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림축산식품부가 올해 쌀 적정생산을 위해 지방자치단체와 농축산단체 등 9개 관련기관과 업무협약을 맺고 3만7000ha의 재배면적 감축에 공동으로 나선다. 농림축산식품부는 이달 13일 세종시 소재 NH농협생명 세종교육원 대강당에서 ‘2023년도 쌀 적정생산대책’ 업무협약 체결·성공 결의대회를 개최했다. 이날 업무협약에서는 농식품부와 농촌진흥청·농협경제지주·쌀전업농중앙연합회·들녘경영체중앙연합회·쌀생산자협회·국산콩생산자협회·전국한우협회·한국낙농육우협회·한국조사료협회 등 관계 기관·단체가 한마음으로 올해 쌀 적정생산을 위해 상호협력하기로 결의했다. 농식품부는 이에 앞선 지난달 9일 쌀 소비량 추정치를 고려해 올해 적정 벼 재배면적을 69만ha로 예측하고 지난해 72만7000ha 대비 3만7000ha를 줄인다는 목표하에 쌀 적정생산대책을 수립한 바 있다. 농식품부는 신규 도입된 전략작물직불제를 활용해 1만6000ha를, 지자체 자체예산과 벼 재배면적 감축협약으로 1만ha를, 농지은행 신규 비축농지에 타작물 재배로 2000ha를 줄이고 농지전용 등 9000ha를 합해 목표 감축면적 3만7000ha를 달성한다는 계획이다. 앞으로 농식품부는 쌀 적정생산대책 추진과 함께 관
농협중앙회가 농업의 미래성장을 위해 청년농 육성·지원사업에 박차를 가한다. 농협중앙회는 이달 8일 서울 중구 농협중앙회 본관에서 청년농 육성·지원사업의 체계적 추진을 위해 ‘범농협 청년농 육성 강화 TF 킥오프 회의’를 개최했다. 이날 회의는 농림축산식품부 청년농육성정책 담당자, 범농협 청년농 육성 강화 관련 담당자가 참석해 △농식품부 담당자의 ‘후계·청년농 육성 추진 계획’ 정부정책 발표와 △범농협 TF활동 계획과 청년농 육성사업 추진현황 논의 순으로 진행됐으며, 참석자들은 정부-유관기관 간 거버넌스 구축으로 창농지원 강화를 통한 신규 농업인력 유입확대 및 영농정착을 위한 다각적 지원을 다짐했다. 농협은 청년농부사관학교 운영을 통해 정예 청년농업인을 적극 육성하고, 스마트팜 보급, 애그테크 창업교육, 금융지원 등 청년농업인 육성·정착체계를 고도화 하고, ‘범농협 청년농 육성 강화 TF’ 운영을 통해 농협의 청년농 육성 사업을 체계적으로 추진·점검해 실효성 있는 지원방안을 지속적으로 발굴해 나갈 계획이다. 이재식 농협중앙회 부회장은 “농협은 미래농업을 선도할 청년농 육성과 안정적 정착을 위해 현장밀착형 지원체계를 구축하고, 청년들이 농촌에서 창의적인 아이디어
농림축산식품부는 시설원예 농가(법인) 유가보조금 신청기한을 당초 2월 10일에서 2월 24일까지로 2주간 연장한다고 밝혔다. 유가보조금은 고유가 등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시설원예 농가(법인)의 부담을 덜어주기 위한 것으로 지난 1월 16일부터 보조금 신청서(이하 신청서) 접수를 시작했다. 2023.2.3. 현재, 신청서를 제출한 시설원예 농가(법인)는 지원 대상자의 약 72%에 달했다. 이번 신청기간 연장은 ‘농림축산식품분야 재정사업관리기본규정’에 따라 신청서를 제출한 농가(법인)에 보조금이 지원됨에 따라 지원대상에서 누락되는 농가(법인)가 없도록 하기 위한 취지이다. 농식품부와 농협은 시설원예 농가(법인)가 2월 24일까지 신청서를 제출하도록 문자 메시지 발송 등 홍보에 집중할 계획이다. 한편 농식품부는 장기적인 시설원예 농가(법인)의 난방비용 부담완화를 위해 다겹보온커튼, 자동보온덮개 등 에너지 절감시설 설치를 지원(2023년 예산 71억 원)하고 있다. 2023년부터 국비 보조율 20%에서 25%로 상향 조정했으며, 재생에너지(지열, 폐열 등) 이용을 촉진하기 위한 지원(2023년 152억 원)도 지속해 나갈 예정이다. 김종구 농식품부 유통소비정책관은
농업·농촌 일자리 문제 해소에 범정부가 나선다. 농림축산식품부와 고용노동부, 지방자치단체는 이달 19일 경북 문경시 거점산지유통센터에서 ‘농업일자리 활성화를 위한 범정부 사업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농촌 일자리 관련 구인·구직 정보제공 등으로 적재적소에 일자리를 제공하는 한편 취업자에게도 각종 편의를 제공하기로 했다. 이날 정황근 농식품부 장관과 이정식 고용부 장관, 김학홍 경상북도 행정부지사, 신현국 문경시장, 임이자 의원(국민의힘, 상주·문경), 현장 농업인 등은 그동안 부처별로 시행했던 농업 일자리 사업을 연계해 ‘국가기관 간 협업’, ‘도농 상생’, ‘일자리 구조개선’을 기본체계로 하는 범정부 협업사업을 마련·시행하기로 했다. 올해는 경상북도와 전라북도를 대상으로 추진되고, 오는 2024년에 전국으로 확대 실시할 계획이다. 2023년도 협업사업 규모는 고용부 40억원, 농식품부 34억원, 경북·전북 44억원 등 총 118억원이 될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농업 일자리사업은 도시지역 주민을 농업취업자로 발굴해 농촌일손을 지원하는 방향으로 추진된다. 그 일환으로 농업일자리와 관련된 모든 국가기관이 함께 ‘농업일자리 지원 협의체’를 구성하고 이를 중심으로 공
국민 1인당 연간 쌀 소비량이 최근 10년 사이에 15.6%나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통계청이 1월 27일 발표한 ‘2022년 양곡소비량조사 결과’에 따르면, 지난해 1인당 연간 쌀 소비량은 56.7kg으로 10년 전인 2013년 67.2kg 대비 15.6%(10.5kg)이나 감소했다. 이에 따라 같은 기간 양곡 소비량도 75.3kg에서 64.7kg으로 10.6kg 줄었다. 특히 사업체부문에서 주정 제조업의 쌀 소비량 감소가 컸다. 주정 제조업의 쌀 소비량은 12만1775톤으로 전년 대비 무려 20.6%(3만1671톤)가 감소했으며, 면류·마카로니·유사식품 제조업의 쌀 소비량도 8.3%(1837톤) 줄었다. 하지만 식사용 조리식품, 장류, 당류, 곡물 가공품(누룽지 등)의 수요가 전년 대비 5% 이상 증가해 전체 사업체 부문에서의 가공용 쌀 소비량은 전년 대비 약 1.7%(1만1000톤) 증가했다. 농림축산식품부는 이와 관련해 “식습관 변화 등으로 쌀 소비량이 감소했으나 전년 대비 감소율은 0.4%로 2019년 3.0%, 2020년 2.5%, 2021년 1.4%보다 소폭 감소했다”며 “물가 상승에 따른 외식비 부담과 국·찌개·탕 등 가정간편식 시장 확대로
농협이 농축산물 수출 확대를 위한 글로벌 사업에 박차를 가한다. 농협은 `1월 18일 이성희 농협중앙회장 주재로 ‘범농협 해외사무소 화상회의’를 개최하고 해외사업 추진 계획과 목표를 점검했다. 이날 회의에는 농협중앙회를 비롯해 농우바이오·NH농협무역·NH농협은행·NH투자증권의 해외사무소장 28명이 원격으로 참석해 현지 사업의 주요 현안을 공유했다. 올해 농협중앙회는 ‘범농협 해외경쟁력 강화’를 목표로 일본·베트남·프랑스에 사무소를 개설했다. 앞으로 농협중앙회 직영 해외사무소를 통해 농축산물 수출 확대를 위한 협력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다. 세부적으로 △신시장 수익 창출 기회 모색 △범농협 글로벌 네트워크 구축 △해외협동조합과 사업 협력 강화를 새해 목표로 잡았다. 이성희 회장은 이날 “농협중앙회 해외사무소 신규 개소의 가장 큰 목적은 농축산물 수출을 확대해 농민 실익 증진과 농협의 새로운 동력 확보”라며 “딸기·샤인머스캣·김치 등 고품질 프리미엄 농산물 시장을 개척하기 위해 농협중앙회를 중심으로 범농협 계열사가 협력하자”며 “해외에서 능력을 마음껏 발휘하도록 농협중앙회가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산림청이 올해부터 소나무재선충병 항공방제를 중단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항공방제에 주로 활용되는 네오니코티노이드계열 ‘티아클로프리드’ 약제로 인해 꿀벌 폐사 및 개체수 감소 등의 위해성 논란이 끊이지 않고 있기 때문이다. 산림청이 우려하는 네오니코티노이드계열 ‘티아클로프리드’ 약제는 채소류, 과실류 등에 광범위하게 사용되는 보통독성의 살충제지만, 유럽과 미국에서 사용을 제한하는 추세인데다 국내에서도 국회와 언론 등을 통해 위해성 문제가 꾸준히 제기되면서 논란의 대상이 되고 있다. 산림청은 티아클로프리드 약제와 꿀벌 폐사, 개체수 감소와의 직접적인 관련성은 면밀한 연구가 더 필요하다는 입장이지만, 사회적·환경적 우려를 고려해 항공방제 규모를 감소시켜 왔다. 실제로 산림청은 소나무재선충병이 급속히 확산한 2014년 이후 연간 2만2000㏊ 규모의 항공방제를 했지만, 2022년에는 1000㏊ 규모로 줄였다. 최근에는 제주도와 경남 일부 지역에 제한적으로 실시했다. 산림청은 지난해 9월부터 국내 약제전문가 등으로 구성된 ‘산림병해충 약제전문가 협의회’를 통해 약제 위해성 및 재선충병 방제 대체방안에 대한 의견 수렴 과정을 거쳤다. 이를 토대로 국립산림과학원을 중
논에 벼 대신 논콩·조사료·가루쌀(분질미)을 재배하는 농업인에게 직불금을 주는 전략작물직불제가 본격 시행된다. 농림축산식품부는 올해부터 식량안보 향상과 쌀 수급안정 등을 위해 ‘전략작물직불제’를 본격 시행키로 하고, 2월 15일부터 3월 31일까지 신청 접수를 받는다. 전략작물직불금을 받으려는 농업인, 농업법인 등은 농지 소재지가 있는 읍·면·동 사무소에 등록을 신청하면 된다. 전략작물직불금 지급대상자로 등록되면 국립농산물품질관리원의 두 차례(4~5월, 8~10월) 이행 점검을 거쳐 12월에 직불금을 받을 수 있다. 농식품부는 앞서 지난달 4일 대통령 업무보고에서 2016년 54.1%에서 2021년 44.4%까지 지속해서 떨어져 오던 식량자급률을 올해를 기점으로 상승세로 전환시키고 2026년 55.5%까지 높이는 전략을 보고한 바 있다. 이를 위해 올해부터 추진되는 전략작물직불제는 기본형공익직불금에 더해 논에서 밀, 콩, 가루쌀 등 전략작물을 재배하는 농업인, 농업법인에게 추가로 제공하는 선택형직불금으로, 올해 1121억 원을 지원할 계획이다. 전략작물직불금은 겨울철에 식량작물이나 조사료를 재배하면 ha당 50만원, 여름철에 논콩, 가루쌀은 100만원, 조사
올해 사과 꽃눈 분화율이 저조해 겨울 가지치기를 할 때 주의가 요구되고 있다. 농촌진흥청은 사과 주산지 꽃눈 분화율을 조사한 결과, 올해는 사과 분화율이 평년보다 낮고 관측지점 사이의 편차가 커 가지치기 전 반드시 과수원의 꽃눈 분화율을 확인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꽃눈 분화율은 사과나무 눈 가운데 열매가 될 수 있는 눈, 즉 꽃눈이 형성된 비율로 가지치기 작업량을 결정하는 기준이 된다. 꽃눈 분화율이 낮을 때 가지치기를 많이 하면 좋은 위치에 열매가 달리지 않고 열매양이 줄어 수량 확보가 어려워진다. 반면, 꽃눈 분화율이 높을 때 가지치기를 적게 하면 초기 생장에 많은 양분을 소모하게 되고 열매를 솎는데 많은 노동력이 든다. 농진청 사과연구소가 올해 1월 2일부터 6일까지 경북과 경남, 전북, 충북의 사과 주산지 6곳, 9농가를 대상으로 꽃눈 분화율을 조사한 결과에 따르면, ‘홍로’의 꽃눈 분화율은 64%로 평년보다 4.0% 낮았고, ‘후지’의 꽃눈 분화율은 56%로 평년보다 5.2% 낮게 나타났다. 다만, 과수원마다 ‘홍로’는 낮게는 40%에서 높게는 81%, ‘후지’는 낮게는 34%에서 높게는 80%까지 편차가 크게 나타난 만큼 농가에서는 반드시 가지치기
농촌진흥청은 봄철 참외를 안정적으로 생산하기 위해 지금부터 화분 매개용 꿀벌을 준비할 것을 당부했다. 국내 참외 재배농가의 화분 수정벌 사용률은 93.1%로, 한 해 6만4000여 벌무리(봉군)가 참외를 안정적으로 생산하고 상품성을 높이기 위해 이용된다. 특히 비닐하우스 온도가 높아지는 3월 이후에는 고온으로 인공수분이 어려워 꿀벌을 이용한 수분이 꼭 필요하다. 일반적으로 참외 화분 매개용 꿀벌은 3~4개월 동안 사용되므로, 이에 맞게 벌을 준비하고 관리해야 영농에 차질이 없다. 우선 참외 농가에 꿀벌을 공급하는 양봉농가는 2월 말이나 3월 출하 기준으로 1월 중순 이후에 월동하던 여왕벌을 깨워 알을 낳게 준비시켜야 한다. 출하 시기에 맞춰 밖에서 일하는 꿀벌과 집안을 돌보는 어린 꿀벌도 양성해야 한다. 참외 농가에 꿀벌을 공급할 때는 꿀벌의 먹이(꿀이 들어 있는 벌집)와 벌의 수를 660㎡ 비닐하우스에 참외 2000주 기준으로 6000~7500마리 정도로 맞춰 공급한다. 이때 여왕벌이 알을 낳을 수 있는 상태로 준비하고, 계속 알을 낳아 벌무리를 유지할 수 있도록 먹이(대용화분, 당액 또는 고형사료)를 벌통에 넣어준다. 벌을 사용하는 참외 농가에서는 기온이
국민의힘 정희용 의원(경북 고령군‧성주군‧칠곡군)은 이달 17일 경북 고령군 소나무재선충병 피해지 일대(다산면 벌지리 535-1)를 찾아 재선충병 방제 현장을 점검하고, 유관기관의 방제 협력 체계 강화를 당부했다. 이날 현장 점검에는 정희용 의원을 포함해 임상섭 산림청 차장, 김학홍 경상북도 행정부지사, 이남철 고령군수 등이 참석해 소나무재선충병 재유행으로 피해가 우려되는 경북 고령지역의 방제 현장을 점검하고, 나무주사를 활용한 감염목 파쇄, 진단키트 및 드론을 이용한 예찰 활동 등 과학적 방제 기술을 확인했다. 이번 소나무재선충병 방제 현장 방문은 최근 기후변화에 따른 겨울철 가뭄 및 봄철 고온 현상과 잦아진 산불 피해 등의 영향으로 증가하고 있는 소나무재선충병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마련됐다. 소나무재선충병에 걸린 피해목은 2022년 4월 기준 약 38만 그루로 전년 동월(약 31만 그루) 대비 약 23% 증가했다. 또한, 산림청은 올해 약 78만 그루의 재선충병 피해가 예상된다고 분석하고 있어 전국적으로 소나무재선충병의 대규모 재유행까지 우려되는 상황이다. 이에 정희용 의원은 지난해 10월 산림청 국정감사에서 소나무재선충병이 경북지역을 포함해 전국에
(사)한국화훼자조금협의회(회장 김윤식)는 이달 12일 협의회 사무실에서 (사)경남절화연구회 정태식 회장, 경남김해대동화훼작목회 정윤재 회장과 농림축산식품부 국립농산물품질관리원 담당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간담회를 개최했다. 이 자리에서 자조금협의회와 농관원은 화환단속 활동 성과와 현황 및 발전 방안 등을 공유하고 올해 재탕방지사업단 출범과 함께 효율적인 협조 체계를 구축하기로 했다. 또한 종전 진행됐던 합동 단속과 홍보·계도 활동을 강화하고 화훼산업법 관련 신고와 현장 벌금 부과 등에 대해서도 논의했다. 정태식 경남절화연구회 회장은 “우리 농가가 현장에서 단속 및 홍보·계도 등 관련 활동을 진행하는데 어려움이 많다”며 “농관원과 포괄적인 협조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정윤재 대동화훼작목회 회장은 “어떤 지역은 아예 장례식장에 들어가지 못하기도 하며 상주와 장례식장측으로 부터 심한 항의를 받는 경우도 있다”며 “농관원 지원과 유기적인 협력이 있어야 한다”고 말했다. 이날 참석자들은 효율적인 단속과 신고 및 홍보·계도 등을 위해 종합적인 업무 협조 체계를 구축하는데 의견을 같이했다. 한편 자조금협의회는 지난해 전국적인 화환 재탕방지 활동을 진행했다. 2022년 1월
농협이 농촌 친환경차 충전인프라 확충을 위한 전기·수소차 충전사업을 본격화 한다. 농협경제지주는 이달 11일 농림축산식품부로부터 전기·수소차 충전소 사업승인을 획득했다. 그간 주유소 내 부대시설로만 충전소를 설치할 수 있었으나, 이번 승인을 통해 ‘친환경 자동차 충전시설과 수소연료 공급시설 설치’ 사업을 독자적으로 수행할 수 있게 됐다. 앞서 농협경제지주는 지난해 3월부터 환경부 주관 ‘22년 지역별 무공해차 전환 브랜드사업’에 참여해 전기차충전소 시범사업을 추진해왔으며, 2022년 12월 이천농협을 시작으로 현재 진천·남청주·전주·정동농협까지 총 5개소를 운영하고 있다. 전기 화물차, 농기계 보급으로 농업인들의 친환경차 충전수요가 증가하고 있는 상황에서 농식품부 사업승인을 받게 됨에 따라 농협 주유소뿐만 아니라 하나로마트, 자재센터 등으로 전기·수소차 충전소를 점차 확충해 나갈 방침이다. 우성태 농협경제지주 농업경제대표이사는 “전기차 보급이 빠르게 확대됨에 따라 농촌지역 주민과 농촌을 찾는 전기차 이용자들을 위한 인프라 확대가 절실한 상황”이라며 “이번 농식품부의 승인을 계기로 농협경제지주가 농촌지역 신재생에너지 거점으로 도약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
정부가 농업분야 공적개발원조(ODA) 규모를 오는 2027년까지 현재의 2배가 넘는 5000억원으로 늘린다. 아프리카 사하라 이남에 한국형 쌀 생산벨트인 ‘K-라이스벨트’를 구축하고, 아시아 5개국에는 한국형 지능형 농장인 ‘K-스마트팜’ 신설과 정착을 지원한다. 농림축산식품부는 이달 10일 열린 제5차 무상개발협력전략회의에서 이러한 내용을 담은 ‘농업분야 ODA 추진 전략’을 확정했다고 밝혔다. 이날 회의는 무상원조 분야 최고위급 회의체로 외교부와 농식품부, 기획재정부, 교육부 등 14개 정부 부처와 한국국제협력단(KOICA), 한국수출입은행 등으로 구성돼 있다. 이날 의결된 추진전략을 보면, 우리나라의 농업 ODA 규모를 2021년 2467억원 규모에서 2027년 5000억원으로 2배까지 확대하고, 개발도상국 수요와 우리의 외교정책을 고려해 국가별·지역별로 지능형농장(스마트팜) 및 디지털농업 확산, 쌀 생산 역량강화 등 차별화된 협력 분야를 설정해 추진하기로 했다. 특히 한국 농업의 강점을 부각할 수 있는 전략적 브랜드 사업으로 ‘K-농업’의 확산을 본격 지원키로 했다. 아프리카 사하라 이남의 세네갈·감비아·기니·가나·카메룬·우간다·케냐 등 쌀이 주식이나
농협중앙회는 이달 4일 중앙회와 계열사 임원·집행간부, 지역본부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2023년 중앙본부 업무보고회’를 개최했다. 이날 회의는 범농협 주요 경영 방향과 중점 추진계획 등의 업무계획보고와 올해 농업·농촌·경영여건 전망, 신규직원 다짐 영상 시청, 사업추진 결의대회로 진행됐다. 농협중앙회는 △미래혁신성장 동력 확보 △지속가능한 농업·농촌 조성 △국민과 함께하는 농협 등에 역점을 두고 농업인·국민과 함께하는 100년 농협 구현을 위해 범농협 역량 결집을 다짐했다. 또한 한국형 농협체인본부 본격 가동, 산지농협 직접사업 확대, 축산물 유통·가공사업 역량 강화 등을 통해 농축산물 유통혁신의 성과를 창출하고 농·축협 경제사업 활성화와 금융사업 경쟁력 강화 등을 통해 경쟁력 있는 농·축협 육성도 추진할 계획이다. 이성희 농협중앙회장은 “지속가능한 100년 농촌 구현을 목표로 유통·디지털 혁신을 통한 농업인 실익지원, 농·축협 본위의 지원체계 구축, 사업경쟁력 강화에 범농협 전 임직원들이 최선의 노력을 다해줄 것”을 당부했다.
미래 농업에서 로봇은 어떤 역할을 하며 농업인과 동행하게 될까? ‘농업용 로봇의 현재와 미래’를 조망하는 자리가 지난달 25일 ‘2025 상주농업기계박람회 학술심포지엄’으로 마련돼 관심을 모았다. 한국농기계공업협동조합과 상주시가 주최하고 한국농업기계학회(학회장 김혁주)가 주관한 이번 심포지엄은 미래 농업에서 로봇이 담당하게 될 기술 분야와 주요 역할을 논의하는 자리가 되었다. 다양한 기관에서 농업로봇 연구와 개발을 진행하고 있는 전문가들이 한자리에 모였으며, 대학의 관련전공 교수와 학생들도 자리를 함께해 농용로봇의 미래에 대한 뜨거운 관심을 나타냈다. 첫 번째 연사로 나선 김국환 농진청 국립농업과학원 연구관은 ‘첨단 농기계 및 농업로봇 연구개발 사례’를 발표했다. 김 연구관은 “농용로봇이 농업의 스마트화로 귀결되며 스마트팜의 주요 요소로 발전하고 있다”고 말했다. 또한, 농용로봇은 생물과 공존하는 환경에서 작업 수행을 해야 하므로 안전성 확보와 정밀한 제어시스템이 요구된다고 밝혔다. 불규칙적인 노지나 열악한 자연환경 내 작업 수행을 감안한 내구성도 필요하다. 재배기간의 제약으로 로봇의 연간 운용시간이 짧을 경우 다른 작업의 연계 운용도 생각해야 한다. 농업인
‘2025 상주농업기계박람회’가 오는 3월 25일부터 28일까지 4일간 상주시 태평성대 경상감영공원 일원에서 개최된다. 상주시가 주최하고 한국농기계공업협동조합(이사장 김신길)이 주관하는 이번 박람회는 ‘농업의 성장동력! 농업의 미래!’를 주제로, 국내 농기자재 산업의 활성화와 해외수출 확대를 위해 마련됐다. 농작업의 효율성과 안정성 제고를 위해 자율작업, 농업로봇, AI 등 미래형 농기자재의 비전도 만나볼 수 있다. 농업인과 생산업체 간 농기계 정보교류를 통한 농업생산성 제고도 행사의 주요 목적이다. 이번 박람회는 약 2만3300㎡의 전시규모에 종합농기계기업과 특성이 다양한 중소업체 등 240개 업체가 참가해 수도작기계, 밭농업기계, 과수·원예·축산·가공기계, 부품 등 400여 기종을 선보인다. 특히 자율작업농기계, 드론, 스마트모빌리티, AI, 농업용로봇, 스마트팜 등 스마트 농기자재를 중점 전시해 농기자재 산업의 발전된 모습과 미래농업의 방향을 예측하는 의미있는 자리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상주시가 주최하는 행사인 만큼 지역특산물 홍보·판매와 지역관광 등을 병행한 지역경제 활성화 효과도 더욱 기대된다. 개막식은 행사 첫날인 3월 25일 오전 11시 전시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