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그리파지 액상제, 화상병균만 잡는다!

  • 등록 2022.03.03 15:52: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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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농, 국내 최초 박테리오파지 생물농약
개화‧생육기에도 안전하게 사용할 수 있다

화상병균만 잡아내는 아그리파지 액상제가 업계의 주목을 받고 있다.

 

㈜경농이 새롭게 선보인 아그리파지 액상제(Bacteriophage Active against Ewinia Amylovora AS)는 국내 최초로 박테리오파지를 활용한 생물농약이다. 항생제 없이 식물 화상병균을 직접적으로 사멸시킬 수 있는 유일한 대안이자, 갈수록 심각해지는 항생제 내성 문제를 해결할 수 방안으로 꼽힌다.

 

박테리오파지란 박테리아를 숙주세포로 하는 일종의 세균바이러스로 ‘세균의 포식자’라는 뜻이다. 토양, 물 등 세균이 존재하는 곳이면 어디든 분포하고 있는데, 특정 세균에만 반응하는 특징을 갖고 있어 인축 및 기타 유익균에 안전하다.

 

국내 최초로 박테리오파지를 활용한 생물농약 아그리파지 액상제는 화상병균에만 특이적으로 작용하는 ‘화상병균 포식자’이다. 화학 부자재가 없어 개화기 및 작물 전생육기에 안전하게 사용 가능하다. 항생제가 아닌 세균병해 예방치료제로, 항생제 내성균 관리에 적합하다. 시간이 지날수록 약효가 감소하는 화학약제와 달리 아그리파지 액상제는 화상병균에 침입한 뒤 복제과정을 통해 기하급수적인 자가증식이 진행되기 때문에 확실한 효과를 볼 수 있다.

과수 개화시기에도 약해 및 혼용 걱정이 없으며, 꿀벌과 유용미생물, 농작업자에도 영향을 주지 않기 때문에 안전하면서도 효과는 확실한 제품으로 인정받는다. 미국에서는 이미 지난 2019년부터 화상병 전문 방제약제로 등록돼 활용되고 있다.

 

양지석 ㈜경농 제품개발팀 PM은 “화상병은 전파력이 강해 발병 시 심한 경우 과원 전체를 폐원해야 하는 무서운 병임에도 불구하고 항생제의 내성, 잔류, 약해 등의 문제로 약제를 처리하기 까다로웠다”면서 “아그리파지 액상제의 경우 화학 부자재가 없어 안전하게 사용할 수 있으며, 항생제가 아닌 세균병해 예방 치료제이기 때문에 항생제 내성균 관리에 적합한 약제”라고 말했다.

 

양 PM은 또 “효과는 확실하면서도 꿀벌과 유용미생물, 농작업자에 안전한 약제를 찾고 있었다면 화상병균만 잡는 아그리파지 액상제가 정답”이라고 덧붙였다.

 

이은원 기자 wons@newsfm.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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