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으로 간 우리 농기자재 ‘띵하오아~!’

  • 등록 2016.06.27 12:01: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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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진청ㆍ실용화재단-북대황그룹, 2년차 시험 중…실질적 수출 기대감 높아

농촌진흥청과 농업기술실용화재단이 중국 국유기업인 북대황그룹 소유의 보천령농장에 ‘2016년 중국 농기자재 Test-bed 구축 사업’을 진행하고 있다.<관련기사 7호, 6월10일자> 이번 사업은 지난해에 이어 2년째 진행하는 것으로 20ha의 재배지에 벼, 옥수수, 원예작물(딸기, 채소)을 대상으로 국내 농자재가 투입됐다. 이를 위해 지난 5월 양 기관은 국내 농기자재 관계자들과 함께 보천령농장을 방문하고 수출 추진을 위한 방안을 논의하는 협의회도 개최했다. 이번 사업은 한국의 우수한 농업기술과 관련 농기자재를 북대황 농장에 적용해 본 뒤 본격 수출을 추진하는 시범농장 운영사업이다. 올해는 10개 업체 12개 제품을 투입하기로 했으며 선정된 우수 제품들은 다음과 같다.


심미진 l choubab@newsfm.kr





고려바이오(주) 도열이

도열이는 유기농업자재 병해관리용으로 공시된 제품으로 식물성오일을 사용하고 있다. 이 식물성 오일의 천연 항균물질이 병원균 균사생장을 억제하는 효과를 발휘한다. 벼 도열병이 발생하기 전 7일 간격으로 2회 처리하면 효과적이다. 접촉성으로 효과를 나타내므로 벼에 골고루 살포하도록 해야 한다.


고려바이오(주) 롱타임

롱타임은 아직 출시되지 않았으나 시험용으로 중국에 공급됐다. 완효성비료로 너겟 또는 그래뉼이라고 부르는 타입으로 만들어져 있다.
롱타임은 생육초기~중기는 물론 후기까지 지속될 수 있도록 설계한 특수 3종 복합 완효성 비료이다. 효과가 180~210일 간 지속된다. 과수 및 과채류 등 장기 재배기간을 요하는 작물에 속효성에 의한 과도한 용출이나 필요 시기에 영양 결핍증상이 나타나지 않도록 조절했다. 또 토양 미생물과 수분에 의해 용출도가 조절돼 농작물의 비료 이용효율이 향항되고 노동력도 절감할 수 있다.


고려바이오(주) 수도응삼이

수도응삼이는 유기농업자재 충해관리용으로 공시된 제품으로 식물추출물과 미생물로 구성돼 있다. 수도응삼이는 직접적인 접촉에 의한 운동신경 마비, 섭식억제를 통해 작용한다. 벼에서는 혹명나방과 이화명나방 등을 방제할 수 있다. 특히 직접적인 접촉으로 해충을 방제하기 때문에 발생이 많을 때 살포하는 것이 오히려 효과적이다. 방제는 1~2회 실시하는 것이 좋다.


(주)나눔 아미노산 액비(수출명 나누리팜)

나누리팜은 나노 바이오 발효기술로 생산된 제품으로 20종 이상의 구성아미노산 및 유리아미노산을 함유하고 있다. 효소를 이용한 생물학적 발효분해기술로 생산돼 토양 미생물을 활성화 시키고 토양 이화학성 개선 효과가 우수하다. 화학분해기술이 아닌 생물학적 분해 기술로 생산된 제품으로 염류 장해 및 연작 장해 위험이 없는 것이 특징이다. 이미 중국 하남성에서 대규모 재배테스트를 거쳐 하남성, 산동성 등에 누적 수출 1억원을 달성했다.


(주)나눔 아미노 기초탄탄

‘아미노 기초탄탄’은 천연아미노산 입상 비료로 천연 아미노산 15%, 유기농부식산 85%로 구성돼 있다. 이 제품은 100% 천연 아미노산과 유기질이 혼합된 제품으로 비효가 오래 지속된다. 또 가스 발생 현상이 없고 토양 개선 효과가 탁월하다. (주)나눔은 축산 혈액을 생물학적 공법을 활용해 24시간 내 완전 분해해 천연 아미노산 원료로 전환시키는 기술을 사용하고 있다. 이 제품 역시 천연아미노산을 생산해 이를 비료화 한 것이다.


(주)성진텍 논다매

논다매는 수직전단형 제초기로 논에서 사용할 수 있다는 점이 강점이다. 논다매는 ‘썰매형상 안전커버’와 ‘특수날’로 이뤄져 있는데 제초 및 로타리 작업 효율이 뛰어나며 제초 작업시 비산물 등을 방지하고 안전사고 예방에 탁월하다. 또 기존 농가에 보급된 예초기의 종류에 관계없이 헤드부분 탈부착 만으로 간편하게 사용할 수 있다. 특히 ‘제초작업’과 ‘로터리 작업’을 동시에 병행하며 작업자의 보행 속도에 따라 제초되고 땅에 놓고 한손으로 편안하게 밀고 가거나 끌고 가면서 제초작업이 가능하다. 논에서는 모와 모 사이까지 잡초를 잘게 썰어 논에 완전히 분산시킴으로서 유기질 퇴비 효과와 벼의 뿌리를 자극시켜 성장 촉진 효과를 극대화해 잡초 발육을 억제하는데 효과가 탁월하다.


(주)오더스 그린도보겐

그린도보겐은 천연광물질에서 추출한 활성상태의 규산이 함유된 제품이다.
벼, 밀, 보리 등 화본과작물의 뿌리를 튼튼하게 하고 조직을 치밀하게 해 도복을 강력하게 방지한다. 세포벽과 큐티클층을 강화해 뿌리, 줄기, 잎, 이삭에 이르기까지 튼튼하게 생육을 조장해 각종 병해의 밀도를 억제시켜 준다. 수광태세를 유지시켜줘 엽록소를 빠르게 생성시키며 광합성 촉진을 도와준다. 쌀의 미질 및 과실의 당도를 증대시켜 고품질 작물생산이 가능하다. 유기농업자재 병해관리용으로 공시된 제품이기도 하다.


(주)자연과미래 멸충대장골드

멸충대장골드는 식물로부터 추출한 살충물질을 함유한 제품이다. 잔류 등의 문제가 없는 유기농업자재 병해충관리용 자재로서 성충 및 유충에 접촉독과 섭식저해에 의한 효과를 발현한다. 특히 유기농업자재로 품질인증을 받아 효능과 품질이 보장된다. 벼 애멸구, 이화명나방, 혹명나방, 고추 목화진딧물, 감 썩덩나무노린재, 밤 복숭아명나방 등에 사용할 수 있다. 멸충대장골드는 2014년 해남 풀무치떼 습격 당시 방제 제품으로 사용돼 그 효과를 더 인정받았다.


(주)조비 단한번비료

단한번비료는 한번의 시비로 3~4개월 비효가 지속돼 추비가 필요없으며 비료 취급 조작이 1회로 간단하고 편리하다. 또 이끼, 병해충, 도복 등을 경감시킨다. 지역과 품종에 따라 선택해 사용 가능하도록 중만생종용, 조생종용, 간척지용으로 제품을 다양화했다.
특히 측조시비에 가장 특화돼 있는 비료라는 평을 받고 있다. 단한번비료는 입자가 균일하고 단단해 기계막힘현상이 없으며 농작업이 매우 편리하다.
또 시비횟수가 많고 시비가 불편한 고추, 마늘ㆍ양파, 시설하우스 등 밭농사에도 좋다.


(주)카프코 뽀빠이 액제

뽀빠이 액제는 약 20종의 아미노산을 함유한 100% 동물성 아미노산 기능성 관주용 액비이다. 킬레이트 처리된 미량요소와 비타민, 발근을 유도하는 트립토판도 포함돼 있다. 뽀빠이 액제는 작물의 스트레스를 회복시켜 맛과 당도를 증가시킨다. 특히 성숙, 성장을 촉진하는 메티오닌이 함유돼 있다. 질소, 인산, 칼리 등 영양성분의 흡수도 촉진시키며 초세확보 및 비대도 촉진한다. 뽀빠이 액제를 살포하면 물리적으로 상처를 치료하고 저온장해를 개선한다. 이와 함께 염류집적을 감소시키고 가스발생 경감, 내병성 강화 등의 효과가 있다. 카프코는 30년간 4종 복합비료와 미량요소비료 분야에서 기술을 쌓아오면서 유기 아미노산 비료의 생산 특허권을 획득했다.


(주)한마음생명산업 염닥터

염닥터는 염류농도가 높아 작물재배가 불가능한 토양 염류집적으로 피해 시설하우스 및 간척지 등 모든 토양에서 사용 가능한 제품이다. 토양에 축적된 토양의 염류를 불용성으로 변화시켜 염류집적에 의한 피해를 최소화 하고 작물의 건전생육이 가능하도록 하는 것이다. 시설재배지 염류농도를 5~10배 정도로 떨어뜨려 3회 관주로 완전히 정상생육으로 회복시키는 염류교정 경감효과 신개념 제품이다. 전남대 현농연구소의 염 제거시험결과, 기준량을 처리했을 때 염 농도가 9.8에서 2.1로 저하된 결과를 나타냈다.
염닥터 사용 전, 전기전도도(EC) 측정이 필수이다. 또 반드시 토양관주를 이용하고 물은 최소 2000배액 이상 최대한 많이 사용한다. 전기전도도가 떨어진 값을 확인하고 2차 관주를 실시한다. 전기전도도 값이 적정 값이 될 때가지 투입하며 조정된 EC값을 유지하기 위해 수분관리를 철저히 한다.


심미진 기자 choubab@newsfm.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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