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설 점박이응애, 이젠 연중 방제가 필수

  • 등록 2025.10.17 16:32: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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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습도 관리‧전용 약제 사용으로 피해 발생 예방
한해 8~10세대 발생! 경농 ‘마이트킹’‧‘장풍’ 추천

여름철 많이 발생했던 점박이응애에 대한 4계절 방제 필요성이 커지는 추세다. 시설에서 재배하는 작목 면적이 매년 꾸준히 증가하는 이유도 크다. 시설에선 겨울철 저온기에도 응애가 생존할 수 있기 때문에, 온도와 습도를 조절하고 등록된 작물보호제로 초기 서식 개체를 줄이는 관리가 중요하다.

 

점박이응애의 피해를 받은 작물은 잎 표면에 흰 반점이 나타난다. 초기에는 연녹색으로 변색되다가 점차 황색 또는 갈색으로 변하고 심해지면 낙엽이 진다. 이 같은 피해를 예방하기 위해선 시설 내 난방으로 인한 과습 또는 결로가 생기지 않도록 환기를 적절히 하는 게 중요하다.

 

또한 점박이응애는 한 해 8~10세대 이상 발생하기 때문에, 잎당 3~4마리 출현했다면 즉시 전문약제로 방제 작업에 돌입해야 한다. 같은 약제나 동일한 계통의 약제를 반복해서 쓰면 저항성 문제가 나타날 수 있기 때문에 교호살포가 요구된다. 경농은 확실한 효과를 위해 발생 초기부터 ‘마이트킹’이나 ‘장풍’과 같은 응애 전문 살충제를 살포하는 것을 추천했다.

 

신규 계통 약제인 ‘마이트킹’은 알부터 성충까지 응애의 전 생육 단계를 방제하며 저항성 응애에도 약효를 발휘한다. 빠른 살충효과를 지녔으며 약제를 맞은 응애는 3시간 만에 경련, 5시간 만에 치사 반응을 일으킨다. 특히, 꿀벌과 천적에 영향이 없어 다양한 시설 원예작물에는 물론, 과수류에도 안전하게 사용 가능하다.

 

‘장풍’ 또한 점박이응애 방제에 효과적이다. 속효성을 갖춘 아바멕틴 성분과 지효성을 지닌 스피로메시펜 성분의 합제로, 빠른 효과와 오랜 지속성을 겸비했다. 접촉독과 소화중독에 의한 빠른 치사효과로 작물 보호효과도 우수하다. 약제 처리 14일 후 방제효과는 96%를 상회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박성호 경농 제품개발팀 살충제 PM은 “두 제품 모두 점박이응애 방제에 효과적인 살충제로, 지금 살포해야 월동 응애 발생률도 사전에 낮출 수 있다”며 “이를 통해 이듬해 점박이응애 피해도 선제적으로 예방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이은원 기자 wons@newsfm.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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