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동공업(공동대표이사 김준식, 하창욱)은 지난 13~14일 제주도 제주시 라마다 프라자 호텔에서 전국 150개 대리점주를 초청해 ‘2019년 대리점 총회’를 진행했다. 올해 대리점 총회는 지난해 사업실적 리뷰 및 올해 사업계획 보고, 중장기 제품개발 계획 발표, 우수 대리점 시상식, 저녁 만찬, 대리점 노래자랑 및 퀴즈 이벤트 등의 프로그램으로 진행됐다. 올해 주요 사업 계획으로 대형 트랙터 및 경제형 트랙터 사업 점유율 확대 방안, 이앙기&콤바인 판촉 방안, 서비스 차별화 및 만족도 증대 방안 등에 대한 세부 설명이 진행됐다. 우수 대리점 시상은 판매 부문과 서비스 부문으로 나뉘어 진행됐다. 판매 부문에서는 △전국 최우수 전북 남원 △전국 우수 경남 울산 △제품별 최대 판매 경북 고령(트랙터) △충남 아산(콤바인) △경기 연천(이앙기) △도별 최우수 경기 용인/강원 고성/충북 청주/충남 천안/전북 정읍/전남 해남/경북 예천/경남 거제 대리점이 선정됐고 부상으로 금메달이 수여됐다. 전국 최우수 판매 대리점을 수상한 박현미 남원대리점 사장은 “지역 내 300여개의 마을의 농기계 보유현황을 데이터베이스화 하고 여성의 장점을 살려 세심하게 고객을 관리하고
(사)한국친환경농자재협회는 지난 14일 서울 aT센터 3층 세계로룸에서 한친농 정기총회기념 대북경협·수출전략 세미나를 개최했다.<사진> 농자재 품질관리 방향, 남북 농업개발협력사업의 경험과 교훈, 대북 농기자재 협력방향, 농기자재 수출지원사업 방향 등 4개 주제발표를 진행했다. 김효경 농진청 농자재산업과 유통관리팀 사무관은 2019년 농자재 품질관리방향 발표에서 정부의 강력한 단속에도 불구하고 밀수농약이 유통되고 있으며, 허위과대광고와 비료등록이 잘못된 사례 등이 있어 비료효과 및 보증표시에 신중하고 올바른 접근이 요구된다고 말했다. 백정민 통일농수산사업단 사무총장은 북한은 유기농업정책을 강화하는 추세이며, 과거에는 남북농업교류가 지원중심이었지만 이제는 경제 협력사업으로 바뀌고 있으며 협회 등 개별적 접촉 노력보다는 거버넌스 체계를 갖춰 접근해야 정치력을 더욱더 발휘할 수 있다고 말했다. 통일농수산사업단에서도 농산업위원회 구성을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다. 권태진 북한동북아연구원장은 2019 북한신년사, 4.27 판문점 선언, 평양공동선언, 2차 북미 정상회담 등에서 협력 분위기가 조성되고 있다고 말했다. 농자재만을 대상으로 하는 협력은 우선순위가 낮
농림축산식품부는 810억원 규모의 농식품 펀드 신규 조성 및 투자계획을 포함한 ‘2019년 농식품 모태펀드 운용계획’을 발표했다. 올해 신규조성 규모는 810억원(정부 500억원, 민간 310억원)으로 2018년의 725억원에 비해 85억원(11.7% 증) 확대됐다. 농식품모태펀드에 처음 도입되는 마이크로펀드(125억원)는 5억원 이내 소액 자본 투자를 받고자 하는 소규모의 창업초기 농식품 경영체에 집중 투자한다. 농식품벤처펀드(125억원)는 창업 5년 미만으로 대표자가 39세 이하 청년이거나 농고·농대 출신, 스마트팜 보육센터 수료생인 농식품경영체에 대한 투자를 적극 지원한다. ABC(Agri-Bio-Capital)펀드(100억원)는 고용 창출 기업, 우수 기술 보유 기업, 크라우드 펀딩 성공 기업 등에 대해 투자를 촉진할 계획이다. 위 요건에 해당되지 않는 일반 농식품 경영체에 대한 투자 지원을 위해 농식품 일반펀드도 460억원 규모로 조성한다. 농식품 모태펀드는 2010년부터 정부와 민간이 공동 출자해 유망한 농식품 경영체를 발굴하고, 자본 투자와 함께 교육·컨설팅을 지원해 농식품 경영체 성장과 일자리 창출을 촉진했다. 투자대상 기업들도 괄목할 만한 성
정운천(바른미래,전주) 의원은 22일 국회 의원회관 제2소회의실에서 ‘농·임업의 반도체 야생식물 종자 보존 및 활용 확산방안 토론회’를 개최했다.<사진> 국회 농해수위 바른미래당 간사 정운천 의원이 주최하고 백두대간수목원, 국립한경대학교가 주관한 이번 토론회에는 바른미래당 김관영 원내대표, 김중로 의원과 한경대학교 임태희 총장, 한국수목관리원 김용하 이사장을 비롯한 200여 명의 참석자가 회의장을 가득 메워 농·임업의 야생식물 종자에 대한 뜨거운 관심을 확인할 수 있었다. 야생종자산업은 미래 임‧농업의 성장동력으로 발전가능성이 매우 큰 시장이다. 학계 및 관련 업계에 따르면, 대한민국은 국내에서만 자생하는 360종의 한국특산식물을 비롯해 수많은 토종식물종자를 보유하고 있지만 양파·화훼 종자 등은 해외 의존도가 높은 실정으로, 육종기반은 선진국에 비해 매우 취약하다. 이번 토론회에서는 김태완 한경대 식물생명환경과학과 교수를 좌장으로, 강기호 국립백두대간수목원 시드볼트부 부장, 홍선희 한경대 식물생명환경과학과 교수, 이진만 ㈜농우바이오 글로벌미래전략실장 상무가 주제 발표자로 나섰으며, 지정토론자로는 서용원 고려대 생명공학과 교수, 이철희 충북대 원예과
2월 25일부터 NH농협손해보험과 지역농축협 등을 통해 금년도 농작물재해보험 상품이 판매된다. 농작물재해보험은 금년에 배추·무·호박·당근·파 5개 품목을 신규로 추가해 총 62개 품목에 대해 보험상품을 판매하며, 보험가입기간은 품목별 파종기 등 재배시기에 맞추어 운영된다. 2월부터 보험 판매를 시작하는 품목은 사과·배·단감·떫은감, 농업용 시설 및 시설작물 22종, 버섯재배사 및 버섯 4종 등 총 30개 품목이다. 가입기간은 사과·배·단감·떫은감은 3월 22일까지, 농업용 시설 및 시설작물 22종, 버섯재배사 및 버섯 4종은 11월 29일까지다. 지난해에는 농작물재해보험에 27만7000 농가가 가입(가입률 33.1%)했고, 이상저온·폭염(일소피해)·태풍 등으로 인해 80만 농가가 5842억원의 보험금을 수령해 재해피해 농가의 경영안정에 큰 도움이 됐다. 사과·배·단감·떫은감은 지난해 봄철 이상저온, 여름철 폭염(일소피해) 발생 등을 고려해 봄동상해, 일소피해 등 특약상품의 주계약 전환, 보험료율 상한선 적용품목 확대 등 상품을 전면 개선했다. 사과, 배, 단감, 떫은 감에 대해 보장 재해범위에 따라 구분 판매했던 특정위험상품(연초 판매)과 적과전 종합위험상품
황규석 제27대 농촌진흥청 차장<사진>이 지난 12일 취임했다. 신임 황 차장은 1988년부터 공직생활에 입문해 30여 년간 연구정책과장, 행정법무담당관, 기술지원과장, 수출농업지원과장, 연구정책국장 등 주요 보직을 두루 거친 농업경제 전문가로 꼽힌다. 또한 업무에 대한 열정이 강하고 기획력과 추진력이 돋보이며 후배나 직원들과는 격의 없는 자리를 즐기는 소탈한 성격으로도 알려져 있다. 황 차장은 취임사에서 “협력하는 조직 문화와 공정한 평가 제도를 마련하는 데 적극 노력하고, 환경 변화에 탄력적으로 대응할 수 있도록 기능과 조직을 혁신해 유연성을 높이겠다”고 밝혔다. 아울러 상생협력의 자세와 소통으로 농업 현장과 농업인에게 더 가까이 다가가는 농촌진흥청을 만들겠다는 뜻을 전했다.
< 과장급 전보 > ○ 혁신행정담당관 서기관 지성훈 (과학기술정책과장) ○ 농업역사문화전시체험관 추진팀장 기술서기관 서재호 (검역본부 영남지역본부 식물검역과장) ○ 농지과장 서기관 문석호 (재해보험정책과장) ○ 재해보험정책과장 기술서기관 김수일 (농기자재정책팀장) ○ 수출진흥과장 서기관 김상진 (혁신행정담당관) ○ 과학기술정책과장 서기관 주원철 (농림축산식품부) ○ 종자생명산업과장 (개방형직위) 기술서기관 김민욱 (수출진흥과장) ○ 농기자재정책팀장 서기관 박경희 (농업역사문화전시체험관추진팀장) ○ 농촌재생에너지팀장 기술서기관 고경봉 (검역본부 식물검역과장) ○ 농림축산검역본부 연구기획과장 서기관 이경일 (검역본부 식물검역기술개발센터장) ○ 농림축산검역본부 식물검역기술개발센터장 기술서기관 홍인기 (농지과장) ○ 농림축산검역본부 영남지역본부 식물검역과장 기술서기관 이연섭 (농림축산식품부) - 2019. 3. 1일자 - < 과장급 전보 > ○ 농림축산검역본부 위험관리과장 기술서기관 서영주 (농림축산식품부) ○ 국립종자원 서기관 김종필 (농림축산식품부) < 과장급 파견 > ○ 농림축산식품부 (국가균형발전위원회 파견) 서기관
<보직> △ 농업관측본부 농축산정보분석센터장 우병준
(2.12일자) <부이사관 승진> △친환경농업과장 이상혁 (2.18일자) <국장급 파견> △국가공무원인재개발원 교육파견 김종구 <국장급 전보> △대변인 김정욱 △정책기획관 박범수 △유통소비정책관 김정희 △농업생명정책관 윤동진 △농림축산검역본부 동식물위생연구부장 안용덕 (2.19일자) <주재관 교체> △외교부(주이탈리아 대사관) 강효주 △농림축산식품부 주원철 <과장급 파견> △세종연구소 교육파견 안종현 (2.20일자) <과장급 경력개방형직위 임용> △국립농산물품질관리원 시험연구소장 홍성희 <과장급 전출입> △대통령비서실(농해수비서관실) 박순연 △농림축산식품부 박정훈 △충청북도 농정국장 이상혁 △친환경농업과장 최낙현
제10회 정기총회, 협회의 현안보고와 심의 조광휘 ㈜카프코 대표가 (사)한국친환경농자재협회 제6대 회장으로 선임됐다. 한친농은 지난 14일 서울 aT센터에서 개최한 제10회 정기총회에서 150여명의 회원들이 참석한 가운데 제5대 권옥술 회장 이임식과 조광휘 회장 취임식<사진>을 가졌다. 조광휘 회장은 취임사에서 “무거운 마음으로 한친농 발전을 위해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고자 회장직을 맡게 되었다”며 “친환경농자재협회가 확실한 역량을 발휘할 수 있도록 회원들과 힘을 모아 발전하는 협회의 모습을 만들어 가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권옥술 전 회장은 이임사를 통해 “농업과 산업계는 필요불가분한 관계인데 농업이 어려우므로 농업인이 잘 살 수 있도록 업계가 노력해 나가야 한다”고 역설했다. 또 “재임기간 동안 발생한 다양한 현안이 대부분 해결됐으나, 유급 사무국장 보강과 재정확충 방안을 차기 회장단에 이월하게 됨을 유감으로 생각한다”고 밝혔다. 협회의 현안보고와 심의도 이어졌다. 친환경농업육성법 시행규칙 개정으로 유기농업자재 중 비의도적 농약검출 처분기준이 완화돼 올해 7.1일부터 시행된다. 비의도적 검출시 1회 회수·폐기, 2회 공시취소로 완화된다. 비의도적
“유기질비료 지원사업 예산 늘려야” 포장재 공동구매 임가공방식 활성화 한국유기질비료산업협동조합(이사장 김종수)은 제9회 정기총회를 지난 15일 대전광역시 유성구에 위치한 라온컨벤션에서 개최했다.<사진> 유기질비료조합의 이번 정기총회는 가축전염병으로 인한 이동정지 및 유기질비료 지원사업 상반기 품질점검 기간 등 본격적인 비료 공급 시기의 바쁜 일정으로 인해 정족수 문제 해결 방안으로 도입된 대의원총회로 갈음하게 됐다. 김종수 유기질비료조합 이사장은 개회사를 통해 2019년 유기질비료 지원사업 예산증액이 반영되지 못해 줄어드는 퇴비 판매량에 안타까움을 전하고, “올해는 증액된 2020년도 예산이 정부 예산안으로 국회에 제출 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며, 특히 유기질비료조합의 발전을 위해 유기질비료 지원사업 개선에 힘쓰겠다”고 밝혔다. 대의원 39명(의결서 등 포함)이 참석한 가운데 △2018년도 사업보고, 결산 및 잉여금 처분(안) △2019년도 사업계획 및 추정수지예산(안) △이사 선출(안) △조합 사옥 건립추진(안) △공동구매사업 활성화(안) △재활용부과금 부과처분 취소 소송비용 산정(안)을 원안대로 가결했다. 유기질비료조합은 2018년 추진위를
제29대 한국농기계공업협동조합 이사장 선거에서 김신길 전임 이사장이 재선에 성공했다. 김신길 이사장은 지난 14일 한국농기계글로벌센터에서 열린 ‘제57회 정기총회’에서 조합원 566개사(2018년 9월 25일까지 가입한 조합원) 중 과반수(284개사) 이상인 382개사가 참석한 가운데 열린 이사장 투표에서 253표를 획득해 66.2%의 득표율로 당선했다. 이로써 2023년 3월 25일까지 4년간 농기계조합 이사장으로 활동을 이어가게 됐다. 이날 김신길 신임 이사장은 인사말을 통해 “한 번 더 기회를 주신 조합원 여러분께 진심으로 감사드린다”며 “미력하나마 조합과 농기계산업 발전을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농협 종자 R&D기능 통합해 투자효과 극대화 상토·비료 사업 품목다변화와 계통판매 확대 글로벌 영업네트워크·마케팅 조직기능 강화 농우바이오는 지난 22일 수원시 영통구 본사 대강당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이병각 신임 대표이사<사진> 취임에 따른 경영비전을 발표했다. 이병각 신임 대표는 “올해 농우바이오는 농협 내 종자사업 R&D 기능 통합으로 투자효과를 극대화하겠다”고 밝혔다. “특히 BT기술과 육종연구기반 투자 강화를 통해 고품질 우량종자 개발에 속도를 내고, 고단가·수확량 증대 가능 종자로 농가소득 증대에 기여한다”는 계획이다. 농우바이오는 올해 전년매출실적 대비 110억원(14%)을 더한 910억원의 매출목표와 전년 손익실적 대비 40억원(47%)을 높인 125억원 달성을 위해전 직원의 역량을 모으겠다는 각오다. (전년 손익실적은 법인세 환급효과 201억원을 제외한 수치다) 이 대표는 “내병성·기능성 종자 개발을 확대하고 농협종묘 계통납품용 종자 개발도 진행하겠다”고 말했다. 상토·비료 사업의 품목다변화도 추진한다. 바이오차 브랜드화를 추진하고 바이오차를 활용한 상토 및 토양개량제 제품을 개발한다고 밝혔다. 펠렛형 퇴비(입상퇴비
풍년 농사를 위해서는 제일 먼저 좋은 종자 및 상토를 선택한 후 종자를 소독해야 한다. 특히 종자를 통해 전염되는 키다리병은 종자 소독 외에는 방제 방법이 없고, 종자 소독을 하더라도 모판에서는 잠잠하다가 이앙 후 본답에서 벼가 쭉쭉 자라는 등 방제가 쉽지 않다. 키다리병은 벼의 키가 정상에 비해 1.5배 이상 크게 웃자라 1~2주 이내에 말라 죽는 병으로, 모판부터 본답 중기까지 발생하며 피해를 준다. 키다리병을 효과적으로 방제하기 위해서는 1차로 소금물 가리기를 통해 쭉정이 벼를 골라내고, 2차로 60도(℃) 이상의 물에 볍씨를 10분간 담근 후 찬물로 식히는 온탕 소독을 실시한 다음, 3차로 저항성이 없는 종자소독약을 처리해야 한다. 다만, 종자 소독 후 대부분 모판에서는 방제가 잘 되는 것처럼 보이다가도 본답에서 물을 뺀 후 뒤늦게 벼가 웃자라는 것이 문제다. 본답까지 충분히 약효를 발휘하는 종자소독약을 사용하는 것이 그만큼 중요하다. 팜한농은 효과적인 종자소독약으로 ‘키맨 종자처리액상수화제’<사진>를 추천했다. ‘키맨’은 기존 종자소독약과 달리 볍씨 속까지 깨끗하게 소독하는 키다리병 전문 종자소독약으로, 모판뿐만 아니라 본답에서도 방제효과
어렵다, 어렵다, 어렵다는 말을 듣는 것도 어렵다. 그러다 농촌을 갔고 거기서 한 장년 기업인을 만났다. 한때 주먹 좀 썼다는 말이 돌기도 했지만 첫인상이 너무 맑았다. 정직하고 부드럽고 모범생 같아 보였다. 아니나 다를까, 유머 감각은 전혀 없고 말투는 투박하기 이를 데 없었다. (그야말로 한 주먹 했나 보다) 그는 줄곧 진지했다. 모범적인 사업 얘기와 농촌의 변화가 주된 내용이라 조금씩 지루해지던 차에 툭, 하늘에서 뭔가가 떨어지듯 한마디가 나왔다. “기업은 견디기만 하면 됩니다.” “네? 뭐라구요?” 되물었더니 또 답했다. “견딜 수만 있다면 성공할 수 있습니다. 그게 기업이라구요.” “아, 네. 그렇군요. 그럴 수도 있겠네요.” 수긍했더니, 친절하게 이런 설명을 덧붙였다. “어떤 기업도 쉽게 호재가 나타나진 않습니다. 갑자기 횡재하는 기업 치고 장수하는 경우도 없구요. 어렵더라도 견딜 수만 있다면, 언제고 크게 점프할 기회가 온다고 저는 믿습니다. 그런 믿음이 없다면 기업을 할 수 없지요.” 잠시 상념에 빠진 상대를 배려하듯 숨을 고르고는 친절하게 덧붙이기를, “계속 견뎌갈 수 있는 여력 자체가 사실은 굉장한 경쟁력”이라고 말했다. 그래서 부담스러운
미래 농업에서 로봇은 어떤 역할을 하며 농업인과 동행하게 될까? ‘농업용 로봇의 현재와 미래’를 조망하는 자리가 지난달 25일 ‘2025 상주농업기계박람회 학술심포지엄’으로 마련돼 관심을 모았다. 한국농기계공업협동조합과 상주시가 주최하고 한국농업기계학회(학회장 김혁주)가 주관한 이번 심포지엄은 미래 농업에서 로봇이 담당하게 될 기술 분야와 주요 역할을 논의하는 자리가 되었다. 다양한 기관에서 농업로봇 연구와 개발을 진행하고 있는 전문가들이 한자리에 모였으며, 대학의 관련전공 교수와 학생들도 자리를 함께해 농용로봇의 미래에 대한 뜨거운 관심을 나타냈다. 첫 번째 연사로 나선 김국환 농진청 국립농업과학원 연구관은 ‘첨단 농기계 및 농업로봇 연구개발 사례’를 발표했다. 김 연구관은 “농용로봇이 농업의 스마트화로 귀결되며 스마트팜의 주요 요소로 발전하고 있다”고 말했다. 또한, 농용로봇은 생물과 공존하는 환경에서 작업 수행을 해야 하므로 안전성 확보와 정밀한 제어시스템이 요구된다고 밝혔다. 불규칙적인 노지나 열악한 자연환경 내 작업 수행을 감안한 내구성도 필요하다. 재배기간의 제약으로 로봇의 연간 운용시간이 짧을 경우 다른 작업의 연계 운용도 생각해야 한다. 농업인
‘2025 상주농업기계박람회’가 오는 3월 25일부터 28일까지 4일간 상주시 태평성대 경상감영공원 일원에서 개최된다. 상주시가 주최하고 한국농기계공업협동조합(이사장 김신길)이 주관하는 이번 박람회는 ‘농업의 성장동력! 농업의 미래!’를 주제로, 국내 농기자재 산업의 활성화와 해외수출 확대를 위해 마련됐다. 농작업의 효율성과 안정성 제고를 위해 자율작업, 농업로봇, AI 등 미래형 농기자재의 비전도 만나볼 수 있다. 농업인과 생산업체 간 농기계 정보교류를 통한 농업생산성 제고도 행사의 주요 목적이다. 이번 박람회는 약 2만3300㎡의 전시규모에 종합농기계기업과 특성이 다양한 중소업체 등 240개 업체가 참가해 수도작기계, 밭농업기계, 과수·원예·축산·가공기계, 부품 등 400여 기종을 선보인다. 특히 자율작업농기계, 드론, 스마트모빌리티, AI, 농업용로봇, 스마트팜 등 스마트 농기자재를 중점 전시해 농기자재 산업의 발전된 모습과 미래농업의 방향을 예측하는 의미있는 자리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상주시가 주최하는 행사인 만큼 지역특산물 홍보·판매와 지역관광 등을 병행한 지역경제 활성화 효과도 더욱 기대된다. 개막식은 행사 첫날인 3월 25일 오전 11시 전시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