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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간 8주년 축하 메시지

노학진 한국유기질비료산업협동조합 이사장

부산물비료 1톤 시용할 경우 0.8톤 이산화탄소 격리효과
농업적·사회적 기능, 탄소중립 기능까지 3중 가치 수행

 

영농자재신문의 창간 8주년을 축하드립니다. 농업인을 비롯한 현장의 목소리를 대변하고 농업·농촌이 나아갈 올바른 길잡이가 되기 위해 책임 있는 역할을 다해온 노고에 진심으로 감사와 격려의 박수를 보냅니다. 앞으로도 농업·농촌 문제의 대안을 제시하는 정론지로 남아주시길 부탁드립니다.


그동안 부산물비료가 지력을 높이는데 필수적 자재인 것은 널리 알려졌지만, 탄소를 땅속에 저장하는데 탁월한 효과를 발휘하는 특성에 대해서는 관심이 부족했던 것이 사실입니다.

 
최근 토양분야 학회의 연구에 따르면 부산물비료 1톤을 토양에 시용할 경우 약 0.8톤의 이산화탄소 격리효과가 있는 것으로 보고되었습니다. 부산물비료가 기존의 농업적 기능 이외에 사회적 기능, 탄소중립 기능 등 3중의 가치를 수행하는 중요한 자원임이 학계연구를 통해 확인되고 있습니다.

 
우리 업계에서도 부산물비료의 가치를 토양의 물리성, 화학성, 생물학성 개선 등 농업적 가치에 집중한 반면, 환경개선 등 사회적 가치에 대한 관심은 그동안 미흡했습니다. 탄소중립 정책이 강화되고 있는 세계적인 추세를 고려할 때, 부산물비료의 가치를 재평가 하고 산업의 방향을 재조정해야 할 시점에 와 있습니다. 


향후 농업부문의 기후변화 영향 억제를 위한 국제적 규제는 더욱 강화될 것으로 예상됩니다. 농업분야 탄소중립 실현을 위한 방안으로 부산물비료 공급확대가 좋은 대안이 될 수 있습니다. 농업부문 탄소중립 목표 달성을 위해 부산물비료의 탄소저장 능력을 활용할 수 있는 제도적·정책적 대안 마련이 필요하다고 봅니다.


창간 8주년을 다시 한 번 축하드리며, 영농자재신문의 앞날에 무궁한 발전이 함께 하시길 기원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