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올해 3월부터 양쯔강 1km 이내 화학시설 규제 강화…신·증축도 금지

2021.01.11 18:25:25

중국은 올해 3월부터 양쯔강 1km 이내에 화학공장 신축이나 증축을 금지하기로 했다.


제13차 중화인민대표대회 상임위원회는 지난해 12월 26일 24차 회의에서 이같은 내용을 골자로 하는 ‘양쯔강 보호법’을 제정했다.


‘양쯔강 보호법’에 따르면 양쯔강과 그 지류에서 1km 이내의 화학단지 또는 화학공장의 건설 또는 확장을 금지하고 있으며, 양쯔강을 따라 중앙집중식 인산염 및 인산비료 생산시설이 있는 지역의 대기오염물질 배출량을 보다 엄격하게 규제하는 내용을 담고 있다.


중국은 또 양쯔강을 오염시킬 우려가 있는 고독성 화학물질의 선박운송을 금지하고 양쯔강 유역 생태계에 심각한 영향을 미칠 수 있는 산업시설에 대한 규제도 대폭 강화한다. 아울러 지하수 오염원에 대한 조사·평가를 통해 잠재적 위험을 사전에 차단하기로 했다.

차재선 기자 cha60@newsfm.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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