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섯 재배, 육종 기술에 대해 배우고 싶다면 ‘버섯사관학교’ 문을 두드려 보자.
농촌진흥청(청장 권재한)이 ‘2024년 버섯사관학교’ 참여 신청을 9월 3일부터 13일까지 받는다. 이 교육은 귀농인의 안정적인 정착을 돕고 민간 육종가 양성에 힘을 보태기 위해 농진청이 추진 중인 단기 프로그램이다. 올해 교육은 9월 30일부터 10월 2일까지 재배와 육종, 두 부분으로 나눠 국립원예특작과학원 인삼특작부(충북 음성)에서 진행한다.
9월 30일 열리는 ‘버섯재배교실’은 귀농인, 학생 등 버섯 재배를 희망하는 일반인 누구나 신청할 수 있다. 전·현직 버섯 전문가들이 △버섯의 이해 △품목별 재배법 △재배 현장의 문제와 해결 방안 △귀농 성공 사례 등을 소개한다. 이론뿐 아니라, 참여자 이해를 높이고 폭넓은 학습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버섯 지능형(스마트) 재배 연구 현장도 소개할 예정이다.
10월 1~2일 이틀간 진행하는 ‘버섯육종교실’은 버섯 재배 경력이 있고 실제 품종을 개발할 시설과 의지가 있는 교육생으로 대상을 한정한다. △버섯균 관리(보존) △포자 수집과 분리 △버섯 균주 교잡 △현미경을 활용한 교잡 유무 확인까지 육종의 기본이 되는 이론 교육과 실습을 진행한다. 종균(씨균) 이해도를 높이기 위해 △고체, 액체, 곡립(곡물) 종균도 직접 만들어 볼 예정이다.
일반인 대상인 ‘버섯재배교실’은 9월 3일부터 13일까지 국립원예특작과학원 누리집(www.nihhs.go.kr)에서 선착순으로 최대 100명까지 모집한다.
‘버섯육종교실’은 같은 기간 국립원예특작과학원 누리집(www.nihhs.go.kr)에서 신청서 양식을 내려받은 뒤 팩스(043-871-5702)나 전자우편(woosungi1013@korea.kr)으로 신청하면 된다. 농가, 종균배양소 관계자 등 버섯 육종이 가능한 16명을 선발하며, 대상자는 9월 24일 개별 통보할 예정이다.
장갑열 국립원예특작과학원 버섯과장은 “버섯사관학교를 통해 버섯 귀농인의 안정적인 정착을 돕는 한편, 민간 육종 활성화로 산업 확대에도 힘을 보태겠다”라며 관심을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