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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리즈기획

[국내 농약품목 주성분] 루페뉴론(Lufenuron)...나방류 방제약 시장의 ‘대명사’로 각광

‘메치’·‘파밤탄’…오리지널 제품이 압도

곤충 키틴질 형성저해·생장저해로 방제 실현
유충이 섭취하면 번데기·나방으로 탈피 못해
국내 매출규모 83억…오리지널 제품이 33억
신젠타 ‘가이던스’도 30억 혼합제 시장 확보

 

 

살충제는 주로 거의 모두 대상해충이 해당 농약성분을 섭취해 생리작용에 영향을 끼쳐 죽거나  질식하게 만드는 등의 살충효과를 발현한다. 다시 말해 식독작용으로 활동성을 느리게 하거나 신경학적으로 에세틸콜린(nACh) 전달물질에 작용해 곤충이 이상행동을 하게 만들면서 살충작용을 한다. 주요 해충인 나방류도 그와 같은 작용기작으로 살충효과가 발현된다.

 

곤충은 애벌레 기간을 거쳐 성충(나방)에 이른다. 이때 3~4회 변태를 하면서 번데기를 만든 뒤 나방으로 탈피한다. 이러한 일련의 과정에서 완전변태, 불완전변태, 약충, 번데기 등의 용어들이 등장한다.


살충제 중에는 곤충 키틴질 생성저해 및 억제를 함으로서 유충이 번데기가 되는 과정에 작용을 하는 농약들이 있다. 유충의 탈피에 필수적인 키틴질의 생성을 억제 또는 저해시켜 유충이 다음 단계로 탈피하지 못하게 함으로서 살충작용을 하는 농약 주성분이다. 일명 곤충 생장조정제 또는 생장억제제 등의 표현을 사용하고 있는데, 국내에 살충제로 등록된 주요한 성분은 루페뉴론(Lufenuron), 디플루벤주론(Diflubenzuron), 테플루벤주론(Teflubenzuron), 클로르플루아주론(Chlorfluazuron) 등 4성분이다.[표1]


이들 성분 중 가장 오래된 주성분은 Diflubenzuron으로 70년대 초반에 개발된 약제이며, 나머지 Lufenuron, Teflubenzuron, Chlorfluazuron은 80년대 중후반에 개발된 약제들이다.


현재 국내에 등록된 성분 중 가장 시장성이 큰 주성분은 Lufenuron으로 상표명 ‘메치’, ‘파밤탄’으로 널리 알려진 품목들이다. Lufenuron 단일 주성분으로 등록된 ‘루페뉴론’ 유제 시장은 매출규모가 33억원 정도를 기록하고 있다.[표2]
혼합제로는 신젠타의 ‘가이던스’ 제품이 30억원 시장을 확보하고 있다. 또한 ‘진딧물+나방류’를 타깃으로 팜한농의 ‘귀공자’가 선전하고 있으며, 이와 유사한 선문그린사이언스의 ‘아세타론’도 제형을 입상수화제로 개량해 83억원의 Lufenuron  시장에 도전하고 있다.

 


혼합제의 경우 주로 진딧물+나방, 혹은 응애, 미소곤충+나방 등의 살충 스펙트럼을 기초로 개발되고 있으며, 지난 2017년 이후 등록된 제품으로는 팜한농의 ‘특공대’, 신젠타의 ‘미네토엑스트라’, 팜아그로텍의 ‘안티섹트’ 등이 있다.
Lufenuron성분은 CibaGeigy사가 처음 개발한 품목이었으나 이후 신젠타로 흡수·합병되면서 신젠타가 오리지널 제품을 생산하고 있다. 현재 Lufenuron은 제네릭 농약들이 일반화된 성분이지만, 아직까지도 오리지널 제품이 시장을 압도하고 있는 실정이다. 

이은원 기자 | wons@newsfm.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