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돌발해충’ 평년보다 2∼9일 빨라질 듯

  • 등록 2018.04.30 22:28: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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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충별 월동알 부화시기 앞당겨져
부화 전 철저한 초기 방제 당부
꽃매미 발생면적 늘어 주의 필요

올봄 돌발해충의 발생 시기가 예년보다 빨라질 것으로 예상돼 피해 방지 대책이 반드시 필요할 것으로 보인다. 

농촌진흥청(청장 라승용)은 돌발해충의 발생 시기가 평년보다 2~9일 빨라질 것으로 보고 농작물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 발생 초기에 철저히 방제해 줄 것을 당부했다.

경기 동두천 등 9개 지역을 조사한 결과, 올해 1/4분기(1월~3월) 평균 기온은 2.09℃로 평년 기온인 2.25℃에 비해 0.15℃ 낮았으나 2/4분기(4월~6월)는 평년과 비슷하거나 높을 것으로 예측했다.

이에 해충별 월동 알이 50% 부화하는 시기를 평년과 비교한 결과, 갈색날개매미충은 5월 12~19일로 2~5일 정도, 꽃매미는 5월 16~27일로 2~5일 정도, 미국선녀벌레는 5월 15~20일로 2~9일 정도 앞당겨질 전망이다. 갈색날개매미충의 효과적인 방제를 위해서는 부화 전에 월동 알(무더기)이 들어 있는 1년생 가지를 없애고, 부화한 후라면 발생 정도에 따라 1주일 간격으로 1~3회 전용 약제를 뿌려준다.

겨울을 나고 3월 11일부터 25일까지 조사한 결과, 꽃매미의 발생 면적은 701ha로 지난해 783.5ha보다 8.1% 줄었으나 발생 지역은 77개 시군에서 80개 시군으로 늘었다. 특히 공동 방제가 어려웠던 지역의 발생량이 늘어 세심한 주의가 필요하다.

이상계 농진청 국립농업과학원 작물보호과 과장은 “농작물에 큰 피해를 주는 돌발해충은 농가에 큰 경제적 손실로 이어지기 때문에 부화하기 전 방제토록 주의 깊게 살펴야 한다”고 말했다. 
관리자 기자 newsfm@newsfm.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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