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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업 뉴스

‘복숭아 꽃눈 제거용 분무건’ 등 국가연구 우수성과 선정

‘2019년 국가연구개발 우수성과 100선’
‘제초제 내성 형질 개발·사업화’
‘고품질 양파 품종 국산화’ 도 선정

농식품부 연구 성과 7역대 최다

“R&D성과 통해 농산업 경쟁력 강화

 

박영식 강원도농업기술원(원장 최종태) 연구팀이 세계 최초로 개발한 복숭아 꽃제거용 분무건으로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주관 ‘2019년 국가연구개발 우수성과 100에 선정됐다. 또 성순기 ()팜한농 연구팀은 비선택성 제초제로부터 작물을 보호하는 유전자를 세계 최초로 개발해 해외 특허 5을 등록하는 등 작물바이오산업의 발전 기반을 마련한 성과를 인정받았으며, 김규현 ()농우바이오 연구팀은 고품질 양파 종자 개발로 해외 종자 점유율이 높은 양파 종자의 국산화 및 수출에 기여한 점을 인정받았다.


농림축산식품부는 이처럼 올해 연구개발 성과 7건이 ‘2019 국가연구개발 우수성과 100에 선정됐다고 7일 밝혔다.


정부는 과기정통부 주관으로 과학기술인의 자긍심을 고취시키고 우수한 국가연구개발 성과를 홍보하기 위해 지난 2006년부터 매년 국가연구개발 우수성과를 선정해오고 있다.


농식품부는 연구 과제에서만 7건이 선정된 것은 지난 2013년에 이어 역대 최다 규모의 성과라면서 특히 국가 연구개발(R&D) 예산 약 20조원 중 농식품부 연구개발에 투입되는 예산이 약 1% 수준인 점을 고려할 때 매우 높은 성과를 거둔 것이라고 자평했다.


이번 우수성과에는 스마트 돈사 복합환경제어기 등 농기자재 2, 쌀 발효 천연 조미소재 등 식품 2, 고품질 종자유전체 기술 3건 등이 선정됐다.


농기자재 분야에서는 박영식 강원도농업기술원 연구팀의 복숭아 꽃눈 제거용 분무건 개발 외에도 김현태 경상대 연구팀이 악취 감지, 질병 진단, 자동 환경 제어가 가능한 스마트 돈사 관리시스템을 개발해 국내 양돈 및 관련 기자재 산업의 스마트화 기반을 마련한 성과를 인정받았다.




식품 분야에서는 이대희 샘표식품 연구팀이 쌀 발효물 활용 조미소재를 개발해 콩과 밀에 한정됐던 기존 천연조미소재 시장을 확대, 글루텐 프리 제품 등 소비자의 다양한 수요 충족에 기여한 성과를 인정받았다. 또 차성관 ()한성식품 연구팀은 김치의 초기 균수를 감소시키고, 저장·유통 과정 중 이산화탄소 발생을 억제하는 포장재를 개발해 김치의 품질 유지기간을 기존 30일에서 3개월로 연장하는 등 수출 기반을 강화했다.


종자·유전체 분야에서는 김지현 연세대학교 연구팀이 토마토의 풋마름병 발생과 진전을 억제하는 특정 미생물을 찾는 데 성공, 친환경 농약과 비료 기술의 발전 가능성을 열었다. 해당 논문은 생명공학 분야에서 가장 권위 있는 학술지인 네이처 바이오테크놀로지(Nature Biotechnology)’ 201811월호에 표지 소개 아티클로 게재되기도 했다.


규현 ()농우바이오 연구팀도 고품질 양파 종자개발로 해외 종자 점유율이 높은 양파 종자의 국산화 및 수출에 기여한 점을 인정받았으며, 성순기 ()팜한농 연구팀은 비선택성 제초제로부터 작물을 보호하는 유전자를 세계 최초로 개발하는 등 작물바이오산업의 발전 기반을 마련했다.


윤동진 농식품부 농업생명정책관은 우수성과 100선에 선정된 연구자에게는 향후 2년간 연구개발 과제 선정 시 가점을 부여할 계획이라며 앞으로도 R&D성과를 통해 농산업의 경쟁력을 지속적으로 높여 나가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