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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식품 수출 1000억불 달성…식량 콤비나트 필요”

김춘진 aT 사장, 전문지 기자간담회서 식량·식품 종합가공유통단지 중요성 강조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의 주요 목적과 역할은 먹거리 수급입니다. 따라서 먹거리 수급 안정을 위해 식량 콤비나트 사업을 주도적으로 추진하고 있습니다.”


김춘진 aT 사장은 지난달 17일 서울 용산역 인근에서 진행한 기자간담회에서 “식량 콤비나트는 항만에 식량 물류·저장·가공 등의 시설을 집적한 식량·식품 종합가공유통단지를 의미한다”는 설명과 함께 “올해 aT가 추진하는 주요사업 중의 하나도 식량·식품 콤비나트 사업”이라며 그 중요성을 강조했다.


특히 김춘진 사장은 작금의 불안정한 식량안보 현실을 되새긴 뒤 식량·식품 콤비나트를 거점으로 하는 aT의 ‘농식품 수출 1000억 달러 시대’ 비전을 제시했다.

 

김춘진 사장은 “가령 콩의 경우 전용부두에 대형선박을 이용해 벌크로 들여오면 물류비를 크게 줄일 수 있고, 전용부두 옆에 저장시설인 사일로, 콩기름 생산공장, 대두박 사료공장 등을 만들어 연계하면 굉장히 저렴하게 생산할 수 있다”며 “우리도 네덜란드처럼 동북아의 중심국가로서 농식품 수출 1000억 달러 달성이 가능하다”고 설명했다.


김춘진 사장은 “지난해 농수산식품 수출 120억 달러를 달성했지만, 수입액은 555억원에 달할 정도로 농식품 분야 무역역조가 발생했다”며 “식량·식품 콤비나트를 거점으로 하는 식품산업 발전은 경제적으로도 반드시 필요한 사업”이라고 덧붙였다.


아울러 김 사장은 오는 11월 출범 예정인 온라인 도매시장의 안정화와 관련해서도 “오프라인 시장 외에도 온라인 시장이 만들어지면 공급자와 수요자 모두에게 이득이 될 것”이라며 “온라인 도매시장이 오는 11월 31일 개장 이후 제대로 안착할 수 있도록 힘쓰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