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프’ 영양관리로 생리장해 없는 복숭아농사 이뤄

  • 등록 2025.09.02 07:57: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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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수희 장호원농협 이사·황토골작목반 회장

기상이변으로 과수 농가가 전례 없는 어려움을 겪고 있다. 특히 올해 복숭아 농가는 기후변화의 표적이 된 듯 농사 시작부터 시련이 덮쳤다.


“복숭아 개화기에 온도가 최저 영하 6.5도까지 내려갔어요. 많은 농가들이 냉해를 피하기 어려웠을 겁니다. 복숭아 핵(씨껍질)이 쪼개지는 핵할이 심해졌고 비뚤어진 기형과도 많아졌어요.”


30년 가까운 복숭아 재배의 관록을 지닌 연수희 장호원농협 이사·황토골작목반 회장은 기상이변으로 인한 생리장해가 농사에 큰 부담이 되고 있다고 밝혔다.

 

그런 가운데 연 회장은 올해 복숭아 영양관리의 도움을 톡톡히 보았다고 전했다. ㈜도프의 ‘복숭아 영양관리 프로그램’에 따라 농사를 지은 덕분에 기상이변의 위기를 넘겼고 오히려 평년보다 월등히 좋은 성과를 거두었다.


“우선 선제적으로 사용한 ‘냉아웃’과 ‘플라워나라’ 덕분인지 냉해를 거의 입지 않았어요.”


‘냉아웃’은 도프가 저온 피해를 예방하기 위해 개발한 신개념 기능성 제품이다. 저온과 건조한 환경에서 식물의 기공을 일시적으로 닫아 수분 증발을 억제하는 아크릴 계통의 유기산과 활성 비타민을 합성해 식물의 냉해 저항성을 높이는 제품이다. 과수 작물의 고른 개화와 낙화 경감, 개화불량 감소 등 크고 강력한 꽃을 만들어 개화율을 향상시켜주는 ‘플라워나라’의 도움도 컸다.


“수확량이 많아졌다는 것은 조생 천도를 딸 때부터 느낄 수 있었습니다. 기형과나 생리장해를 입은 과가 현저히 적었고 정형과가 많으니까 생산량이 늘어났죠. 또 과 자체가 커지다 보니까 전년보다 30% 정도 과 무게가 더 나갔어요.”


연 회장은 과수류 세포분열을 활성화 하는 ‘GS-빅’의 효과를 보았다고 밝혔다. 특히 그가 도프 영양관리에 입문하는 계기를 만들어준 제품이기도 하다. 사용 후 꽃 피는 것에 에너지를 집중시켜 새순이 나면서 꽃이 피고, 새잎이 나면서 과일의 비대도 함께 이루어진다. 냉해 피해도 줄여줘 5년 전부터 도움을 받아왔다.


과실 꼭지가 질겨지고 가지에 딱 붙어있는 느낌을 들게 한 것도 인상 깊었다.


“딸 때 딱딱 선명한 소리가 나는 복숭아들이 있어요. 수정이 잘 되고 제대로 큰 복숭아를 딸 때만 나는 소리입니다. 그런 복숭아들이 과가 크고 맛도 좋고 색깔도 잘 나는데 수확 과정에서 딱딱 기분 좋은 소리를 내는 과일들이 올해 많았어요.”


본격적으로 과가 커지는 5, 6월에는 도프 영양관리 프로그램에 따라 ‘과키워’와 ‘비대그라’를 적용해 먹음직스런 복숭아를 키울 수 있었다.

 


‘과키워’는 유과기 과일성장용으로서 동물의 피부조직을 주원료로 한 동물성아미노산으로 제조된 제품이다. 양질의 아미노산 공급으로 단백질을 합성해줘 사용 후 수세가 좋아지고 수정 착과율이 향상돼 과가 크고 고르게 된다.


‘비대그라’는 고품질의 대과 생산을 위한 친환경 비대증진제이다. 과일의 성장 메카니즘에 맞게 다양한 성분의 당 유도체와 비대 기능을 자극하는 아미노산 및 식물성 비대활성 효소제를 배합해 만든 제품이다.


연 회장은 폴리사카라이드 25%에 고농도의 킬레이트 칼슘과 붕소를 함유한 생리활성용 칼슘제 ‘폴리캡’을 ‘과키워’와 함께 적용해 시너지를 얻었다. ‘비대그라’는 초산칼슘과 미량요소를 특수한 공법으로 혼합해 만든 ‘칼믹스’와 함께 적용했다.


“남의 떡이 커보인다는 말이 있긴 하지만 이전엔 소과가 많았어요. 그런데 올해는 원없이 대과를 생산했습니다. 출하를 하러 가면 다른 농가들 복숭아도 유심히 보잖아요. ‘올해 농사 잘 됐네요’ 소리를 많이 들었습니다. ‘도프 제품을 좀 썼어요’ 하는 말이 저절로 나왔죠.”


고농도 인산가리액제인 ‘올인가리액’의 활약도 빼놓을 수 없다. 질소과잉으로 발생하는 각종 영양장애인 과번무·웃자람·연약한 성장·내병성 악화 등을 막아주는데 효과가 빠르다. 연 회장은 올해 복숭아의 비대와 당도에도 큰 도움이 되었다고 밝혔다.


“일부 직거래를 하고 있는데 올해는 유난히 재구매가 많았습니다. 소비자들의 입맛이 빠르고 정확하거든요. 먹어봐서 맛이 좋으니까 지인에게도 선물하는 재구매로 이어졌어요.”


‘슈가엔칼라LX’는 후기비대와 착색, 당도를 동시에 증진하는 착색증진제이다.


올해 연 회장이 재배한 복숭아는 박스에 포장해 놓은 것만 봐도 탐스러울 정도로 색깔이 잘 나왔다. 조생과 중생 모두 ‘슈가엔칼라LX’를 적용해 깔이 좋았고 8월 8일 현재 과원에서 재배중인 만생 황도도 그 여느 때보다 색깔이 고왔다.


숨어있는 일등 공신으로는 활성 아미노산 65%인 ‘아미65’가 꼽혔다. 추가적인 아미노산 공급이 필요한 경우 어느 시기에 써도 좋은 제품이다.


“과수 농사를 하다 보면 5월쯤 생장의 단계가 달라질 때 나무가 약해 보이는 경우가 있어요. 올해는 그런 것 없이 생육이 쭉 이어지듯이 넘어갔는데 ‘아미65’가 그런 효과를 주었다고 생각합니다.”


연 회장은 도프의 ‘복숭아 영양관리 프로그램’에 맞춰 체계적으로 관리한 결과 고품질 복숭아가 늘어 수익증대를 가져왔으며 농사도 더 수월했다는 소감을 전했다. 생리장해를 피해 갈 수 있는 도프의 영양관리 프로그램이 기상이변으로 곤란에 처한 농사에 탈출구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이은원 기자 wons@newsfm.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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