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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oday News

농진원, ‘기술창업 자금지원’ 참여기업 모집

NH농협은행 대출심사 거쳐 최대 20억원까지 저금리로 지원
연중 상시 ‘기술평가도움시스템(value.koat.or.kr)’에서 접수

한국농업기술진흥원은 벤처·창업기업 등 기술기반 농산업체가 사업에 필요한 자금을 낮은 금리로 대출받을 수 있도록 ‘2023년도 기술창업 자금지원’의 참여기업을 모집한다.


이번 지원사업을 통해 농림축산식품분야 특허기술 또는 노하우를 보유한 창업기업은 NH농협은행의 대출심사를 거쳐 최대 20억원까지 고정 2.5%, 변동 1.92%의 낮은 금리로 자금을 조달할 수 있으며 대출자금은 운영자금 2년 거치 3년 균분 상환, 시설·개보수자금(건물·토지구입 제외)은 4년 거치 6년 균분 상환으로 활용할 수 있다.


이번 지원사업은 연중상시 ‘기술평가도움시스템(value.koat.or.kr)’을 통해 신청·접수 가능하며 자세한 사업 공고는 농진원 홈페이지(koat.or.kr)에서 확인할 수 있다.


한국은행 금융안정보고서에 따르면 지난해는 환율, 원자재가격 상승 등으로 인한 자금 수요 증대로 금리 상승에도 불구하고 기업대출이 전년 대비 15%의 높은 증가세를 이어갔다. 그러나 높은 금리로 인해 기업의 이자 지급능력은 큰 폭으로 하락했고 기업의 부실위험 증대, 투자심리 위축, 자금조달 여건이 악화되고 있다.


특히 주변환경에 크게 영향을 받는 농산물 분야의 시름이 깊었다. 한돈협회에 따르면 사료값은 2022년 전년 대비 78.7% 올랐고, 식품업계 또한 영업이익률이 하락해 올해 상반기에도 실적 개선을 장담할 수 없는 상황이다. 또한 농산물 생산에 필수 투입재인 비료, 상토, 농기계, 시설원예 자재 등 모든 농기자재의 가격인상이 구체화되며 농식품 기업의 부담이 가중되고 있다.


농진원은 이에 따라 농식품 기업의 자금난 해소와 경영안정을 위해 이차보전사업인 ‘기술창업 자금지원사업’을 적극적으로 추진했다.


지난해에는 총 54건의 기술평가를 진행하고 이를 통해 총 451억8000만원의 융자지원 실적을 달성했다. 이는 전년 대비 약 181% 상승한 결과로 지난해 고금리로 인해 어려움에 놓인 우리 기업들에게 유용하게 활용됐음을 알 수 있다. 특히 지난해 하반기 정부의 기준금리 빅스텝 인상 이후 신청이 급증했다.


안호근 농진원장은 “세계적인 경제 한파로 자금시장 경색, 투자시장 위축, 소비 침체 등으로 힘든 시기를 보내고 있는 우리 농식품 기업들이 어려움을 이겨내고 혁신성장할 수 있도록 정책자금 지원을 확대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