갈색날개매미충 과원 유입때 방제

  • 등록 2017.08.28 15:1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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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농기원, 인근 야산도 함께 살포

전라북도농업기술원(원장 김학주)은 갈색날개매미충 성충에 대한 방제에 총력을 기울여 줄 것을 당부했다.


최근 기후가 온난화 되어가고, 농산물 물동량 증가와 함께 신종해충이 도내에 유입돼 피해를 주고 있다. 특히 갈색날개매미충은 2010년 김제, 순창에서 최초로 발생돼 2017년 현재 14개 전시군에서 발생되고 있다.


그러나 도 농업기술원은 산림부서와 공동방제 등 갈색날개매미충의 확산을 막기 위해 총력을 기울인 결과 2016년을 정점으로 감소하고 있는 추세이다. 농경지 월동난 발생면적을 살펴보면 2016년 782.3ha에서 2017년 496.5ha로 크게 줄었다. 발생밀도 또한 2016년 줄기당(50cm) 1.8개에서 2017년 1.3개로 감소했다.


그렇다고 갈색날개매미충의 방제를 소홀히 할 수는 없는 상태이다. 갈색날개매미충의 감소세에 접어들었다고는 하지만 여전히 발생면적이 작지 않고, 기상환경에 따라 다시 증가 할 수 있어서다.

 

갈색날개매미충이 선호하는 식물은 사과를 비롯한, 복숭아, 사과, 매실, 산수유, 블루베리 등 다양하며 피해는 줄기, 잎, 과실을 흡즙하고 약충 및 성충은 분비물을 분비해 그을음을 유발시켜 광합성을 저해해 농산물의 상품성과 수량을 떨어뜨린다. 갈색날개매미충의 가장 큰 피해는 신초 줄기에 홈을 파고 산란을 하기 때문에 도관을 막아 이듬해 과수의 양수분의 이동을 방해해 과일의 성장과 품질을 저하시키며, 과일이 커감에 따라 무게를 이기지 못하고 쉽게 부러지도록 하는 피해를 준다는 것이다.


따라서 갈색날개매미충의 산란을 억제하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 2017년 발생상황을 보면 5월 11일 부화를 시작해 1령에서 5령 약충으로 발육하였고, 지난 7월 15일 최초로 성충우화가 시작됐다. 갈색날개매미충은 우화 후 약 20~30일 후에 산란을 하기 위하여 산림에서 농경지로 이동해 산란을 시작한다. 따라서 8월 20일 전후부터 산림에서 과원으로 유입되는 성충을 방제해야 한다.

 

김주 경기농기원 박사는 “블루베리와 같이 키가 크지 않은 작목은 방충망을 설치해 갈색날개매미충의 유입을 근본적으로 막고, 사과, 복숭아와 같이 키가 큰 작목은 적용약제를 주기적으로 살포해야 한다”며 “수확을 앞두고 있는 과원이나 친환경 과원과 같이 농약을 살포가 곤란 할 경우에는 친환경자재를 활용하여 방제하고, 인근 야산은 적용 약제를 살포해 과원의 유입을 막아야 한다”고 당부했다.

관리자 기자 newsfm@newsfm.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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