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촌진흥청은 이달 5일(현지 시간) 코피아(KOPIA·해외농업기술개발사업) 필리핀센터에서 '코피아 필리핀 채소 시범 마을 시설 인프라 준공식'을 가졌다. 이번 행사는 '필리핀 채소 비가림 시설 및 수확 후 관리기술 시범 마을 조성' 사업의 일환으로 시닐로안 시범 마을에 구축한 기반 시설 준공을 기념하기 위해 열렸다. 지난해 시범 마을 조성 사업이 시작된 후 1년여 만에 거둔 결실이다. 기반 시설은 △채소 생산용 비가림 온실(240㎡) 8동 △육묘용 온실(96㎡) 1동 △수확 후 관리실(저온저장고, 창고 등) 1동으로 구성돼 있다. 여기에 농기계(트랙터, 다목적관리기, 고성능 동력분무기 등)를 제공하는 등 생산 체계가 갖춰졌다. 농진청은 이번 준공을 시작으로 채소 재배 기술 및 우리나라의 선진화된 수확 후 관리기술을 전수할 계획이다. 코피아 필리핀센터는 라구나주 시닐로안 지방정부 외에도 퀘손주 룩반 지방정부와 누에바에시아주 자라고자 지방정부 등 총 3곳에 시범 마을을 조성하고 있다. 이 가운데 2개 마을은 채소 생산 및 판매, 1개 마을은 육묘장 특성화를 통해 농가 소득 증대를 주목적으로 구축하고 있다. 이달 중순에는 3개 마을의 모든 기반시설이 완공될 예정이
내년에 농어촌공사가 매입 예정인 2500ha의 농지는 청년농 위주로 우선 지원하되, 벼 외 타작물 재배가 의무화된다. 한국농어촌공사(사장 이병호)는 2024년도 농지은행사업 예산(8월 29일 국무회의 의결)의 경우 1조8095억원으로 올해(1조4635억원) 대비 3456억원 증가한 역대 최대규모로 청년농 육성 강화와 농업구조개선을 골자로 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농어촌공사는 우선 은퇴농 등의 우량농지를 매입해 청년농에게 임대하는 공공임대용 농지매입은 올해 대비 3050억원(40%) 증가한 1조700억원이다. 이에 따라 2500ha의 농지를 매입해 청년농에게 우선 지원하고, 지원한 농지는 의무적으로 벼 외 타작물을 재배토록 하여 쌀 수급 조절에 기여할 계획이다. 경영규모를 확대하고자 하는 청년농 지원을 위한 농지매매와 장기임대차는 지원면적을 1630ha로 확대하고, 올해 대비 446억원 증가된 1236억원을 편성했다. 농지매매사업의 청년농 지원면적은 180ha로 늘어나고, 특히 지원 단가도 지속 인상(‘22년 1만5230원/㎡→‘23년 2만5400→‘24년 예정 2만6700)해 청년농의 부담을 줄인다. 일반농업인에 대한 지원도 200ha로 확대했다. 장
한국농어촌공사(사장 이병호) 상임감사에 이광래 전 국제자산신탁 상임감사가 이달 6일 선임됐다. 신임 이광래 감사는 전라남도 목포시 출신으로 경희대학교 행정학 학사학위를 받았으며, 제7대 전라남도의원을 역임하고 국제자산신탁(현 우리자산신탁) 등에서 10년 이상 감사 경력을 쌓았다. 임기는 2023년 9월 6일부터 2025년 9월 5일까지다. [한국농어촌공사 상임감사 프로필] □ 성 명 : 이 광 래 (李 光 來) □ 생년월일 : 1946. 11. 12. □ 출 생 지 : 전남 목포 □ 임 기 : 2023. 9. 6. ~ 2025. 9. 5. □ 학력사항 ○ 1972. 2 경희대 행정학 ○ 1963. 2 목포상업고등학교
요즘 언론에 보도되는 농업정책 관련 요구나 지적을 보면 매우 혼란스럽다. 서로 배치되는 주장은 일상이고 이루기가 거의 어려운 것을 요구하는 경우도 없지 않다. 전문가는 맞을지 모르나 이들의 주장을 듣고는 도저히 정책을 마련할 수 없다는 자괴감에 빠질 우려도 있다. 식량자급을 강화하라. 좋은 이야기이다. 국가 차원에서 국민들의 생존에 직접 관계되는 주장이니 누가 반발할 수 있겠는가. 지당한 말씀이다. 문제는 이를 위한 정책으로 경지의 확보, 줄어드는 농경지를 확보하는 것이 1순위이고, 생산성을 높이는 것이 2순위이다. 그리고 해외로 부터의 수입의 안정화가 필요하다. 그런데 이 부분에 대한 상황과 문제 파악, 지적은 없다. 농업소득이 1000만원 이하로 떨어졌다고 우려를 표한다. 농업소득의 산출방법은 간단하다. 농산물을 생산하는데 투입된 경영비를 농산물판매로부터 얻은 총매출에서 뺀 것이다. 그리고 총매출액은 가격에 물량을 곱한 결과이다. 생산물량은 이미 최고 수준이니 제외한다면 결국 가격이 낮아서 벌어진 문제인데 이 부분을 지적하는 경우는 매우 보기 어렵다. 낮은 농업용 전기료와 면세유가 문제라는 지적이다. 참으로 가관이다. 농업소득조차 가구당 1000만원도 안
2023년산 공공비축미 매입이 지난달 30일부터 시작됐다. 농림축산식품부는 ‘2023년도 공공비축 시행계획’을 이달 29일 국무회의에서 의결함에 따라 공공비축미 40만톤을 8월 30일부터 오는 12월 31일까지 매입키로 했다. 특히 올해는 벼 재배면적 감축 협약에 참여한 농가에 대한 인센티브를 확대해 공공비축미 40만톤 중 농가가 직접 배정받는 물량이 지난해 2만톤에서 5만3000톤으로 크게 증가했다. 또한 가루쌀 전문생산단지 등에서 생산되는 가루쌀(1만 톤 예상)도 전량 공공비축미로 매입해 본격적으로 가루쌀 산업화를 추진할 계획이다. 공공비축미 40만톤 중 12만톤은 농가 편의를 위해 산물벼(수확 후 건조하지 않은 벼) 형태로 매입하고, 나머지 28만톤은 포대벼(수확 후 건조·포장한 벼) 형태로 매입할 계획이다. 매입 일정은 산물벼는 이달 30일부터 11월 30일(93일간)까지, 포대벼는 10월 10일부터 12월 31일(82일간)까지다. 공공비축미 매입가격은 수확기(10~12월) 산지쌀값을 조곡(벼) 가격으로 환산해 연말에 결정하고, 농업인은 공공비축미 출하 직후 포대(40kg 조곡 기준)당 3만원의 중간정산금을 지급받게 된다. 공공비축 매입대상 벼 품종은
‘농업협동조합법’ 일부개정법률안이 농협중앙회장의 연임 문제로 제동이 걸렸다. 국회 법제사법위원회는 지난달 23일 전체회의에서 사실상 농협중앙회장의 연임을 주요 내용으로 하는 ‘농업협동조합법’ 일부개정법률안을 상정해 논의했으나 추가 논의 필요성이 제기되면서 결론을 짓지 못하고 계류시켜 다음번 전체회의에서 재논의하기로 했다. 이날 법사위에 계류된 농협법 개정안에는 △중앙회장의 연임 문제를 비롯해 △농협의 무이자자금 지원의 투명성 제고 △비상임조합장의 연임제한 △지역농협 내부통제 강화 △준법감시인 도입 등의 내용도 담고 있다.
농촌진흥청(청장 조재호)은 일반인과 농업인 등 국민을 대상으로 농업연구개발 아이디어를 모집하는 기술 수요조사를 이달 24일부터 상시 진행한다고 밝혔다. 조사 분야는 △농축산업 디지털 전환 촉진 △그린바이오 융합 △기후변화·탄소중립 △식량주권 확보 △소득 자원화 및 농업인 복지△한국 농업기술의 세계적 확산 등이다. 참여자는 연구과제 발굴뿐만 아니라 이미 개발된 기술을 활용한 현장 지원 방안이나 정책에 반영할 필요성이 있는 아이디어 등도 자유롭게 제안할 수 있다. 이번 기술 수요조사는 기존 범부처통합연구지원시스템을 통한 접수가 접근성이 낮다는 단점을 보완해 농촌진흥청 누리집(www.rda.go.kr)에서 회원가입 없이 휴대전화 본인인증만 하면 참여할 수 있도록 했다. 농촌진흥청 누리집 첫 화면에서‘기술수요조사’막대 광고(배너)를 누르고 수요조사 창에 접속하면 누구나 참여*할 수 있다. [제안 방법(붙임 1 참조): 농촌진흥청 누리집 접속 →‘기술수요조사’ 막대 광고(배너) 클릭 → 본인 인증(휴대전화) → 우측 상단 ‘신규작성’ 클릭 → 정보 작성 및 양식 업로드 → 우측 하단 ‘저장’ 클릭] 이번 모집에서 접수된 기술 수요 가운데 연구과제 발굴 유형은 연구부서
농림축산식품부(장관 정황근)가 한국과학기술원(KAIST)의 대학생 공동 연구프로그램 ‘그린 유알피(GREEN URP)’를 통해 과학기술 기반의 농산업 창업 역량을 갖춘 인재 양성에 나선다. 농식품부는 영농창업특성화대학과 KAIST 간 연계교육을 통해 융복합 인재를 양성하고자 올해 ‘카이스트 그린 유알피(KAIST GREEN URP)’를 시범 운영한다. ‘그린 유알피(GREEN URP)’는 농산업 분야 문제해결형 연구 프로그램으로 기존에 한국과학기술원 재학생 대상으로만 운영하던 유알피(URP) 프로그램에서 한발 더 나아가 농업 관련 대학 재학생과 KAIST 재학생이 공동 연구를 통해 협업적 연구 능력을 기르고 가을학기 학점을 이수할 수 있도록 마련됐다. 이와 관련해 농식품부는 KAIST와 공동으로 이달 25일, 관련 설명회를 개최해 프로그램의 목적과 세부 운영방안을 설명하고 연구 주제에 따른 팀 구성 결과도 공지했다. 주제별로 구성된 각 팀에는 KAIST 담당 교수가 직접 참여하여 학부생들의 연구 활동을 지도하고 팀별 연구 결과는 올해 12월 중에 연구 결과 발표회를 개최해 연구성과를 공유하고 확산할 예정이다.
조재호 농촌진흥청장은 이달 25일 제주특별자치도농업기술원을 방문해 지역특화작목 육성 추진 상황을 보고 받고, 지역특화작목 대표연구기관 현판식에 참석했다. 조 청장은 현판식에서 선택과 집중 전략으로 선정된 도별 대표작목을 집중, 육성해 지역농업의 경쟁력을 높이는 데 주력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조 청장은 아울러 “새롭게 선정된 도별 대표작목의 육성계획을 성공적으로 추진해 대표작목이 지역대표 상표로 널리 알려질 수 있도록 민관이 긴밀히 협조하고, 역량을 집중해 나가자”라고 말했다. 조 청장은 이어 제주 지역특화 대표작목인 키위 재배 농업인과 농업 관련 단체장, 유통관계자 등과 간담회를 갖고, 키위가 제주 대표 상품으로 자리잡을 수 있도록 민관이 협력하여 전략적으로 육성해 달라고 당부했다. 조 청장은 또 “제주 지역특화작목인 키위가 국내는 물론 해외에서도 외국산 키위에 뒤지지 않는 경쟁력을 갖추려면, 농촌진흥청과 제주특별자치도농업기술원, 농협, 법인, 행정의 적극적인 협업이 무엇보다 필요하다.”라고 강조했다.
농협과 국민권익위원회는 이달 24일 경북 상주축산농협 유통센터에서 농축산 관계자들을 만나 청탁금지법 시행령 개정안에 대한 현장의 목소리를 듣고 실질적으로 농가에 도움이 될 수 있는 방안에 대해 논의했다. 이날 현장 간담회에는 정승윤 권익위 부위원장 겸 사무처장, 최우진 상주시 부시장을 비롯해 김용준 상주축협조합장, 정형숙 안동봉화축협조합장, 강동구 상주농협조합장 및 상주관내 농민단체장 등이 참석했다. 농협조합장과 농민단체 참석자들은 청탁금지법 개정 의결안에 대해 적극 지지하며, 이번 개정안이 국내산 농축산물의 소비활성화와 도매가격지지로 농업인의 경영 안정에 도움이 되길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국민권익위원회는 이달 21일 명절 기간에는 선물가액을 20만원에서 30만원으로, 평시에는 10만원에서 15만원으로 상향하는 청탁금지법 시행령 개정안을 의결했으며, 관계부처 회의 및 국무회의를 거쳐 시행 예정이다.
국립농산물품질관리원(원장 박성우)은 추석 명절을 앞두고 거래량이 증가하는 제수·선물용 농산물을 대상으로 이달 28일부터 9월 27일까지(5주간) 안전성 기획조사를 실시한다. 이번 특별조사는 추석 명절 시기 거래량이 많은 사과, 배, 포도, 메론, 감, 자두, 밤, 대추, 시금치, 도라지 등의 농산물을 대상으로 산지에서부터 철저한 안전관리를 통해 안전한 농산물이 유통되도록 품목별 주산단지와 전통시장 등에서 잔류농약 463종 이상을 조사할 예정이다. 농관원은 올바른 농약 사용을 통해 안전한 농산물이 생산될 수 있도록 농업인에게 사전에 농약 안전사용기준 지도·홍보를 실시하고, 안전성조사 결과 허용기준을 초과하여 부적합으로 판정받은 농산물은 출하연기 또는 폐기 등의 조치를 통해 시중에 유통되지 않도록 할 방침이다. 향후에도 지자체 등과 협업을 통한 시군별 맞춤관리, 부적합 발생 농업인 대상 1:1 교육 등을 통해 취약분야에 대해 집중 관리하고, 김장철 등 특정품목에 대한 수요가 많은 시기에 기획조사를 통해 안전한 농산물이 공급되도록 체계적으로 관리할 계획이다. 박성우 농관원장은 “추석을 맞아 소비자가 안심하고 제수 및 선물용 농산물을 구매하도록 안전관리를 철저히 하
도시농업의 가치를 금액으로 환산하면 5조2000억원이 넘는 것으로 확인됐다. 농촌진흥청(청장 조재호)은 도시농업의 경제적·사회적·환경적 가치를 분석한 결과, 총가치가 5조 2,367억 원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도시농업은 2011년 도시농업법 제정(2012년 시행) 이후 제1, 2차 도시농업 육성 5개년 계획을 통해 눈에 띄게 성장했다. 현재 도시농부는 200만 명을 넘어섰고 도시 텃밭 면적은 1052ha(2022년 기준)에 이른다. 이에 농진청은 도시농업의 가치를 객관적으로 평가해 산업 발전 방향을 세우고자 한국농업경제학회 전문 분야 교수들과 함께 가치 분석을 진행했다. 먼저, 도시농업의 경제적 효과는 △체험 등에 의한 농산물 소비 증가 효과* 573억 원 △농자재와 일자리 창출 등 산업파급 효과 3조 517억 원 △총 3조 1090억 원으로 나타났다. 도시농업의 사회적 가치는 △신체적 활동과 심리·정서적 안정감 등 건강증진 4211억원 △가족관계 개선, 이웃 간 교류 증진에 따른 공동체 회복 1455억원 △여가, 취미활동 활성화 등 문화적 가치 3062억원 △미래세대에 제공하는 교육 증진 효과 4688억원 △총 1조 3416억원으로 분석됐다. 도시농업의
농촌진흥청(청장 조재호)은 여름 배추 수급 불안 문제를 근본적으로 해결하기 위해 관계 기관과의 협업을 기반으로 종합기술 개발, 실증에 돌입했다. 대부분 노지(바깥)에서 재배하는 배추는 기상 조건에 따라 작황이 달라져 수급이 불안정하다는 문제를 안고 있다. 특히, 전체 생산량의 약 10%(한 해 20~30만 톤)를 차지하는 여름 배추는 이어짓기(연작) 장해와 경사지 재배 등으로 생산량과 가격 변동 폭이 큰 편이다. 올해 여름 배추 도매가격은 무더위와 태풍 피해로 지난해보다 35% 올랐다. 농진청은 생산 한계에 다다른 고랭지 여름 배추 생산 문제를 근본적으로 해결하고 안정적인 공급을 뒷받침하기 위해 ‘유레카 프로젝트*’의 하나로 ‘여름 배추 준고랭지(400~600m 재배지) 생산기술 개발’을 선정, 기술 개발에 주력할 방침이다. 유레카 프로젝트는 사람과 사람, 기술과 기술의 연결로 창의적 아이템을 발굴하고 성과 창출의 시너지를 도출하는 기술 혁신형 프로젝트이다. ◇새로운 준고랭지 재배 유형(신작형) 개발= 준고랭지 출하 시기를 초여름이나 초가을로 늦추거나 앞당김으로써 고랭지 배추 생산량 부족에 따른 가격 불안(수요 높은 추석 시기 등) 문제가 생겼을 때 공급 물
6~7월 호우로 피해를 입은 농작물의 대파대 등의 보조율을 종전 50%에서 100%로 상향한다. 또 가축이 폐사해 어린 가축을 새로 입식하는 비용도 전액 보조한다. 농림축산식품부(장관 정황근)와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본부장:이상민 행안부장관)는 이달 23일 정부서울청사 브리핑실에서 이같은 내용을 골자로 하는 ‘농축산물 피해 지원금 상향·확대 방안’을 발표했다. 농식품부가 지난 6~7월 집중호우 피해에 한시적으로 적용하는 농축산물 피해 지원금 상향‧확대 방안에 따르면, 우선 작물을 다시 심어야 하는 피해를 입은 경우에 지원하는 대파대‧종자대‧묘목대의 보조율을 종전의 50%에서 100%로 상향한다. 특히 농작물의 대파대 중 실제 파종 비용에 비해 기준단가가 낮은 수박‧멜론·참외·호박·상추·토마토 등 6개 시설작물과 고구마·고추·양파·쪽파 등 4개 노지작물을 포함한 10개 품목은 실거래가 수준까지 인상해 지원한다. 가축 폐사로 어린 가축을 새로 들이는 비용의 경우에도 50%만 보조해 왔던 것을 전액 보조한다. 농업 활동에 필수적인 농기계와 시설에 설치되어 있는 생산설비 피해도 자연재난 피해로는 최초로 지원하되, 농기계나 생산설비의 잔존가격을 기준으로 농어업시설 복구
전국 5600여 농약 판매업체에 대한 일제 단속이 실시된다. 국립농산물품질관리원(원장 박성우)은 이달 28일부터 오는 11월 10일까지 전국 농약 판매업 등록 5600여 개 업체를 대상으로 지방자치단체와 함께 농약 유통 점검에 나선다. 농관원은 올해부터 농촌진흥청에서 이관된 국내 판매 농약에 대한 유통 검사 업무를 담당하고 있다. 농관원은 점검에 앞서 상반기에 전국 판매업체 대상으로 밀수농약 판매 금지와 판매 기록관리 준수사항을 중점적으로 지도․홍보했다. 또한 7월 하순에는 가격표시제 등 농약 판매 시 주의해야 할 사항을 홍보물로 제작·배포해 전국작물보호제유통협회와 농협경제지주에 소속된 판매업체들이 자율적으로 관리하도록 했다. 이번 유통 점검은 불법 농약 유통을 차단해 농업인 피해를 예방하고 올바른 농약 상거래 질서를 확립하기 위해 실시된다. 특히, △밀수 농약, 불법 제조 농약 등 부정농약 취급 △약효 보증기간 경과 농약과 같은 불량 농약 취급 △농약 취급제한기준 및 가격표시제 미준수 행위 여부를 집중적으로 살펴볼 계획이며, 위반 업체에 대해서는 행정처분, 과태료 부과 등의 조치를 할 예정이다. 이에 따라 부정·불량 농약 판매 시 행정처분 및 3년 이하의
미래 농업에서 로봇은 어떤 역할을 하며 농업인과 동행하게 될까? ‘농업용 로봇의 현재와 미래’를 조망하는 자리가 지난달 25일 ‘2025 상주농업기계박람회 학술심포지엄’으로 마련돼 관심을 모았다. 한국농기계공업협동조합과 상주시가 주최하고 한국농업기계학회(학회장 김혁주)가 주관한 이번 심포지엄은 미래 농업에서 로봇이 담당하게 될 기술 분야와 주요 역할을 논의하는 자리가 되었다. 다양한 기관에서 농업로봇 연구와 개발을 진행하고 있는 전문가들이 한자리에 모였으며, 대학의 관련전공 교수와 학생들도 자리를 함께해 농용로봇의 미래에 대한 뜨거운 관심을 나타냈다. 첫 번째 연사로 나선 김국환 농진청 국립농업과학원 연구관은 ‘첨단 농기계 및 농업로봇 연구개발 사례’를 발표했다. 김 연구관은 “농용로봇이 농업의 스마트화로 귀결되며 스마트팜의 주요 요소로 발전하고 있다”고 말했다. 또한, 농용로봇은 생물과 공존하는 환경에서 작업 수행을 해야 하므로 안전성 확보와 정밀한 제어시스템이 요구된다고 밝혔다. 불규칙적인 노지나 열악한 자연환경 내 작업 수행을 감안한 내구성도 필요하다. 재배기간의 제약으로 로봇의 연간 운용시간이 짧을 경우 다른 작업의 연계 운용도 생각해야 한다. 농업인
‘2025 상주농업기계박람회’가 오는 3월 25일부터 28일까지 4일간 상주시 태평성대 경상감영공원 일원에서 개최된다. 상주시가 주최하고 한국농기계공업협동조합(이사장 김신길)이 주관하는 이번 박람회는 ‘농업의 성장동력! 농업의 미래!’를 주제로, 국내 농기자재 산업의 활성화와 해외수출 확대를 위해 마련됐다. 농작업의 효율성과 안정성 제고를 위해 자율작업, 농업로봇, AI 등 미래형 농기자재의 비전도 만나볼 수 있다. 농업인과 생산업체 간 농기계 정보교류를 통한 농업생산성 제고도 행사의 주요 목적이다. 이번 박람회는 약 2만3300㎡의 전시규모에 종합농기계기업과 특성이 다양한 중소업체 등 240개 업체가 참가해 수도작기계, 밭농업기계, 과수·원예·축산·가공기계, 부품 등 400여 기종을 선보인다. 특히 자율작업농기계, 드론, 스마트모빌리티, AI, 농업용로봇, 스마트팜 등 스마트 농기자재를 중점 전시해 농기자재 산업의 발전된 모습과 미래농업의 방향을 예측하는 의미있는 자리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상주시가 주최하는 행사인 만큼 지역특산물 홍보·판매와 지역관광 등을 병행한 지역경제 활성화 효과도 더욱 기대된다. 개막식은 행사 첫날인 3월 25일 오전 11시 전시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