돌발해충 전국 일제 공동방제

  • 등록 2016.08.26 12:57: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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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경지ㆍ산림지ㆍ공원 등 산란기 맞춰 2회 실시

농림축산식품부, 농촌진흥청, 산림청(청장 신원섭)은 최근 고온 건조한 날씨로 발생이 늘어나고 있는 미국선녀벌레 등 돌발해충 확산 차단을 위해 협업을 통해 전국 일제 공동방제를 실시한다고 밝혔다.


미국선녀벌레는 발생면적이 전년대비 2배 증가했으며, 경기ㆍ충남ㆍ경남을 중심으로 산림지역을 포함해 전국 8116ha 발생했다. 갈색날개매미충은 발생면적이 전년대비 1.6배 증가했고 충남ㆍ전북ㆍ전남을 중심으로 산림지역을 포함해 전국 1만1276ha에 발생했다.


이들 돌발해충은 이동성이 좋아 산에 있는 아까시나무, 참나무, 단풍나무 등과 들에 있는 사과, 배, 콩, 인삼 등을 가리지 않고 농경지와 산림지를 오가며 피해를 주고 있어 효과적인 방제를 위해서는 관계기관 간 공동방제가 반드시 필요한 상황이다.


성충이 식물체의 수액을 빨아 생육에 지장을 주며, 왁스물질을 분비해 외관상 혐오감을 주고 과일에 그을음병을 유발해 상품성을 저하시킨다.


농식품부는 전국 일제 공동방제는 성충의 산란 시기에 맞춰 2차로 나눠 추진하며, 1차 방제는 8월18∼8월26일까지, 2차 방제는 9월5∼9월12일까지 실시한다고 밝혔다.


또 효과적인 공동방제를 위해 전국 13개 시ㆍ도, 130개 시ㆍ군ㆍ구를 대상으로 892개의 방제구역을 설정했으며 이들 방제구역별로 장비 동원 가능 일정 등에 맞춰 공동방제일을 설정해 같은 날 동시 방제를 실시한다.
아울러, 방제작업은 농경지, 산림지, 공원 등이 포함된 방제구역별로 3개 구역으로 세분화해 1구역(농경지)은 SS방제기 등을 활용한 방제, 2구역(농경지 인근 산림지)은 무인헬기 등을 활용한 방제, 3구역(산림지)은 항공기를 활용한 종합방제를 추진한다.


농식품부는 금번 전국 일제 공동방제를 위해 농진청, 산림청, 지자체, 농협중앙회 등이 보유한 SS방제기, 광역방제기, 무인헬기, 항공기 등 가용장비를 총 동원하고 필요한 예산을 지원해 종합적인 방제 작업을 추진한다고 밝혔다.


주요 동원 장비는 산림청 보유 유ㆍ무인헬기 20대, 산림청ㆍ지자체ㆍ농협 보유 광역방제기 810대, 농가보유 SS방제기ㆍ동력분무기 3만2321대 등에 이를 예정이다.


농식품부는 “금번의 돌발해충 산란 전 방제작업을 소홀히 할 경우 2017년도 발생이 증가될 우려가 있다”며 “지자체와 농가들의 적극적인 공동방제 참여를 요청한다”고 밝혔다. 또 “고온ㆍ폭염에 따른 작업자 안전관리와 작물 수확기에 따른 농약안전사용 기준을 준수해 달라”며 “친환경 재배, 양봉 등을 고려해 지역여건에 따라 탄력적인 방제작업을 진행해 피해를 예방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관리자 기자 newsfm@newsfm.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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