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지역 계통농약 공급가격 ‘일원화’

  • 등록 2016.03.09 18:04: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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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농협, 공급방식 변경…연간 40억원 절감효과 기대

제주지역 농협계통농약 공급방식이 달라진다.


농협제주지역본부는 최근 관내 조합장들의 의견을 모아 올해부터 농약공급방식을 바꿔 가격  투명성을 높이고 농업인들의 농약값 부담도 덜어주기로 했다.


그동안은 지역농협에서 연도 말에 농약공급업체로부터 받기로 약정한 ‘매입장려금’을 감안, 농협별로 7~15%의 할인율을 적용해 판매하는 방식이었으나 올해부터는 원가개념인 실거래가격에 농협에서 구입해 농업인들에게 최소한의 공급비용 및 취급수수료를 더해 판매하는 방식으로 바뀐다.


가령 기준가격 1만2500원에 장려금 2500원인 ‘다이센엠45’ 1㎏의 경우 종전 공급 방식은 A농협에서 7% 할인공급 시 판매가격은 1만2500원에서 880원(7%)을 차감한 1만1620원이 된다. 반면 변경된 공급방식으로는 기준가격 1만2500원에서 장려금 2500원을 제한 1만원에다 농협의 매출이익 8%(800원)을 더해 1만800원에 농업인들에게 공급할 수 있어 종전보다 820원이 절감된다. 농협제주지역본부는 이 같은 농약사업 공급체계 변경에 따라 조합간 가격차가 줄어들고 전체적으로 약 6%의 가격인하 효과도 발생할 것으로 분석하고 있다.


강덕재 농협제주지역본부장은 이와 관련해 "제주지역 농가에서 지역농협을 통해 구입하는 농약은 연간 700억 원 정도로, 이번 공급체계 변경을 통해 약 40억 원의 절감효과가 기대된다."며 “농약사업의 투명성과 농약사업 활성화를 위해 도내 모든 농협에서 적극 동참하기로 했다”고  말했다.



관리자 기자 choubab@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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