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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업 뉴스

수확 후 고랭지 경사 밭, 작물 가꿔 보존

토양 보전 효과 큰 호밀·알팔파 추천

겨울 추위가 매서운 고랭지 피복작물로는 추위에 강한 호밀, 알팔파가 알맞다. 

 
주작물(감자, 배추) 수확 직후부터 10월 상순까지 10a당 호밀은 15~20kg, 알팔파는 3kg가량 뿌려준다. 이때 흙을 덮어주면 유실되는 토양을 기존의 1/10 수준까지 낮출 수 있다.


호밀은 화본과 작물이라 토양에 남아 있는 영양분을 잡아준다. 영하 30℃에서도 얼어 죽지 않아 고랭지에서 겨울나기가 가능하며, 이후 초기 생육도 좋아 봄철 토양 보전 효과가 크다.


알팔파도 영하 25℃에서 죽지 않는 작물로, 이른 봄에 생육이 빨라 토양 피복 효과가 크다. 콩과 작물이라 공기 중의 질소를 고정해 토양에 돌려주는 양분 공급 효과도 좋다.


이듬해 6월께, 호밀은 약 4000kg/10a(생체량 기준), 알팔파는 약 4500kg10a(생체량 기준)을 얻을 수 있고, 사료나 풋거름으로 사용할 수 있다.


구본철 농진청 국립식량과학원 고령지농업연구소장은 “수확이 끝난 고랭지 경사 밭에 피복작물을 키우면 큰 비나 거센 바람, 녹은 눈에 토양이 쓸려가지 않도록 대비할 수 있다”며 “유실되는 토양을 효과적으로 줄이고, 약해진 지력을 회복할 수 있는 기술 개발과 보급으로 지속가능한 농업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