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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협

농협RPC전국협의회, ‘쌀 추가 시장격리’ 촉구

올 5월 말 기준 재고량 전년대비 32만톤 많아
쌀 15만톤 추가격리 안하면 수확기 벼값 하락

 

미곡종합처리장(RPC)을 운영하는 농협 조합장들이 2021년산 쌀 과잉물량 15만톤의 추가 시장격리를 촉구하고 나섰다.


농협RPC전국협의회 소속 조합장들은 이달 2일 농협중앙회 대강당에서 열린 임시총회에서 대정부 건의문을 통해 2021년산 쌀 과잉물량 15만톤의 추가 시장격리가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RPC농협 조합장들은 이날 “2021년은 수확기 사상 최대 물량인 194만톤의 농가 벼를 매입했고, 올해 5월말 기준 재고는 전년보다 32만톤이 많아 RPC운영에 큰 어려움이 있다”며 “생산은 과잉된 상황이지만 쌀 소비는 감소해 쌀값이 큰 폭으로 하락해 많은 농가가 금년 수확기 벼값 하락을 걱정하고 있는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이에 RPC농협 조합장들은 2021년산 과잉물량 15만톤의 추가 시장격리 추진 건의와 함께 쌀 공급과잉 해결을 위해 내년 쌀 적정생산대책 추진시 참여농가에 보조금을 지원할 수 있는 정부예산 반영도 요구했다. 


이성희 농협중앙회장과 RPC운영 지역농협 조합장 등 150여명이 참석한 이날 총회에서 RPC 운영 조합장들은 △2022년산 쌀 수급동향과 △2021년산 쌀 시장격리 추진 경과 등 그간의 주요 성과에 대해 논의하는 한편 향후 쌀 수급 및 가격 안정을 위한 △과잉물량 15만톤 추가 시장격리 △범농협 전사적 쌀 판매운동 총력 추진 등의 노력을 함께 추진해 나가기로 결의했다. 


한편 이날 총회에서는 2021년 미곡종합처리장(RPC) 경영대상, 매출액 달성탑 및 농협쌀 대표브랜드 평가 우수농협에 대한 시상도 진행됐다. 


RPC 경영대상에는 여주시농협조합공동사업법인, 매출액 달성탑에는 만세보령농협쌀조합공동사업법인과 의성군농협쌀조합공동사업법인이 각각 600억원 달성탑을 수상했다. 농협쌀 대표브랜드 평가에서는 천안시농협쌀조합공동사업법인이 대상을 수상했다. 


이성희 농협중앙회장은 “범농협 차원에서 쌀 소비 촉진운동을 전개해 쌀 가격 지지와 과잉재고 해소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약속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