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촌진흥청 국립식량과학원(원장 곽도연)이 지난 4일 충북 단양군 영춘면 농가에서 수수 신품종 기계 수확 연시회를 열고 있다. ‘고은찰’과 ‘하이찰’은 수량이 많고 이삭곰팡이병에 강하며 기계 수확이 원활한 수수 신품종이다.
아시아종묘(대표 류경오)가 혈당 상승을 억제하는 효소인 AGI(알파 글루코시다제 억제제) 성분이 풍부한 고추 품종을 활용한 천연물 소재 건강기능식품 원료 ‘일릭시(ILIXY)’를 개발했다고 밝혔다. 아시아종묘는 혈당의 상승을 억제하는 효소인 AGI(Alpha Glucosidase Inhibitor, 알파 글로코시다제 억제제) 성분이 풍부한 고추 품종을 개발하고, 지난 2023년에 실시한 실험에서 실험용 쥐를 대상으로 10주간 급여 시험한 결과, 공복혈당 감소와 체중조절에 유의미한 효과가 있음을 확인했다. 최근 당뇨병 치료제로 개발된 주사제들이 체중 감량에 매우 효과적이란 사실에 착안하여, 아시아종묘는 개발된 고추 품종을 활용한 천연 건강기능식품 원료 개발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아시아종묘는 이번에 개발한 신규 천연물 원료의 명칭을 ‘일릭시(ILIXY)’로 명명했으며, 현재 건강기능식품 기능성 원료 등록 절차를 진행 중이다. 또한, 안정적인 원료 공급을 위해 농업 스타트업 애그유니(대표 권미진)가 경기도 화성에 설치한 1000평 규모의 에어돔 및 식물공장을 활용해 본격적인 시험 생산에 돌입한다. ‘일릭시’의 가장 큰 장점은 자연 유래 성분으로, 고추 그 자체를
팜한농(대표 김무용)이 환경부 산하 국립낙동강생물자원관(관장 유호)과 무름병 방제 효능을 가진 미생물 활용 관련 기술이전 계약을 3일 체결했다. 배추, 무, 상추 등 다양한 작물에 발생하는 무름병은 일단 발병하면 작물이 물러지면서 악취가 나고, 병원균이 병든 작물체와 토양에서 생존하다가 이듬해에도 작물을 감염시켜 큰 피해를 준다. 경상북도 상주시 국립낙동강생물자원관에서 열린 체결식에는 김무용 팜한농 대표와 유호 국립낙동강생물자원관장 등 주요 관계자 9명이 참석했다. 기술이전 대상은 그동안 팜한농과 국립낙동강생물자원관이 공동연구를 통해 확보한 바실러스 벨레젠시스(Bacillus velezensis) 균주의 무름병 방제 특허기술(출원번호: 10-2023-0150104호)이다. 바실러스 벨레젠시스 균주는 실내외 약효 평가 시험을 통해 무름병에 대한 우수한 방제 효과가 검증됐다. 팜한농은 이 기술을 통해 바이오 작물보호제를 개발해 내년 출시할 계획이다. 팜한농은 2020년 국립낙동강생물자원관과 바이오 소재 제품 개발을 위한 공동연구 협약(MOU)을 체결하고, 담수생물자원을 활용한 미생물 기반 바이오 작물보호제 개발을 추진해왔다. 국립낙동강생물자원관은 수천 점의 담수
중국 농화학기업들이 이달부터 글리포세이트 원제와 제품 가격을 인상하기로 결정했다. 외신에 따르면, 최근 Wynca, Good Harvest, Xingfa Group, Limin Group 등 몇몇 농화학 기업들은 글리포세이트 원제와 제품 가격을 5~15% 이내에서 인상한다고 발표했다. Wynca는 지난달 27일 “최근 원자재 비용이 지속적으로 상승해 제품 판매 가격에 근접하거나 심지어 초과하고 있다”며 “9월 15일부터 농약 제품 가격을 5~10% 범위 안에서 인상하기로 했다”고 공지했다. 이에 따라 다른 농화학 기업들도 이와 비슷한 가격 인상 방침을 줄줄이 발표했다. Good Harvest의 경우 이달 1일부터 글리포세이트 제품 가격을 8~10% 이내에서 인상할 예정이며, 구체적인 인상률은 제품 사양이나 수량, 기타 요인들을 감안해 최종 결정하기로 했다. Xingfa Group도 이달 1일 “글리포세이트 사업의 건전한 발전을 보장하기 위해 오는 10일부터 공급하는 글리포세이트 원제와 제품 가격을 5~15% 범위 내에서 인상하기로 결정했다”고 공지했다. Limin Group은 이달 2일 “농약 업계의 국내외 새로운 상황 변화와 중간체 및 원자재 비용 상승,
융복합 토탈솔루션 전문기업 동오그룹의 미래농업 기술력이 전국 농업인과 농산업 관계자들로부터 뜨거운 관심을 받았다. 동오그룹은 지난 8월 30일부터 9월 1일까지 양재동 aT센터에서 열린 ‘2024 A FARM SHOW(에이팜쇼)―창농·귀농 고향사랑 박람회’에서 스마트팜과 종자, 비료, 자율주행 키트 등 융복합 솔루션을 선보였다. 동오그룹의 ㈜경농은 스마트팜 전문 브랜드인 ‘시그닛(SIGNIT)’의 우수한 제품들을 선보였다. 시그닛 대표 제품인 저압식 포그노즐 ‘에어포그’는 입자가 작아 방제 효과가 매우 우수하다. 약 20~50㎛의 초미립자로 분사돼 공중에 오랫동안 부유하며 방제 효과를 더욱 높이고, 대부분 기화돼 장시간 살포해도 바닥이 젖지 않는다. 에어포그를 가동하는 자동화시스템 ‘포그닛’은 시스템에 내장된 온습도 센서를 통해 에어포그가 자동으로 온습도를 조절할 수 있게 한다. 시그닛 ‘복합환경제어기’는 국내 온실환경에 최적화된 제품으로 정교한 센서를 이용해 작물 재배에 알맞은 환경을 만들어 준다. 이밖에 경농의 종자브랜드 동오시드는 농업인의 고부가가치 창출을 위해 차별화된 기능성 종자를 전시했다. 비료 전문기업 ㈜조비는 스마트 농기계 개발 기업 아그모의
우리나라 벼 품종인 남평벼의 키다리병을 보다 손쉽게 해결할 수 있는 길이 열릴 것으로 보인다. 농촌진흥청(청장 권재한)은 최근 남평벼에서 키다리병 저항성 유전자를 분리하고 선발표지를 개발했다. 농진청에 따르면, 벼 키다리병은 곰팡이 병원균인 후사리움 후지쿠로이(Fusarium fujikuroi)에 감염돼 생긴다. 곰팡이 포자가 벼꽃에 감염돼 종자로 전염되는데, 감염된 종자에서 발아한 벼는 웃자라다가 위축되면서 말라 죽는다. 키다리병은 아시아, 유럽, 아프리카 등 벼를 재배하는 나라 대부분에서 문제가 되고 있다. 우리나라에서는 기온상승과 약제내성 균주의 출현으로 2000년대 이후 꾸준히 발생하고 있다. 농진청은 2017년 남평벼에서 키다리병 저항성 유전자가 1번 염색체에 위치하는 것을 밝혔고, 이 유전자에 FfR1이라는 이름을 붙였다. 농진청은 이번 연구에서 FfR1의 위치를 더욱 정밀하게 파악하기 위해 키다리병 저항성을 가진 남평벼와 키다리병 감수성(식물 병충해에 약한 성질, 저항성에 대응하는 반대의 개념)인 주남벼를 교배해 2995개체의 후대 집단을 분석했다. 그 결과, FfR1은 1번 염색체의 3.63-23.67 Mbp(37.1 kbp) 구간에 자리하고
농림축산식품부(장관 송미령)가 ‘2024 대한민국 농업박람회’를 9월 5일부터 8일까지 나흘간 서울 양재동 aT센터(서울 서초구 양재동 소재)에서 개최한다. 대한민국 농업박람회는 2019년부터 시작되어 올해 6회째를 맞는 농업·농촌분야 대표 종합박람회이다. 농업·농촌의 다양한 가치와 가능성에 대한 일반 국민들의 인식과 공감대를 제고하기 위해 매년 개최되고 있다. 지난해에는 사전 팝업홍보관과 사흘간의 박람회 현장에 약 9만 4000명이 방문하여 성황을 이루었다. 올해 박람회는 ‘농업의 가치와 꿈을 보다’라는 큰 주제 아래에 △농업과 삶, △농업의 도전과 미래, △색깔있는 농업, △활기찬 농촌이라는 4가지 테마관을 조성하여 다양한 전시와 체험 프로그램이 진행될 예정이다. 특히 올해는 ‘농촌, 공간을 디자인하다’라는 주제로 ‘농촌특화지구관’이 핵심 테마관으로 운영된다. 농촌을 체계적·계획적으로 이용 및 재생하기 위해 새롭게 도입되는 농촌공간계획 제도와 7대 농촌특화지구(농촌마을보호지구, 농촌산업지구, 축산지구, 농촌융복합산업지구, 재생에너지지구, 경관농업지구, 농업유산지구)를 알기 쉽게 설명하고, 새로운 농촌 공간과 삶의 모습을 체험해볼 수 있도록 꾸몄다. ‘올해
버섯 재배, 육종 기술에 대해 배우고 싶다면 ‘버섯사관학교’ 문을 두드려 보자. 농촌진흥청(청장 권재한)이 ‘2024년 버섯사관학교’ 참여 신청을 9월 3일부터 13일까지 받는다. 이 교육은 귀농인의 안정적인 정착을 돕고 민간 육종가 양성에 힘을 보태기 위해 농진청이 추진 중인 단기 프로그램이다. 올해 교육은 9월 30일부터 10월 2일까지 재배와 육종, 두 부분으로 나눠 국립원예특작과학원 인삼특작부(충북 음성)에서 진행한다. 9월 30일 열리는 ‘버섯재배교실’은 귀농인, 학생 등 버섯 재배를 희망하는 일반인 누구나 신청할 수 있다. 전·현직 버섯 전문가들이 △버섯의 이해 △품목별 재배법 △재배 현장의 문제와 해결 방안 △귀농 성공 사례 등을 소개한다. 이론뿐 아니라, 참여자 이해를 높이고 폭넓은 학습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버섯 지능형(스마트) 재배 연구 현장도 소개할 예정이다. 10월 1~2일 이틀간 진행하는 ‘버섯육종교실’은 버섯 재배 경력이 있고 실제 품종을 개발할 시설과 의지가 있는 교육생으로 대상을 한정한다. △버섯균 관리(보존) △포자 수집과 분리 △버섯 균주 교잡 △현미경을 활용한 교잡 유무 확인까지 육종의 기본이 되는 이론 교육과 실습을 진행한
‘2024 대한민국 국제농기계자재박람회(KIEMSTA 2024, 이하 키엠스타)’가 오는 10월 30일부터 11월 2일까지 4일간 대구 엑스코(exco)에서 열린다. 농림축산식품부(장관 송미령)가 주최하고, 한국농기계공업협동조합(이사장 김신길)과 대구광역시, 농민신문사가 주관하는 키엠스타는 국내외 첨단 농기자재 전시를 통해 국내 산업을 육성하고 수출을 촉진하기 위해 마련됐다. 이번 키엠스타에서는 미래농업 관련 주제관(가칭 ‘미래농업관’)을 운영해 스마트모빌리티(트랙터, 운반차), AI(데이터분석시스템), 무인이동체(드론), 농작업 로봇 등을 전시함으로써 미래 농산업의 청사진을 제시할 예정이다. 또한 △경운·정지, 수확, 이앙·정식·파종, 재배관리기계 △과수, 시설농업기자재, 농산가공, 축산, 임업기계 △첨단·밭농업·여성친화형 농기계 등으로 구분, 전시해 분야별 기술 트렌드를 조망할 수 있다. 부대행사로는 △수출상담회 △국제학술심포지엄 △스마트농업시설 수출활성화방안 세미나 △농업용 로봇 경진대회 △밭농업기계 현장교육 등 다채로운 프로그램을 준비하고 있다. 김신길 농기계조합 이사장은 “키엠스타는 올해로 16회째를 맞으면서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농기자재 전문 국제박
올해 최초로 한국농수산대학교에 개발도상국 유학생 3명이 입교했다. 이달 2일 입교식을 가진 라오스, 베트남, 캄보디아 3개국 유학생 3명은 앞으로 한농대만의 실전형 교육과정을 통해 개발도상국 우수 청년 농업인으로 성장의 길을 걷는다. 한국농수산대학교(총장 직무대리 박용수)는 올해 처음으로 이같은 ‘개발도상국 청년농 교육사업’을 실시하고 있다. 한농대는 이번 외국인 입학생 모집에 앞서 공적개발(ODA) 사업이 가장 활발하게 진행 중인 아시아지역 3개 국가(라오스, 캄보디아, 베트남)를 대상으로 프로그램을 집중 홍보했으며, 총 19명의 지원자 중 3명을 선발했다. 합격생들은 8월부터 순차적으로 입국해 사전 적응 프로그램을 이수했으며 9월부터 정규 학기에 참여하여 이론 및 실습교육을 받게 된다. 입교식에 참석한 라오스 출신 유학생 수크사마이는 “농기계와 지능형 농장(스마트팜) 교육을 받고 본국에 돌아가면 영농 정착에 도움이 될 것”이라고 기대감을 내비쳤다. 박용수 총장직무대리는 “이번 교육사업을 통해 우리나라 정예 농업인력 양성기관인 한농대가 한국식 농업의 국제적 확산의 교두보 역할을 하고, 학생들이 국경을 뛰어넘는 교류를 통해 국제적 감각을 높이고 영농어창업 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