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돌발해충 부화 “평년보다 2~3일 빨라”

2024.04.16 22:17:44

꽃매미·갈색날개매미충· 미국선녀벌레…5월 초~중순부터 시작
대상 작물과 안전사용기준에 맞춰 적극적으로 약제 방제 필요

올해 돌발해충 부화 시기가 평년보다 2~3일 빨라질 전망이어서 적극적인 방제가 요구되고 있다. 


농촌진흥청은 최근 해충 발육 모형과 기상청 기상자료를 바탕으로 꽃매미, 갈색날개매미충, 미국선녀벌레 등 과수와 조경수에 피해를 주는 돌발해충 3종의 발생권역별 월동난 부화 시기를 분석한 결과에 따라 적극 방제를 당부했다.


올해 측정된 1~3월 전국 평균 기온은 4도로 평년(2.3도)보다 1.7도 높았고, 월동난이 부화하는 5월 중·하순 무렵 기온은 평년과 비슷하거나 약간 높을 것으로 예측된다. 


농진청 연구진이 기온에 따른 월동난 부화 시기를 분석한 결과에 의하면 꽃매미, 갈색날개매미충, 미국선녀벌레 등 돌발해충 3종의 부화 시기가 평년보다 2~3일 정도 빠를 것으로 전망됐다. 


지역별 부화 시기*를 보면 경기·충남·경북 등 대부분 지역은 5월 16~28일경, 그 외 전남·경남 남해안 지역은 이보다 이른 5월 초에서 중순에 부화할 것으로 예상된다. 지난해보다 8~9일 늦고 평년보다는 2~3일 빠르다.


돌발병해충 방제용 약제는 꽃매미 66품목, 갈색날개매미충 61품목, 미국선녀벌레 79품목이 등록돼 있다. 지역별 발생 시기를 고려해 대상 작물과 안전 사용기준에 맞게 약제를 사용하면 된다. 등록 약제와 관련한 자세한 정보는 농촌진흥청 농약안전정보시스템(psis.rda.go.kr)에서 볼 수 있다. 


이세원 농진청 작물보호과장은 “기후변화로 돌발해충 발생이 예년보다 증가하는 추세고 기주식물도 다양해 많은 농작물이 피해를 볼 수 있어 제때 방제가 중요하다”며 “정부 혁신 과제에 따라 산림청, 지방자치단체와 함께 돌발해충 공동방제를 추진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민혁 기자 minhk@newsfm.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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