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6년 제1차 농약 판매관리인 교육이 참석율 90%를 넘기며 성료됐다.

(사)작물보호제판매협회는 지난 2월 15일 광주·전남 지부를 시작으로 3월 2일 제주에 이르기까지 전국 12개 지부를 돌며 농약 판매관리인 교육을 실시했다.

이번 교육은 정부가 판매관리인 교육을 연 1회로 매년 시행하기로 한 뒤 첫 교육이다. 이에 따라 전국의 판매관리인들이 교육에 참석해 관련 교육을 이수했다.

유길재 판매협회장은 교육 첫날 광주·전남 지부 교육에 참석해 “농약에 대한 소비자의 부정적 시각을 바로잡기 위해서라도 판매관리인 교육을 더욱 철저히 시행하는 것이 바람직하다”며 “이와 함께 농약 유통이 흐려지지 않도록 지회장 및 회원들의 참여와 활동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특히 “2~3세 경영으로 전환해 가는 지금 시점에서 앞으로 젊고 유능한 후배들이 자유롭게 영업할 수 있도록 환경을 조성해 주는 것이 선배들의 역할일 것”이라고 밝혔다. 이날 교육 중 ‘농약 법규와 제도 및 유통관리’ 분야에서는 약효 보증기간 경과 농약 취급 금지, 농약·비료 가격표시제 의무, 음독사망 사고에 대한 당부, 농약 판매가격 정보공개 방안 등이 강조됐다.

불량 유기농자재 문자 알림서비스
한상균 농촌진흥청 농자재산업과 사무관은 “불량 유기농업자재 문자 알람서비스를 개시하고자 하는데 이에 따른 개인정보 수집·이용, 제공에 동의를 부탁드린다”며 “이와 함께 올해는 관계기관과 협조해 밀수농약 단속을 좀 더 강화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번 교육은 특별히 농약 판매인으로서 알아두면 유용할 세법 관련 교육이 개설돼 관심이 집중됐다. 올해는 한국세무사회에서 강사를 파견해 ‘작물보호제 판매 관련 영세율 적용’에 대한 해설이 이뤄졌다.

판매협회는 교육 기간 중 매장에 농약 가격 표시에 필요한 아크릴 30만개를 제작하고 한 업소당 100개씩 돌아가도록 배부했다. 판매협회는 이번 1차 교육에 참석하지 못한 판매관리인들을 위해 2차 교육도 마련했다. 2차 교육은 3월 21일 중부권 KT인재개발연수원(대전), 22일 호남권 농식품부공무원교육원(나주), 23일 영남권 경상북도 환경연수원(구미)에서 실시될 예정이다.

한편 변년균 (사)종자판매협회장이 이번 교육에 참여해 종자판매협회를 알리는데 적극 나섰다. 변 회장은 “작물보호제판매협회는 농진청 농자재산업과 소속이며 종자는 농림축산식품부의 종자생명과에서 관리하고 있어 부득이하게 협회를 개별적으로 운영하게 된 점 양해 부탁드린다”고 운을 떼고 “골든시드 프로젝트 등 종자에 국가도 많은 투자를 하는 만큼 종자를 판매하고 있는 판매상들의 권익 신장을 위해 열심히 활동하겠다”고 말했다.

심미진 l choubab@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