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출을 원하는 유기농업자재 기업들의 수출 플랫폼이 되었으면 합니다.”
고려바이오(대표이사 김영권)가 수출 활성화를 위해 재도약의 기치를 내걸었다.
김영권 고려바이오 대표는 지난 2월 1일 창립 20주년을 맞아 경기 화성시 소재 푸르미르 호텔에서 창립기념식을 개최했다.<사진> 사내외 임직원 및 동종업계 대표, 농업관련 관계기관ㆍ단체, 대학교수 등 2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김 대표는 수출에 대한 포부를 밝혔다.
김 대표는 “최근 국내외 상황과 농업 환경이 불안정한 상황임에도 불구하고 20주년 기념식을 개최하게 된 것은 그간 고려바이오가 성장하는데 도움을 주셨던 분들게 감사드리는 자리를 마련하고 싶었기 때문”이라고 운을 뗐다.
그는 “우리나라는 자원은 없지만 다양한 재료를 융합하는 기술이 뛰어나다고 생각한다”면서 “이를 활용해 국내에서 경쟁을 할 것이 아니라 수출로 눈을 돌리면 어떨까 고민했다”고 말했다. 이어 “동종 업계가 서로 경쟁하기 보다는 우리와 네트워크를 공유하길 바란다”며 “현재 이라크, 사우디, 아시아, 남미 등에 수출을 진행하고 있으며 여기에서도 타 회사의 제품을 우리가 현지에 공급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김 대표는 “따로 또 같이”라며 “이익을 서로 극대화할 수 있는 방향을 고민하고 함께 나아간다면 희망이 있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특히 “중국에 생물농약을 정식으로 등록해 1억원 어치의 완제품이 수출됐다”면서 “고려바이오가 한국의 대 중국 시장의 진출 플랫폼이 되었으면 한다”고 협력을 강조했다.
심미진 l choubab@newsfm.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