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아 레드’ 등 파프리카 4품종 해외진출 발판 마련

  • 등록 2025.05.14 19:13: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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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종묘-전북농기원 품종보호권 통상실시 계약
국산 파프리카 품종 국내 안정적 공급 체계 기대

 

아시아종묘(대표 류경오)가 이달 8일 아시아종묘 김제육종연구소에서 전북특별자치도농업기술원과 우수 국산 파프리카 4품종에 대한 품종보호권 통상실시 계약식을 개최했다.

 

이번 계약으로, 과채류 연구소에서 자체 개발한 ‘레아 레드’와 ‘미네르바 레드’, ‘루나 레드’, ‘레아 골드’ 등 파프리카 4품종의 통상실시권이 아시아종묘에 부여됐다. 전북에서 육성한 파프리카 품종의 민간 보급 확대와 종자 자립기반 마련이 기대된다. 

 

 

 

아시아종묘는 이번 계약에 따라 해당 품종의 종자 생산·유통·판촉을 전담하고, 전북농기원과의 협력 하에 국내외 파프리카 시장 확대를 적극 추진할 계획이다. 계약식 이후 진행된 김제육종연구소 현장 견학에서는 양 기관이 민관 협업 방안에 대한 심도 있는 의견을 교환하고, 산업화와 수출 모델 확대에 대한 공감대를 확인했다.

 

파프리카 재배는 전통적으로 수입 종자의 의존도가 매우 높은 편으로, 그동안 국내 농가들은 종자 비용 부담과 품질 일관성 문제에 직면해 왔다. 이번 계약 품종들은 기상이변에도 안정적인 착과력과 우수한 과형을 보였고 다수 품종 평가회를 통해 수량성, 상품성, 저장성 면에서도 경쟁력을 입증한 바 있다. 

 

최준열 전북농기원 원장은 “이번 계약은 지역에서 개발한 품종을 민간기업과 손잡고 시장에 성공적으로 안착시키기 위한 첫걸음”이라며 “전북 대표 농산물인 파프리카의 농가 경쟁력을 높일 수 있도록 기술 개발 및 현장적용을 확대해나가겠다”고 밝혔다.

 

류경오 아시아종묘 대표이사는 “전북농기원의 이번 품종들이 뛰어난 경쟁력을 지녔다”며 “우수한 국산 품종을 전 세계에 선보일 수 있도록 해외 시장 진출도 적극 개척해나가겠다”고 강조했다.

 

이은원 기자 wons@newsfm.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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