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수에서 ‘신종’ 줄기썩음병 발견

  • 등록 2016.11.26 00:34:19
크게보기

충남농기원, “방제기술 개발해 농가 보급 서두르겠다”

‘수수’에 신종 ‘줄기썩음병’이 발견돼 방제기술 개발이 요구되고 있다.


충남도 농업기술원은 최근 웰빙식품으로 인기를 끌고 있는 ‘수수’에서 신종 ‘줄기썩음병’이 발견됐다며, 농가에 주의를 당부했다.


수수 줄기썩음병은 발병 초기 줄기 하단부가 불규칙한 적색 무늬로 덮이고, 병징 주변부와 내부에는 진한 적색 반점이 형성되는 특징을 보이고 있다. 이후 병이 진전되면 병징 표면에 백색 병원균 포자가 치밀하게 형성되고, 조직 일부가 괴사하는 증상을 보인다. 줄기썩음병 병원균은 또 수수의 이삭에도 영향을 줘 이삭곰팡이병을 일으키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김병련 충남도농기원 농업환경과 연구사는 “신종 줄기썩음병 발병과 진행 상태에 대한 상세한 설명과 사진이 담긴 정보를 농가에 제공하는 한편, 방제 기술을 개발해 농가에 제공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김 연구사는 또 “논을 밭으로 전환(답전윤환)해 잡곡 생산을 늘리는 방안이 연구되고 있지만, 답전윤환지에서 발생하는 병에 대한 조사·연구는 부족한 상태로 병해 발생 시 효과적인 방제 대책 수립이 어려운 실정”이라며 “이번 병해 정보 제공을 통해 논에서 밭으로 전환해 수수를 심었을 경우 나타날 수 있는 여러 병을 추정하고, 방제 대책 마련 기초자료로 활용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덧붙였다.

관리자 기자 newsfm@newsfm.kr
Copyright @2016 newsFM. All rights reserved.

PC버전으로 보기

영농자재신문(주) 서울시 광진구 구의강변로3가길 33 (구의현대7단지 상가동) 303호 발행ㆍ편집인 : 이은원 | 전화번호 : 02-456-1005 ㅣ 팩스 : 02-456-2060 Copyright ©2016 newsFM.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