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해 우리 농협은 ‘농업인이 행복한 국민의 농협’ 이라는 비전 달성을 위한 노력을 중단없이 수행해 나가겠습니다. 이를 위해 여러분들과 함께 추진해 나가고자하는 경영방향은 우선 ‘농가소득 5000만원 달성’이며, 이는 곧 10만 임직원의 존재가치입니다.
올해 지자체 협력사업 예산을 지난해보다 28억원 늘린 400억원으로 편성하였습니다. 지방자치단체와 협력을 통해 중앙회농·축협지자체가 함께 힘을 모아 농업인을 도울 수 있는 방안을 마련해야 하겠습니다.
다음으로 계열사에 만연한 비효율적 경영요소를 혁신해 나갈 것입니다. 올해는 연초부터 중앙회 주관으로 전 계열사를 컨설팅하여, 수십년간 누적된 관행과 불합리한 제도를 과감하게 쇄신해 나가겠습니다.
아울러 농업인이 피땀 흘려 수확한 농산물이 제값을 받을 수 있는 유통시스템을 구축하고, 앞으로 농협의 50년을 책임질 새로운 사업을 발굴하여 육성해야 할 것입니다. 또 농·축협 경쟁력 강화는 중앙회의 소중한 존재가치이며, 농협의 이름만으로 사랑과 신뢰를 받을 수 있는 국민의 농협을 만들어 나가야 합니다. 지난해 말부터 범농업계 차원에서 추진해온 농업가치 헌법반영 1000만명 서명운동을 동력 삼아 반드시 농업의 가치가 헌법에 반영될 수 있도록 더욱 노력해야 할 것입니다.
미래농업인 육성과 농촌 활력화에도 힘써주시기 바랍니다. 정부의 청년 창업농 육성 종합대책에 발맞춰 농촌지역에 청년 일자리를 창출할 수 있는 방안 마련에 심혈을 기울여 나가야 합니다. 신명나게 일할 수 있는 직장 문화 정착을 위해 외부에서 바라보는 ‘권위적인 조직’, ‘일방통행’ 등 잘못된 관습부터 내던져야 합니다. 취임 때부터 실천해온 새벽정담, 현장방문 간담회 등 직원 여러분과의 소통을 더욱 활발하게 해나갈 것입니다.
비록 대내외 여건이 어렵다고 하더라도 ‘낡은 것을 바꾸어 새 것으로 만든다’는 換腐作新(환부작신)의 자세로 모든 일에 임한다면 좋은 결실을 맺을 것이라 확신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