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년도 약제별 시장분석<2>] 살충제와 논·밭 제초제 매출 대폭 상승

  • 등록 2024.08.16 19:41: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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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 농약 연보’ 분석…작년 농약시장 전체 매출액 6.7% 성장
살균제 소폭 상승…...비선택성제초제 '답보', 생조제 소폭 하락

 

지난해 작물보호제 시장 전체 매출액은 1조9559억원으로 전년(1조8323억원) 대비 6.7% 상승했으나, 약제별로는 희비가 엇갈렸다. 우선, 살충제와 논·밭 제초제 매출액은 대폭 상승한 반면 살균제의 상승세는 소폭에 그쳤으며, 비선택성 제초제 매출액 증가세는 답보 상태였고, 생장조정제와 전착제 등은 소폭 하락했다. ≪관련기사 2024.7.16.일자 ‘작물보호제 시장 사상 최초 매출 2조원 시대 보인다’≫


‘2024 농약 연보’에 따르면, 지난해 살충제 매출액은 7142억여원으로 2022년 대비 9.6% 증가했고, 논 제초제(1920억여원) 13.3%, 밭 제초제(1136억여원) 14.1%가 각각 늘었다. 그러나 살균제는 지난해 6673억여원으로 2022년(6426억여원)과 비교해 3.8% 증가하는데 그쳤으며, 비선택성 제초제는 지난해 2175억여원으로 전년(2192억여원) 대비 0.8%가 감소했다. 또한, 생장조정제와 전착제 등도 각각 마이너스 성장을 보였다. [표1]

 

 

살충제 10대 품목 매출 총액 1220억원
‘플룩사메타마이드 유제’가 부동의 1위


2023년도 약제별 매출액 10대 농약을 보면, 우선 살충제의 경우 △‘플룩사메타마이드 유제’가 2022년(161억여원)보다 24.4% 증가한 200억여원의 매출로 1위 자리를 고수했다. 경농의 ‘캡틴(상표명)’으로 잘 알려진 ‘플룩사메타마이드 유제’는 2018년 등록 이후 밭작물과 채소류의 총채벌레·나방 전용 약제로 알과 성충 모두에 빠른 효과를 보이면서 괄목할만한 성장을 보이고 있다. 


다음으로 △‘포레이트 입제’가 2023년 매출액 158억여원으로 전년(156억여원) 대비 1.0%의 성장에 그쳤으나 여전히 살충제 부문 매출액 2위를 고수했다. 동방아그로와 농협케미컬의 ‘싸이메트’, 경농의 ‘올광’으로 대표되는 ‘포레이트 입제’는 국내 최초 등록 10년 미경과 품목으로 아직 제네릭 회사들이 침범하지 못하는 토양살충제 성분이며, 식독·접촉독·가스독 등으로 지하부와 지상부에서 우수한 살충효과를 발현한다.


지난해 살충제 부문 매출액 3위는 △‘클로란트라닐리프롤 입상수화제’로 2022년(122억여원)보다 7.0% 증가한 130억여원을 기록했다. 팜한농의 ‘알타코아’, 아그리젠토의 ‘농테크’ 등이 대표적인 제품이며, 시장 규모가 지속적으로 확대되면서 대부분의 제네릭 회사들이 등록을 추진하는 품목으로 과수·야채 등 거의 모든 밭작물의 나방 전문약제로 각광받고 있다.


2023년 ‘살충제 TOP 10’ 중 4위는 △‘피리풀루퀴나존 액상수화제’로 매출액 119억여원을 기록하며 2022년(92억여원)보다 무려 29.6%의 성장을 보였다. 현재 경농의 단독품목이자 진딧물·깍지벌레·선녀벌레 전문약제인 ‘팡파레에스’가 흡즙·접촉독의 2중 작용기작을 앞세워 저항성 진딧물 시장을 주도하고 있다.


그다음 5위는 △지난해 매출액 109억여원을 기록한 ‘기계유 유제’로 2022년(46억원) 대비 대폭 증가(138.7%)했다. 응애류와 깍지벌레 방제 약제로 사용되는 ‘기계유 유제’는 주로 ‘경농기계유’, ‘동방기계유’, ‘팜한농기계유’, ‘삼공기계유’ 등과 같이 상표명에 제조회사명이 들어가 있으며, 농협케미컬은 ‘아리기계유’라는 상표명을 쓰고 있다.


6위에는 △동방아그로의 ‘스미치온’으로 대별되는 ‘페니트로티온 유제’가 104억원(7.4% 상승)의 매출액을 올렸다. 과수 및 수목 나방류, 노린재, 선녀벌레, 솔잎혹파리 방제 약제로 널리 알려져 있다. 특히 ‘페니트로티온 유제’는 제네릭 원제가 오리지널 원제에 비해 가격 경쟁력이 없는 특이한 품목으로 등록회사는 많으나 생산 및 공급은 동방아그로가 독점하다시피 하고 있다.


살충제 부문 7위에 이름을 올린 △‘에토프로포스 입제’는 2023년 매출액 101억여원으로 전년(83억여원) 대비 22.7%의 성장을 기록했으며, 동방아그로와 농협케미컬의 공동상표인 ‘모캡’이 대표적이다. ‘에토프로포스 입제’는 선충과 토양해충을 동시에 방제할 수 있는 예방전문 약제로 제네릭 회사들도 다수가 생산·공급하고 있다.


8위를 차지한 △‘브로플라닐라이드 유제’는 지난해 99억여원의 매출액으로 전년(79억여원) 대비 25.4%의 성장을 이뤄냈다. 2020년 최초 등록된 한국삼공의 단독품목인 ‘제라진’이 나방과 총채벌레 시장에서 지속적인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다.


이어 △‘플루벤디아마이드 액상수화제’가 지난해 매출액 99억여원(63.3% 증가)으로 9위를 차지했으며 △‘브로플라닐라이드 액상수화제(5%)’가 매출액 98억여원(31.9% 증가)으로 10위에 이름을 올렸다. [표2]

 

 

살균제 사용량  7% 감소, 금액은 3.8% 증가
10대 품목 매출총액 1350억…‘만코제브’ 1위


‘2023년 살균제 TOP 10’ 중에는 단연 △‘만코제브 수화제’가 매출액 289억여원으로 전년(241억여원)보다 20.1% 증가하며 부동의 1위 자리를 고수했다. ‘만코제브’ 성분은 ETU(Ethylene Tio Urea) 때문에 쿼터 품목으로 등록제조사마다 일정 쿼터 이상으로 생산할수 없는 품목이다. 2023년에 비해 출하 성분은 감소했으나 매출액은 대폭 상승했으며, 이는 원제 가격 상승에 따른 출고 가격이 인상됐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살균제 중 2위를 차지한 △‘오리사스트로빈.피프로닐 입제’는 파종동시 및 육묘상 처리제로 생력화를 달성한 제품으로 꼽히고 있다. 지난해 매출액 211억여원을 기록해 전년 대비 0.1% 감소했으나, 침투이행성 성분으로 약효지속기간이 길어 본답 후기에 발생하는 잎집무늬마름병과 애멸구 등의 동시 방제가 가능한 약제로 활용되고 있다.


3위에 랭크된 △‘옥솔린산 수화제’는 지난해 매출액 120억여원으로 2022년(106억여원)보다 13.1% 증가했다.    동방아그로의 ‘일품’이 최초 등록 약제이며, 현재 제네릭 회사들도 활발한 판매 활동을 벌이고 있다. 특히, 세균병 전문약제인 ‘옥솔린산 수화제’는 무름병과 과수화상병 등에 효과를 보이면서 수요가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다.


다음 4위에는 △‘티플루자마이드.티아디닐.클로티아니딘 입제’가 지난해 115억여원의 매출액으로 2022년(117억여원)보다 다소 줄어든 실적을 보였으나, 벼 육묘상 처리로 주요 병해충을 동시에 방제할 수 있는 효과를 보이면서 농가들의 꾸준한 선택을 이어가고 있다. 특히, 팜한농의 단독품목이자 3중 혼합제인 ‘풀코스’는 도복경감 효과와 잎집무늬마름병에 우수한 효과를 인정받고 있다.


5위를 차지한 △‘플루아지남 액상수화제’는 2023년에 112억여원의 매출액을 기록하며 전년(86억여원) 대비 30.0%의 괄목할만한 성장을 이뤄냈다. 팜한농의 ‘모두랑’이 최초 등록 제품이며, 제네릭 회사들의 공급실적도 약진하고 있다. 탄저병 전문약제로 고추·배·사과·마늘·양파·인삼 등 다양한 작물에 사용 가능한 살균제로 각광받고 있다. 


2023년 살균제 ‘TOP 6’에 오른 △‘다조멧 입제’는 팜한농의 수입완제품인 ‘밧사미드’가 대표적이며, 이외에 이엑스아이디 등 다수의 회사들이 제네릭 제품을 공급하고 있다. 지난해 매출액은 107억여원으로 2022년(91억여원)보다 17.4% 증가했다.


그다음 7위에 이름을 올린 △‘피라클로스트로빈 입상수화제(수입완제품)’는 2023년 매출액 104억여원으로 전년(99억여원) 대비 5.5% 상승했으나, 지난해 출하량은 2022년보다 2.6% 감소했다. 농협케미컬이 ‘카브리오에이’라는 상표명으로 공급하고 있는 ‘피라클로스트로빈 입상수화제’는 광범위 ‘스트로빌루린’ 계통의 채소·과수 작물에 등록된 살균제이다. 오리지널 원제 공급사는 BASF이고, 현재는 제네릭 원제도 원활히 공급되고 있다.


8위를 차지한 △‘아족시스트로빈 액상수화제(21.7%)’는 신젠타코리아의 ‘오티바’로 널리 알려진 제품이지만, 요즘에는 제네릭 회사들도 흔히 공급하는 다양한 채소 작물의 탄저병·노균병·흰가루병·녹병 등의 방제 약제로 사용되고 있다. 현재 수입완제품보다는 국내 제조 제품의 시장이 큰 편이며, 지난해 매출액(102억여원)은 전년(136억여원) 대비 큰 폭으로 감소(-33.6%)했으나 여전히 ‘TOP 10’에 이름을 올리고 있다.


이어 9위에 오른 △‘플루아지남 수화제’는 지난해 98억여원의 매출액으로 전년(96억여원) 대비 1.5% 증가에 그쳤으나, 과채류의 탄저병·흰가루병·잿빛곰팡이병·귤응애·뿌리혹병 등 광범위 종합살균제로 꾸준히 사용되고 있다. 팜한농의 ‘후론사이드’가 최초 등록제품이며, 현재는 제네릭 회사들도 공급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2023년 살균제 ‘TOP 10’의 마지막 주자인 △‘폴리옥신비 수화제’는 그동안 팜한농의 단독품목(‘팜한농포리옥신’)이었으나, 현재는 선문그린사이언스(‘선문포리옥신’)의 시장 참여로 공동제품이 됐다. 미생물 유래 성분 농약으로 주성분은 ‘Polyoxin B’이며, 지난해 매출액은 90억여원으로 2022년(91억여원) 대비 1.1% 감소했다. [표3]

 

 

‘글루포시네이트암모늄 액제’ 흔들림 없는 ‘리딩’
팜한농 신규물질 ‘Tiafenacil’ 혼합제도 빠른 성장


비선택성 제초제의 10대 품목 중에는 단연 △‘글루포시네이트암모늄 액제(18%-보통)’가 부동의 1위 자리를 고수했다. ‘바스타’로 통하는 ‘글루포시네이트암모늄 액제’는 농협케미컬과 성보화학이 각각 오리지널 제품을 공급하고 있으나, 거의 모든 제네릭 회사들도 각각의 상표명으로 동시에 시장을 공략하고 있다. 그러다 보니 오리지널 제품은 출고가격보다 판매가격이 더 낮은 기현상을 보이는가 하면 제네릭 제품은 원제 가격 변동에 따른 덤핑 품목으로 자리를 굳쳤다. 2023년 매출액은 835억여원으로 전년(832억여원) 대비 0.4% 순증하는데 그쳤으나, 국내 비선택성 제초제 시장의 독보적인 품목으로 굳건히 자리매김하고 있다.


다음으로는 △‘글루포시네이트암모늄.티아페나실 액상수화제’가 뒤를 잇고 있다. 팜한농이 자체 개발한 신물질 ‘Tiafenacil’ 성분과 기존 ‘Glufosinate ammonium’ 성분의 혼합제인 ‘테라도골드’가 속효성을 앞세워 발빠른 성장가도를 달리고 있다. 지난해 단독품목의 연간 매출로 253억여원을 달성했을 정도로 비선택성 제초제 시장에서 좋은 평가를 받고 있으며, 전년(187억여원) 대비 35.2%의 성장률을 보였다. 특히, 파라콰트 이후 속효성을 갈망하는 농가 선호도를 등에 업고 매출액 상승이 어디까지 이어질지 지켜봐야할 품목으로 주목받고 있다.


2023년 비선택성 제초제 ‘TOP 3’에 자리한 △‘글리포세이트이소프로필아민 액제(41%-보통, 저)’는 아주 오래도록 판매되고 있는 제품이지만, 팜한농의 ‘근사미’가 최초 등록 제품이고 현재 오리지널 원제는 국내에서 공급되지 않고 있다. 특히 시장 유통가격이 워낙 저가라서 제조회사들이 공급에 최선을 다하지 않는 품목으로 분류되고 있다. 2023년 매출액은 233억여원을 기록했지만, 전년(323억여원)과 비교해서는 큰 폭의 마이너스 성장(-38.2%)을 보였다. 


4위에 이름을 올린 △‘글루포시네이트-피 액제’는 한국삼공의 ‘자쿠사’와 경농의 ‘바로바로’가 각각의 단독품목으로 공급 8년 차를 맞은 지난해 110억원 정도의 매출액을 올렸으나 2022년(123억여원) 대비 마이너스 성장(-12.0%)을 기록했다. ‘글루포시네이트-피’ 최초 개발회사는 일본의 Meiji Seika였으나 현재는 BASF로 이전된 품목이며, 오는 2025년이면 국내 등록 10년이 경과되는 품목이라서 다수의 제조회사들이 제네릭 제품등록을 위해 분주하게 움직이고 있다. 또한, 미국 EPA에서도 현재 등록 절차를 진행 중이다.


그다음 △‘글리포세이트암모늄 액제(41%)’ 수입완제품이 ‘TOP 5’를 마크했다. 아다마코리아의 ‘하이로드’가 국내 최초로 등록되어 나름의 시장 장악력을 발휘했으나, 이후 상당수의 제네릭 제품들이 등록·판매되면서 시장 상황이 열악해지고 있다. 지난해 매출액은 80억여원으로 2022년(99억여원)보다 큰 폭의 감소세(-23.3%)를 보였다.


수입완제품으로 유통되는 △‘글루포시네이트암모늄 액제(18%)’ 제품은 국내 제조 품목에 비해 매출액은 크게 떨어지지만, 그래도 비선택성 제초제 시장의 ‘TOP 6’에 이름을 올렸다. 지난해 75억여원의 매출액으로 2022년(87억여원)보다는 12억여원 가량 감소(-15.8%)했다. 


비선택성 제초제 시장의 매출액 기준 7위 품목은 △‘글리포세이트이소프로필아민.사플루페나실 액상수화제’로 농협케미컬의 단독품목인 ‘푸레스타’가 꾸준한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2023년 71억여원의 매출액으로 전년(61억여원) 대비 17.1%의 성장을 기록했다.


8위 자리를 지킨 △‘글리포세이트이소프로필아민.티아페나실 액상수화제’는 지난해 58억여원의 매출액으로 2022년(76억여원)과 비교해 큰 폭의 마이너스 성장(-30.4%)을 보였다. 팜한농의 ‘테라도플러스’와 경농의 ‘티나골드’ 제품이 공급되고 있으며, 경농의 ‘티나골드’는 팜한농에서 원제를 공급받아 생산하고 있는 제품으로 알려져 있다.


UPL이 수입완제품으로 들여와 단독으로 공급하고 있는 △‘글루포시네이트암모늄 액제(24.5%)’는 국내 리딩 비선택성 제초제인 ‘글루포시네이트암모늄 액제(18%)’의 함량을 24.5%까지 높인 품목이며, 타사들이 등록을 추진하지 않는 덕분에 독점판매가 가능해지면서 꾸준한 매출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 UPL의 수입완제품 ‘타랑’의 지난해 매출액은 57억여원으로 2022년(39억여원)보다 무려 46.3%의 성장을 기록했다.


비선택성 제초제 ‘TOP 10’에 마지막으로 턱걸이한 △‘글리포세이트이소프로필아민.엠시피에이 액제(37%)’는 한얼싸이언스의 단독품목 ‘풀파워’ 제품이 지난 2022년(46억여원)까지 선전했으나 2023년(27억여원)에는 매출액이 대폭 하락(-74.4%)했다. ‘풀파워’ 외에 함량이 다른 비슷한 혼합제인 성보화학의 ‘풀샷’과 선문그린사이언스의 ‘풀베라’ 등이 사장에 들어오면서 경쟁이 가격 경쟁의 덫을 피하지 못하고 있다. [표4]

 

 

논·밭 제초제 매출 대폭 증가…사용량 소폭 감소


밭 제초제 시장의 10대 품목으로는 △‘펜디메탈린 유제(31.7%)’ △‘알라클로르 유제’ △‘알라클로르 입제’ △‘디클로베닐 입제(6.7%)’ △‘에스-메톨라클로르 입제’ △‘플루록시피르멥틸.프리클로피르티이에이 미탁제’ △‘인다지플람 액상수화제(수입완제품)’ △‘에스-메톨라클로르 유제’ △‘메타벤즈티아주론 수화제’ △‘펜디메탈린 입제’ 순으로 이름을 올렸다.


지난해 밭 제초제 10대 품목 전체 매출액은 618억여원으로, 전년 대비 사용량은 소폭 증가했으나 금액은 대폭 증가(14.0%)했다. 특히, 생력화가 진행 중인 밭 제초제는 잡초 발아전 처리제 시장이 눈에 띄게 성장하고 있다. [표5]

 


논 제초제 ‘TOP 10’ 품목에는 △‘브로모뷰타이드.이마조설퓨론.피라클로닐 입제’ △‘뷰타클로르 입제’ △‘벤조비사이클론.펜트라자마이드.이마조설퓨론 입제(1.95%)’ △‘벤타존소듐.페녹사프로프-피-에틸 미탁제’ △‘벤조비사이클론.플루세토설퓨론 직접살포정제’ △‘프레틸라클로르.시메트린 유제’ △‘펜퀴노트리온.피라크로닐.피라조설퓨론에틸 입제’ △‘옥사디아존 유제 △테퓨릴트리온.트리아파몬 액상수화제’ △‘펜트라자마이드.옥사디아길 유제’ 순으로 자리했다. 지난해 논 제초제 역시 밭 제초제와 마찬가지로 사용량은 소폭 감소했으나 금액은 대폭 상승했다. 


논 제초제 시장의 1위 품목인 팜한농의 ‘롱제로(브로모뷰타이드.이마조설퓨론.피라클로닐 입제)’ 이앙동시처리제의 경우 약효 지속 기간이 길어 농가들의 관심이 집중되면서 지난해에 160억여원의 매출액을 기록하며 2022년(100억여원) 대비 괄목할만한 성장(59.9%)을 이뤄냈다.

 
2위 역시 팜한농이 초기 벼논 잡초약으로 최초 등록한 ‘마세트(뷰타클로르 입제)’도 지난해 97억여원의 매출을 올렸으나 전년(101억여원)에 비해서는 마이너스 성장(-4.3%)으로 돌아섰다. ‘뷰타클로르 입제’ 시장은 경농·동방아그로·한국삼공 등이 참여하고 있으나 제네릭 회사들은 아직 진입하지 않고 있다.


한편, ‘벤타존소듐.페녹사프로프-피-에틸 미탁제’의 경우 애초에는 성보화학이 수도용 제초제로 ‘단골’ 제품을 등록했었으나 시장에서 반응을 일으키지 못하다가 콩 작물을 적용확대 하면서 지난 3년 동안 획기적인 성장세를 이어가는 품목이 됐다. 현재 팜한농 등이 공동품목으로 등록하고 있으며, 여러 제네릭 회사들도 등록 시험 중에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표6]

 

차재선 기자 cha60@newsfm.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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