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촌진흥청(청장 이양호)이 한국식물병리학회와 함께 지난 21~22일까지 전주에서 2016년 춘계 한국식물병리학회 국제학술대회를 개최했다.
이번 학술대회는 한국, 미국, 독일, 호주의 식물병리학 분야 석학들이 참석해 ‘학문의 실용화를 통한 현장 중심의 식물병리학’이란 주제로 발표와 토론이 진행됐다. 특히 최근 국내에서 과수 화상병, 토마토 바이러스병 등 법적 방제 대상 병해충이 잇달아 발생하는 것과 관련해 최신의 작물병 진단과 관리 기술 등에 대해 논의됐다. 또 국내외 식물병리학자 간의 학술 교류와 정보 공유로 최신 식물병리학 연구기술을 현장에 적용하는 방안도 거론됐다.
김도범 농진청 작물보호과장은 “최근 기후 변화와 국제 교역이 늘면서 농업 환경이 급속히 변화해 국내에서 새로운 작물 병해충 발생이 많아지고 있다”며 “이번 국제학술대회를 계기로 작물 병해충에 대해 신속하게 대응해 피해를 최소화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