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친환경 비료 전문기업 ㈜한국협화(대표 김재용·김주연)가 국내 비료업계 최초로 포스코 상생형 스마트팩토리 고도화 지원사업에 최종 선정됐다.
이번 사업을 통해 한국협화는 생산 자동화, 환경 데이터 실시간 모니터링, ERP 연동 MES(생산관리시스템)를 구축하게 된다. 농업분야 제조업의 디지털 전환 모델로 진화하며, 데이터 기반 시스템으로의 전환을 선도하는 기업으로 본격 도약한다.
1972년 설립된 한국협화는 규산질비료, 유기질비료, 무기질비료 그리고 액상영양제까지 생산하는 종합비료 회사이다. 전국에 비료를 공급하는 국내 업체로서 농협경제지주, 정부 지자체 등에 납품하고 있다. 포항 생산단지에서 전 제품을 제조하고 있으며 제2공장에서만 연간 1만톤 이상의 규산질비료를 생산해오고 있다.
그러나 현 공정은 데이터 기반 관리 부족, 악취 민원 대응 등의 문제가 있었다. 한국협화는 이번 사업을 통해 정밀 계량, 공정 자동화, NH3(암모니아)·H2S(황화수소) 실시간 센서기반 환경 관리 시스템을 새롭게 도입한다.
또한, 단순한 공정 개선을 넘어 ESG 경영 기반의 스마트농업형 비료 제조사로 탈바꿈하게 된다. 제2공장 중심으로 생산관리시스템을 구축하고 원료 투입부터 혼합, 조립, 건조, 선별, 포장, 출하까지 모든 생산과정을 디지털화 할 예정이다. 공기질 모니터링 장비와 대시보드를 통해 악취 민원에 대한 과학적 대응체계도 마련하게 된다.
한국협화 관계자는 “이번 사업은 단순한 자동화 설비 구축이 아니라, 데이터 기반의 친환경 농업제조플랫폼 기업으로 진화하는 분기점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해외 주요 비료기업들도 MES AI 기반 최적화 시스템을 도입하고 있는 추세이다. 데이터 기반 시스템을 갖추게 되는 한국협화는 향후 동남아·중동 수출 확대와 함께 글로벌 정밀농업 시장 대응 전략을 세우고 있다고 덧붙였다
한국협화는 현재까지 비료회사 중 지원사업으로 스마트팩토리 구축을 본격적으로 추진하는 첫 사례로 이번 사업을 계기로 국내 비료산업의 제조 혁신을 대표하는 선도기업으로 자리매김할 전망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