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상병은 배와 사과 등의 장미과 식물에 생기는 세균병으로 병원균은 Erwinia amylovora로 알려져 있다. 현재까지 뚜렷하고 효과적인 치료제가 없어 우리나라에서는 법정 금지병으로 지정하고 있다.
최근 발생 면적이 다소 감소하는 추세를 보이고 있어 다행스럽지만, 감염시 1년 안에 나무를 고사시키는 무서운 식물 병해이다. 이 병해는 꽃이 피고 떨어지는 3주 동안 감염 위험이 가장 높다. 감염된 식물체 조직에서 월동한 병원균이 봄철 습도가 높을 때 감염 부위로부터 병원균액이 누출되어 전파된다.
현재까지 알려진 방제법으로는 항생제나 미생물 농약을 예방 살포하는 것만이 최선의 방제법이지만, 감염된 식물체는 반드시 제거하여 소각하여야 한다.
이에 ㈜천지인바이오텍(대표 권병오)이 최근 자사에서 생산, 판매하는 농업용 항생제 ‘렉스코드 입상수화제’를 적극 추천해 관심을 모으고 있다. 가장 최근에 개발된 약제로서 사과의 화상병을 비롯하여 배추의 무름병, 고추의 세균점무늬병, 복숭아의 세균구멍병 등의 세균병해 예방 방제에 특화된 살균제라고 관계자는 설명한다.
또한 기존 항생제에 내성을 지닌 세균에 대해서도 뛰어난 방제효과를 발휘하며 기존 항생제와는 달리 세포벽 합성 저해, 단백질 합성 저해의 이중 작용기작으로 세균병을 방제하는 특징을 지닌다.
더불어 편의성과 안전성도 뛰어나다. 입상수화제 제형으로 약제살포를 위해 희석할 때 가루가 날리지 않아 사용자에게 큰 편의성을 제공하며 작물에 대한 안전성도 뛰어나 과수의 개화기나 유과기에 사용할 때도 마음 놓고 안전하게 사용할 수 있다.
뿐만 아니다. 미국, 일본, 대만 등 해외로 수출하는 농산물에도 MRL(농약잔류허용기준)이 설정되어 있어 수출농산물에도 안심하고 사용이 가능하다.
사과 화상병 방제를 위해서는 예방 위주의 살포가 가장 중요하다. 천지인바이오텍 관계자는 가장 효과적인 방제방법에 대해 “개화전에 1차로 동제 약제를 살포하고 사과꽃이 10~20% 개화가 되었을 때 2차 약제로 ‘렉스코드 입상수화제’를 4000배액(5g/물 1말)으로 희석하여 나무 전체에 살포한 뒤에 5~7일이 경과하면 그 시기에 다시 한번 3차 방제를 하면 가장 효과적”이라고 설명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