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경농이 창사 60주년을 맞아 ‘경농과의 추억이 담긴 물품을 공모하는’ 한마음이벤트가 농업인들의 옛 추억을 일깨우며 잔잔한 감동을 주고 있다. 경농은 최근 한마음이벤트 1차 당첨자를 발표하고 선정물품 및 사연을 함께 소개했는데, 옛날 농업에 대한 추억과 향수를 담고 있다는 평을 받고 있다.
1등작에 선정된 ‘옛날 농약’은 1990년대 사용하던 ‘밧사’와 ‘키타진’ 제품으로 지금도 많은 농민들이 애용하는 제품이다. 지금은 생산되지 않는 유리병 제품도 옛 추억에 잠기게 했다. ‘옛날 농약’을 응모한 경남 함안의 조문근씨는 “세월이 흘러 흘러 병은 변했는데 약효는 아직도 우수”라며 세월의 흐름과 약효의 우수성을 강조했다.
2등작에는 ‘경농 마케팅본부’ 단체사진이 선정됐다. 1990년 마케팅본부 전 임직원이 정장과 한복을 입고 촬영한 사진으로 그 시대의 ‘한가족 같은’ 기업문화를 잘 반영한 사진이라는 평가를 받았다. 공동 2등에는 1990년대 경농 ‘조아진’ 제품이 선정됐으며, 공동 3등에는 1987년 경농 창사 30주년 기념품과 1990년대 경농 선진지 견학, 2000년대 우수고객 표창패 등이 선정됐다.
‘경농과의 추억’ 한마음이벤트는 오는 9월까지 계속되며 경농 또는 옛 농업과 관련된 물품이나 사진을 간단한 사연과 함께 적어 응모하면 된다. 8월과 10월에 추가 심사해 고급세탁기, 선풍기 등 푸짐한 선물이 제공된다.
한편 ‘한마음감사이벤트’ 풍년트럭 2호는 지난 7월 31일 전북 고창지역에서 수박과 벼를 재배하는 정상현(47)씨에게 돌아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