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물농약·대사체 유래 제초제 ‘관심 고조’

  • 등록 2018.04.30 16:35:26
크게보기

농약과학회, 정총·춘계학술발표회
PLS 잔류허용기준 설정방식 소개

한국농약과학회는 지난 5~6일 이틀간 강원 양양 솔비치호텔에서 ‘2018년 정기총회 및 춘계학술발표회’를 개최했다.



‘우리나라 농약의 발전과 안전 관리’를 주제로 진행된 이날 심포지엄은 신물질 개발 현황과 내년부터 본격 시행돼 모든 농작물에 적용되는 PLS(허용물질목록관리제도)에 관한 발표가 이어졌다.

김태준 팜한농 박사는 지난달 말 한국잡초학회 특강에 이어 이날 한국농약과학회 심포지엄에서도 ‘신물질 경엽처리 비선택성 제초제 티아페나실(Tiafenacil)’의 개발 과정과 특징을 설명했다.

김재수 전북대학교 교수는 ‘미생물 살충제의 개발 방향, 어떻게 현장에 적용할 것인가?’의 특강을 통해 생물농약(Biopesticide)으로 불리는 미생물 살충제의 개발 현황과 현장 적용방안을 제시했다. 

최정섭 한국화학연구원 박사는 ‘천연 제초제 개발, 그 꿈을 향한 전진!’ 특강을 통해 대사체를 이용한 ‘천연 제초제’ 개발전략 등을 소개했다.

현재 국내 농약시장 규모가 1조4000억 원에 달하고 있지만, 원제 수입액이 5000억 원에 달할 정도로 국내 사용원제의 97%를 수입에 의존하는 등 로열티로 지급되는 비용이 큰 만큼 국내 신물질 개발이 시급하다는데 공감대가 형성됐다. 이에 팜한농과 한국화학연구원이 공동 개발한 ‘테라도’에 대한 기대감이 공유됐으며, 새롭게 각광받고 있는 생물농약과 대사체 유래 제초제에 대한 높은 관심도 반영됐다. 

특히 이번에 제시된 바이오(Bio) 농약과 화학농약의 상호보완적 발전방향에 대한 관심이 집중됐다.

김재수 전북대 교수는 “바이오 농약과 화학농약의 공존·발전을 위해서 지상방제는 화학농약, 지하방제는 바이오 농약을 사용해 시너지를 높일 수 있는 방안을 제안한다”면서 “또 바이오 농약은 디지털 농업의 발달과 함께 e-Biopesticide로 적용, 새로운 발전방향이 설정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진 작물보호제의 안전한 사용과 관련한 특강에서는 △김진숙 식품의약품안전처 박사가 ‘농약 PLS와 잔류허용기준 설정 원칙’ △안종성 국립농산물품질관리원 박사의 ‘농축산물 잔류농약 안전문제발생:원인과 해결’ △김예진 국립농업과학원 주무관의 ‘살충제 약효 평가의 그룹화 기준’에 대한 발표가 진행됐다.

이날 심포지엄에서는 또 PLS와 관련한 다수의 논문이 포스터 발표와 구두 발표를 통해 소개됐다.
관리자 기자 newsfm@newsfm.kr
Copyright @2016 newsFM. All rights reserved.

PC버전으로 보기

영농자재신문(주) 서울시 광진구 구의강변로3가길 33 (구의현대7단지 상가동) 303호 발행ㆍ편집인 : 이은원 | 전화번호 : 02-456-1005 ㅣ 팩스 : 02-456-2060 Copyright ©2016 newsFM.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