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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환경

‘단디탄’, 전남유기농명인도 인정

골치아픈 공벌레 퇴치…제 1호 제충국추출물 유기농업자재


전남 순천시 대룡동에 위치한 선유 유기농 영농조합법인 김태현 대표(전남유기농명인 제12호)는 최근 호박, 토마토 농사를 지으며 공벌레의 기승으로 큰 피해를 입고 있었다. 그러던 중 지난 11월 천안에서 개최된 국제농기계자재박람회(KIEMSTA)를 방문했을 때 (주)비아이지(대표이사 정종상)의 ‘단디탄’을 접하게 됐다.


공벌레는 쥐며느리과에 속하는 벌레로 쥐며느리와 생김새가 유사하며 체색은 갈색 또는 회색을 띈다. 식물잔재나 토양 속에서 생활하며 주로 밤에 활동하기 때문에 정상적으로는 방제가 상당히 어렵다. 공벌레는 대개 토양의 좋지 않은 잔재물을 분해하는 익충으로 알려져 있으나 개체수가 많을 때에는 유묘의 지제부나 잎을 갉아먹어 식물을 말라죽게 하는 등 작물의 수량 및 품질에 큰 피해를 입히고 있어 반드시 방제가 필요한 해충이다.


김 대표의 호박 농가 역시 유묘 일부를 뽑아내고 보식하기에 이를 정도로 공벌레 피해가 극심했다.


그는 “KIEMSTA에서 우연히 만난 (주)비아이지로부터 ‘단디탄’을 구입해 바로 1회 살포하였는데 공벌레의 밀도와 피해가 급격히 줄어들어 ‘단디탄’의 효과를 바로 느낄 수 있었다”며 “추후에도 꾸준히 ‘단디탄’을 사용 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주)비아이지에 따르면 ‘단디탄’은 천연제충국추출물을 주원료로 하고 있으며, 해충에 대해 속효적으로 작용하며 강한 신경마비를 일으키는 천연 피레스린(pyrethrins)성분을 함유하고 있다. 제충국추출물로서는 유기농업자재로 국내 최초로 최근 공시됐다.


정종상 (주)비아이지 대표는 “‘단디탄’을 사용함으로서 기존 화학합성농약에 저항성이 생겨 방제가 어려운 해충에 대해 높은 방제효과를 기대할 수 있으며, ‘선초골드’, ‘다이나골드’와 혼용하면 더 높은 방제효과를 볼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이미 친환경농가 사이에서 ‘선초’, ‘흑향’, ‘청고탄’등으로 인정받고 있는 (주)비아이지의 제품 라인에 ‘단디탄’이 역사를 이어갈지 주목되고 있다.


심미진ㅣchoubab@newsfm.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