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과류 ‘호박과실파리’ 토양소독·산란억제로 해결

  • 등록 2021.03.26 18:52: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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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실 내부 가해… 방제 실패시 피해과율 30~50%이상
작물 정식 전 토양 소독하면 성충 억제로 효과적 방제
경농 ‘프로큐어 유제’로 유과기부터 해충의 밀도 관리

‘호박과실파리’가 본격 활동하는 시기가 다가오면서 피해를 막기 위한 농가들의 움직임도 분주해지고 있다.


특히 호박과실파리에 의한 피해가 가장 큰 박과류 재배 농가들은 보다 철저한 예찰과 방제가 필요해 보인다.
호박과실파리는 주변 잡초 등에서 서식하다가 6~8월 산란기가 되면 과실 내부에 알을 낳아 피해를 일으킨다. 피해는 산란이 이뤄진 뒤 20~40일 가량이 지나야 확인할 수 있어 예찰과 방제가 무엇보다 중요하다. 호박과실파리의 경우 시기와 밀도에 따라 방제 방법이 다르다.


가장 먼저, 작물을 정식하기 전 토양을 소독하면 호박과실파리의 월동 번데기가 성충으로 되는 것을 막을 수 있다. 특히 재배 단지 간 공동으로 토양 소독을 실시하면 보다 효과적인 방제가 가능하다.


호박과실파리는 한 번 발생하면 밀도 관리가 어렵기 때문에 산란 자체를 막는 게 방제의 핵심이다. 이와 관련 성충의 이상행동이 유발되어 교미활동을 방해하고, 산란관을 과실 속에 삽입하지 못해 산란을 억제시키는 ‘프로큐어 유제’가 가장 적합한 제품으로 꼽힌다. 성충 발생 초기 및 유과기에 ‘프로큐어 유제’를 7일 간격으로 경엽처리하면 효과적인 방제가 가능하다.


침투이행성이 우수해 숨어 있는 해충을 효과적으로 방제할 수 있다는 것도 프로큐어 유제의 강점이다. 또한 알부터 성충까지 모든 생육단계에서 약효가 발현되기 때문에 발생 초기부터 해충의 밀도 관리에 유리하다.


발생 초기 및 유과기에 해충을 제대로 방제하지 않을 경우 겉은 정상이지만 과실 내부는 피해를 입을 수 있다. 심할 경우에는 수확 전 부패 및 일반 부식성 파리의 산란에 의한 피해가 커지기도 한다.


남윤정 ㈜경농 제품개발팀 PM은 “호박과실파리 피해가 발생한 재배지의 경우 완전 방제가 어렵기 때문에 철저한 예찰 후 우수한 제품으로 방제하는 것을 우선해야 한다”며 “호박과실파리는 산란에 의한 피해가 가장 크기 때문에 성충의 산란을 억제해 과실 내부 피해를 막는 프로큐어 유제를 가장 효과적이고 우수한 방제 약제로 추천한다”고 말했다.       

이은원 기자 wons@newsfm.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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