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농기자재 기업의 해외시장 진출을 지원하기 위한 정부 주도의 실증사업이 본격 추진된다.
한국농업기술진흥원(농진원)은 중국·카자흐스탄·일본 등 3개국을 대상으로 ‘2026년 국가지정형 해외 테스트베드 지원사업’ 참여기업을 2월 4일까지 모집한다고 밝혔다.
해외 테스트베드 지원사업은 국내산 비료·농약·농기계 등 농기자재를 해외 농업환경에 적용해 성능과 효과를 검증하고, 이를 수출로 연계하는 사업이다. 현지 실증을 통해 확보된 데이터는 해외 바이어와 인허가 기관의 신뢰 확보 자료로 활용되고 있다.
이번 사업은 2026년부터 2027년까지 2년간 운영되며, ‘국가지정형’과 ‘기업제안형’ 두 가지 유형으로 추진된다.
국가지정형 사업은 총 6개국에서 28개 제품을 선정해 국가별 협력기관이 현지 실증을 직접 운영하는 방식이다. 대상 국가는 베트남·중국·카자흐스탄·인도네시아·폴란드·일본이다.
특히 일본은 올해 처음 포함됐다. 농진원은 일본이 친환경 농자재와 스마트농업 기술 수요가 빠르게 확대되는 시장이라는 점에서 국내 기업의 기술 경쟁력을 검증할 수 있는 전략 시장으로 보고 있다.
기업제안형 사업은 기업이 직접 실증 국가와 기관을 발굴·제안해 맞춤형 실증을 진행하는 방식으로, 최종 6개 과제가 선정될 예정이다.
최종 선정 기업은 실증비·물류비 등 해외 실증에 필요한 비용 지원을 비롯해 실증 결과를 활용한 바이어 매칭, 기술설명회, 수출상담회 등 현지 판로 개척 지원도 받게 된다.
농진원은 기존 참여기업과 신규 기업까지 지원 대상을 확대해 해외 마케팅 지원을 강화할 계획이다.
안호근 농진원장은 “해외 실증 지원은 국내 농기자재의 경쟁력을 현장에서 입증하고 수출로 연결하는 핵심 사업”이라며 “기술력 있는 기업들의 참여를 통해 해외 판로 확대를 적극 뒷받침하겠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