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면적으로 재배되는 작물에 직권으로 등록된 농약수가 총 87작물 930병ㆍ해충, 249품목인 것으로 나타났다.
농촌진흥청은 소면적 작물인 쌈채소류, 약용작물, GAP 생산작물 등의 재배면적이 늘면서 병해충 방제에 사용할 수 있도록 최근 27작물 49병해충에 40품목에 대한 농약을 추가 등록했다.
이에 따라 2015년까지 소면적 작물 농약직권등록 사업으로 80작물 881적용대상에 247품목을 더해 총 87작물, 930적용대상 249품목으로 확대됐다. 농진청은 2018년까지 약 100여 작물 400여 품목을 등록 완료할 계획이다.
이번 직권등록으로 농가가 작물에 등록된 농약을 사용할 수 있게 돼 농산물을 출하할 때 잔류농약, 무등록농약 등의 불법 행위로부터 벗어날 수 있을 것으로 농진청은 기대하고 있다.
또 올해는 59작물 76적용대상 388농약에 대한 약효·약해시험과 함께 지난해에 약효·약해가 검증된 41작물 149농약에 대한 작물잔류시험을 수행하고 있다.
이와 함께 소면적 작물용 농약의 약효·약해 시험을 기존 작물군별의 범위에서 작물군 내 대표작물로만 시험·평가하도록 규제를 개선할 계획이다. 이렇게 되면 소면적 작물용 농약의 약효·약해 및 잔류성 분야의 시험·평가에 드는 시간과 비용을 줄일 수 있다.
박연기 농진청 농자재산업과장은 “소면적 작물 농약의 등록 확대로 안전하고 품질이 우수한 농산물을 생산해 수출경쟁력과 농가소득 증대에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