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육묘상처리제]모내기 초기 병해충 ‘한 번에 방제’

  • 등록 2016.04.25 15:23: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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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자체 지원사업의 기본…벼줄무늬잎마름병 등 억제 탁월

올해는 봄비가 충분해 풍년이 예고되고 있다. 하지만 충분한 봄비와 더불어 아침 저녁으로 냉랭한 기온이 지속되고 있기도 하다.


이에 따라 벼 파종과 이앙 시기를 가늠하는 것이 점차 지역별ㆍ시기별로 세밀히 짚어 봐야할 문제로 대두되고 있다. 습관적으로 비슷한 시기에 파종ㆍ이앙하던 대로 했다가는 냉해 피해를 입을 수 있어서다.


벼 직파재배가 보급되고 있기는 하지만 여전히 이앙재배가 대세라서 육묘상처리제는 초기 모가 온전하게 자랄 수 있도록 방패막이가 돼 주고 있다.


농촌진흥청 역시 본격적인 모내기철을 앞두고 벼줄무늬잎마름병 발생을 줄이기 위한 조기 예찰을 당부하며 육묘상처리제를 살포할 것을 권장했다.


농진청에 따르면 지난해 벼줄무늬잎마름병 발병 필지율은 4.3%로 조사됐다. 줄무늬잎마름병은 일단 발생하면 회복이 어렵고 피해가 심할 경우 수확이 불가능하므로 저항성 품종을 재배하는 것이 가장 좋으며, 그다음으로 매개충인 애멸구를 방제하는 것이 효과적이다.


농진청에서 개발한 저항성 품종은 ‘주남조생’, ‘진부’, ‘하이아미’, ‘신동진’, ‘새누리’ 등이 있다. 발생 상습 지역인 충남 서산과 태안, 전북 부안 등 서해안 지역은 저항성 품종을 재배하고 애멸구 발생 상황을 수시로 점검해야 한다.


애멸구는 월동처인 논둑과 제방을 제초작업 등으로 깨끗이 관리해 어른벌레 발생률을 낮추고, 특히 벼 이앙 직전 전용 약제를 못자리 처리해 초기 방제를 철저히 해야 한다. 또 보온 못자리의 비닐이나 부직포를 열 때 논둑에 있던 애멸구가 들어오지 못하게 못자리뿐만 아니라 주변 잡초에도 살충 작업을 한다.


이처럼 육묘상처리제는 애멸구 초기 방제 뿐만 아니라 벼물바구미, 벼잎벌레, 잎도열병, 목도열병, 세균벼알마름병, 잎집무늬마름병, 흰잎마름병 등을 동시에 방제할 수 있다. 게다가 사용시기도 못자리 관리가 편하도록 이앙전부터 이앙당일까지 유동적으로 사용할 수 있는 제품들이 시장에 공급되고 있다.


지자체도 육묘상처리제가 벼 농업인을 위한 필수자재로 인식하고 있어 지속적으로 지원하고 있다. 정읍에 23억원, 남원 17억원, 이천 4억7000만원, 양주시 3억6000만원, 군산 14만 봉을 지원하는 등 육묘상처리제를 지자체에서 공급해 주는 것이 정해진 수순으로 자리 잡고 있다.


지난해 육묘상처리제 시장에서는 모드니, 다카바에스, 리전트슈퍼, 롱킥, 듀엣 등이 시장에서 주목 받았다.[표]



이 외에도 한소네, 무사미, 콤비네, 뉴명콤비, 빙고 등도 시장에서 나름의 위치를 선점하고 있다.


모 잎 물기 반드시 털고 살포해야


육묘상처리제를 공급하고 있는 제조회사들은 “육묘상처리제가 보편화 됐지만 주의사항은 반드시 지켜야 한다”고 강조하고 있다.


이앙기를 통해 본논에 이앙되는 모는 모판에서 뿌리가 얽혀있다가 뜯겨 나가는 형태로 논에 심겨지게 된다. 게다가 봄철 기온은 일교차가 심하고 갑자기 하루 이틀 정도 급작스럽게 추운 날씨가 나타날 정도로 변덕스럽다.


(주)경농

삼부자 입제 2016년 신제품…3가지 유효성분

(주)경농의 올해 신제품 ‘삼부자 입제’는 벼 육묘상처리제로 도열병은 물론 애멸구 및 물바구미와 같은 저온성해충을 1회 처리로 동시에 방제가 가능한 경제적인 생력형 제품이다.
‘삼부자 입제’는 3가지 살균, 살충 성분으로 구성돼 있는데 살충 성분인 카보설판과 이미다클로프리드의 상승작용으로 저온성해충을 강력하고 폭 넓게 방제하고, 약효 지속기간도 길어 성충은 물론 이후 발행하는 유충에도 방제 효과가 우수하다.
(주)경농에서 출시하는 육묘상처리제는 공통적으로 뛰어난 안전성을 갖추고 있는데 ‘삼부자 입제’ 또한 작물 안전성이 매우 우수하다.



농협케미컬

뿌리지오 입제 이앙당일 처리로 목도열병, 흰잎마름병까지 방제

살균제 티아디닐과 살충제 티아메톡삼 성분의 육묘상처리제 ‘뿌리지오 입제’는 이앙전 한번 처리로 애멸구와 물바구미, 잎ㆍ목도열병과 세균벼알마름병, 흰잎마름병을 동시에 방제하는 생력형 약제이다.
도열병에 약효가 70~80일 지속돼 출수전까지 목도열병을 방제할 수 있으며 흰잎마름병과 세균벼알마름병에 효과적이다. 특히 본답 초기에 발생하는 물바구미는 물론 바이러스 전염원인 애멸구를 효과적으로 방제해 줄무늬잎마름병을 예방할 수 있다. 또 우렁이에 대한 안전성이 매우 높아 저농약 재배에 사용 가능하다.



(주)동방아그로

동방아그로빅보스 입제 장기지속 효과에 특별 고안된 병까지

동방아그로빅보스 입제는 사용자의 편리성을 고려한 생력화 제품이다. 특별히 고안된 병 디자인으로 사용하기가 편리하며 육묘상처리 한 번으로 잎집무늬마름병, 도열병, 흰잎마름병, 깨씨무늬병 방제는 물론 벼물바구미, 벼잎벌레, 벼잎물가파리, 줄무늬잎마름병 매개충인 애멸구까지 동시방제가 가능한 제품이다.
동방아그로빅보스 입제에 포함된 티아디닐 성분은 벼가 도열병에 저항성을 갖도록 유도하는 독특한 작용기작을 발휘해 잎도열병, 목도열병 방제가 용이하고 벤퓨라카브 성분으로 인해 저온성 해충도 장마 전까지 확실하게 방제해준다.



바이엘 크롭사이언스

리전트슈퍼 입제 딱! 한번 리전트에 살균제 성분 추가

벼농사용 살충제로 널리 알려진 리전트 성분에 신규 살균 물질인 아이소티아닐이 첨가된 리전트슈퍼 입제는 육묘상자에 처리해 잎도열병, 목도열병, 세균벼알마름병, 흰잎마름병과 같은 주요 병해와 애멸구, 벼물바구미, 벼잎물가파리, 벼줄기굴파리는 물론 이화명나방 1화기까지 한 번에 방제할 수 있는 살균 살충 겸용 약제이다.
주성분이 뿌리를 통해 흡수 이행되므로 약효가 오래 지속되며, 벼 뿌리 활착과 잔뿌리 발육이 왕성해지는 부수효과도 있을 뿐만 아니라 벼에 안전해, 파종직전부터 이앙 당일까지 처리가능하다.



성보화학(주)

한소네 입제 살균ㆍ살충 동시 육묘상처리제

한소네 입제는 파종시 복토혼화처리부터 이앙당일 육묘상처리까지 사용시기의 폭이 넓고 육묘상자에 한번 처리로 병해충을 동시에 방제할 수 있다.
벼의 에이즈로 불리는 흰잎마름병 및 줄무늬잎마름병 매개충인 애멸구를 비롯해 잎도열병, 세균벼알마름병, 깨씨무늬병, 잎집무늬마름병, 목도열병, 잘록병(육묘상)에 등록돼 있다.
파종시부터 이앙당일까지 사용이 가능하며 장기간 약효가 지속돼 약제처리 횟수 및 살포량, 노동력을 획기적으로 절감할 수 있는 육묘상처리제이다.




콤비스타 입제 숲아기깔따구까지 방제

콤비스타 입제는 벼에 발생하는 도열병 및 벼물바구미, 벼잎벌레, 숲아기깔따구와 줄무늬잎마름병의 매개충인 애멸구까지 육묘상처리 한번으로 병해충을 동시에 방제가 가능하다.
침투이행성이 뛰어나 벼 전체에 약성분이 골고루 분포되며 약효지속기간이 길어 벼물바구미와 벼잎벌레의 성충뿐만 아니라 유충에도 효과가 있다.
한 번의 처리로 병해충을 동시에 방제하므로 기존의 방제횟수 및 살포량을 절감시킬 수 있는 육묘상처리제이다.



SG한국삼공(주)

다카바ㆍ레전드 입제 장기지속형 육묘상처리제

‘다카바ㆍ레전드 입제’는 최근 잦은 이상기온과 노동력 절감을 위해 초기 집약화 되어가는 재배방법의 변화에 보다 안전하고 효과적으로 사용할 수 있도록 개발된 제품이다. 최근 발생면적이 증가하고 방제가 어려운 세균병인 ‘흰잎마름병’과 바이러스병인 ‘줄무늬잎마름병’을 매개하는 ‘애멸구’를 동시에 예방할 수 있을 뿐만 아니라 잎도열병ㆍ목도열병ㆍ세균벼알마름병ㆍ벼물바구미ㆍ벼줄기굴파리까지 본답 초기에 발생하는 각종 병해충까지 예방할 수 있으며, 이앙 7일전으로 등록돼 이앙당일에도 사용이 가능하다.



팜한농

방어망 입제 국내최초 이앙동시처리기 전문 육묘상처리제

팜한농의 2016년 신제품인 ‘방어망 입제’는 국내 최초의 이앙동시처리기 전문 육묘상처리제다. 입자 겉면을 특수 코팅해 이앙동시처리기 사용 시 엉김현상이 발생하지 않는다. 처리기의 배출구가 막히지 않고 육묘상자에 약제가 고르게 살포되는 장점도 가지고 있다. 물과 잘 뭉치지 않아 벼잎과 상자에 거의 들러붙지 않는다. 방어망은 약효성분이 오랜 기간에 걸쳐 천천히 적정량만 녹아 나오는 용출제어형 제형이다. 방제효과가 우수하고 약해 우려가 낮다. 세균성벼알마름병, 흰잎마름병을 비롯해 벼물바구미, 벼잎물가파리, 벼잎벌레 등의 방제효과가 뛰어나다.



환경이 이와 같다 보니 아무런 처리가 없이 이앙된 모도 초기에는 몸살을 심하게 앓기도 한다. 이 같은 상황에 육묘상처리제가 모의 싯구열에 쏟아져 들어가게 되면 자칫 약해가 발생하기도 한다. 또 육묘상처리제를 모판에 살포할 때 모에 물기가 맺혀 있으면 여기에 약제가 달라붙어 부분적으로 약해를 받을 수 있다. 이 때문에 꼭 모의 물기를 손으로 털어내고 약을 살포하도록 권장하고 있다. 본논에서 몸살을 앓는 모의 경우에는 피해가 심각하지 않으면 수확에는 문제가 없을 만큼 회복된다는게 제조회사 관계자들의 설명이다.


심미진 l choubab@newsfm.kr

심미진 기자 choubab@newsfm.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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