에 따르면, 지난해 응애를 포함한 병해충 발생 저조와 사과·배·자두 등의 냉해 피해로 인한 과수 약제 소비가 감소한 데다 농약회사들이 연말 목표달성을 위해 무리한 조기판매에 나선 것도 재고 누적의 결과를 낳았다. 올해 영농철을 앞둔 시점에 저온현상이 지속되면서 당초 예상과 달리 개화 시기가 늦어지고 모종, 하우스 작물 생육 상태가 좋지 않아 농약 사용량이 줄어든 것도 올해
우리나라 농자재기업들이 직면한 내수 정체와 과열경쟁을 수출개척으로 풀어내려는 움직임이 활발하다. 지난달 13~15일 사흘간 중국 상해에서 개최된 제24회 CAC(중국국제농화학 및 작물보호박람회, China International Agrochemical & Crop Protection Exhibition)’에 국내 16여개 농자재기업들이 전시에 참여해 전 세계 바이어들과 만남의 장을 펼쳤다. ‘상하이 국립컨벤션 및 전시센터(National Exhibition and Convention Center, Shanghai)’에서 열린 이번 CAC에는 30개국 1500여 기업이 부스를 설치했다. 또 세계 120여 개국에서 4만명 이상의 전문가급 참관객이 다녀간 것으로 CAC주최 측은 집계했다. 우리나라 10개 기업이 참여한 ‘한국관’을 비롯해 호주 등도 국가 단위로 참여했다. CAC 전시장에는 1.1관, 1.2관, 2.1관, 2.2관, 7.1관, 8.1관 등 총 6개의 방대한 면적에 크고 작은 상담부스가 빼곡히 들어선 가운데 ‘한국관’은 8.1관에 자리 잡았다. ‘호주관’ 등도 있었으나 상대적으로 ‘한국관’에 관심을 두는 참관객들이 눈에 많이 띄었다. ‘한국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