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마기, 과수 탄저병 비상 ‘후덥~답답’

  • 등록 2017.07.12 11:32:26
크게보기

비 오기전 반드시 적용약제 살포
발병 초기엔 10일간격 3회 이상

본격적인 장마기와 함께 무더운 날씨가 계속되면서 과수 탄저병 발생에 비상이 걸렸다.


농촌진흥청은 사과, 복숭아, 블루베리 등 과수에 발생하는 곰팡이 병해인 탄저병 발생이 늘고 있어 각별히 방제에 신경 써야 한다고 당부했다. 과수 탄저병은 재배농가에 직접적인 경제적 피해를 끼치는 주요 관리병해이다.


이 병을 일으키는 병원균의 생장온도는 25℃~28℃이며, 장마기 이후 다습한 기후조건에서 발생이 증가한다. 특히 빗물에 의해 다른 과실로 이동돼 감염될 수 있기에 관리가 필요하다.


탄저병은 사과 ‘후지’ 품종뿐만 아니라 ‘홍로’, ‘감홍’ 품종 등에서도 발생되므로 주의가 요구된다.


복숭아에서는 봉지를 씌우지 않는 무봉지 재배농가에서 많이 발생된다. 2015년~2016년 과수병해 모니터링 조사에서 봉지를 씌운 복숭아 재배농가는 2% 미만의 피해가 나타났고, 봉지를 씌우지 않은 농가는 50% 미만의 피해를 보였다. 최근엔 블루베리에서도 탄저병 발생이 알려지고 있어 블루베리 재배 농가에서도 탄저병 관리가 필요하다.


과수 탄저병 피해를 줄이기 위해서는 먼저, 지난해 탄저병 발생이 많았던 농가에서는 탄저병에 감염된 과실을 과원 내에서 제거해 탄저병균의 밀도를 줄이는 노력이 필요하다. 탄저병은 과습한 환경조건을 좋아하기 때문에 과원 내 통풍과 물빠짐을 잘 되도록 관리한다.


탄저병이 발생한 농가에서는 발생 초기에 살균제를 10일 간격으로 3회 이상 뿌려준다. 반드시 비가 오기 전에 살균제를 뿌려 탄저병균이 과실로 감염되는 것을 막아야 한다.

관리자 기자 newsfm@newsfm.kr
Copyright @2016 newsFM. All rights reserved.

PC버전으로 보기

영농자재신문(주) 서울시 광진구 구의강변로3가길 33 (구의현대7단지 상가동) 303호 발행ㆍ편집인 : 이은원 | 전화번호 : 02-456-1005 ㅣ 팩스 : 02-456-2060 Copyright ©2016 newsFM.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