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밀원식물’ 심어 꿀벌 돌아오는 숲 만든다

  • 등록 2025.05.01 08:21: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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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농어촌공사, 저수지 유휴부지에 묘목 200본 식재
유채도 심어 꿀벌 서식 환경 조성…생태계 보전·복원

 

한국농어촌공사가 지난 2022년부터 추진하고 있는 ‘꿀벌 귀환 캠페인’의 일환으로 저수지 유휴부지에 ‘밀원식물’을 심어 꿀벌이 서식할 수 있는 숲 조성에 나선다.


농어촌공사는 지난달 29일 강원 양양군 달래저수지에서 밀원식물 식재 행사를 가졌다. ‘꿀벌 귀환 캠페인’의 일환으로 진행된 이날 행사에는 한국농어촌공사, 한국양봉협회 강원지회, 트리플래닛, 비콥인증기업 등 40여명이 참석해, 저수지 유휴부지에 꿀벌의 먹이가 되는 밀원식물인 오동나무 묘목 200그루와 유채를 심었다.


최근 이상기후, 먹이 부족 등으로 꿀벌이 집단 폐사하는 ‘벌집 군집붕괴 현상’이 나타나고 있다. 꿀벌은 식물의 수분에 중요한 매개자 역할을 하기 때문에 꿀벌 생태계 회복에 대한 관심이 지속적으로 높아지고 있다.


이에 농어촌공사는 2022년부터 ‘꿀벌 귀환 캠페인’을 추진해 오고 있다. 밀원식물을 심어 꿀벌의 서식지를 조성하는 한편, 지난해에는 ‘꿀벌 귀환 심포지엄’을 개최해 꿀벌의 중요성을 널리 알리기도 했다.


최구순 한국농어촌공사 총무인사처장은 “최근 기후변화와 도시화로 꿀벌의 서식지가 줄어들며 생태계에 악영향을 미치고 있다”며 “이번 식재 행사를 계기로 꿀벌 보호는 물론, 지역 양봉농가의 소득 증가에도 기여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농어촌공사는 앞으로도 꿀벌 생태계 복원과 생물 다양성 증진을 위해 이에스지(ESG) 경영 활동을 이어 나갈 계획이다.

한민혁 기자 minhk@newsfm.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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