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09.06 (일)

  • 구름많음동두천 20.2℃
  • 맑음강릉 21.8℃
  • 구름많음서울 21.4℃
  • 구름많음대전 20.7℃
  • 맑음대구 23.6℃
  • 구름많음울산 24.1℃
  • 맑음광주 22.6℃
  • 구름많음부산 25.4℃
  • 맑음고창 21.6℃
  • 흐림제주 25.2℃
  • 맑음강화 20.6℃
  • 맑음보은 19.9℃
  • 구름많음금산 20.4℃
  • 맑음강진군 22.4℃
  • 맑음경주시 23.8℃
  • 흐림거제 23.7℃
기상청 제공

Today News

벼멸구·혹명나방 등 ‘비래해충’ 증가세…농진청 “예찰·긴급방제 총력”

전남·광주 일부 지역 확산…이달 24일부터 전국 일제 예찰
고온다습에 개체수 급증…“2024년 대발생 재현 우려 크다”

주요 비래해충이 전국 벼 재배단지에서 지속적으로 발생하고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

 

농촌진흥청은 이달 27일 벼멸구·혹명나방 등 주요 비래해충이 전국 벼 재배단지에서 지속적으로 발생하고 있다며 적극적인 예찰과 철저한 방제를 당부했다.

 

농진청은 전국 주요 벼 재배단지와 관찰 재배지를 대상으로 현장 조사를 벌인 결과 이같이 확인됐다고 설명했다. 특히 전남·광주 일부 지역에서는 비래해충 발생이 크게 늘어 해당 지역 농업기술원과 농업기술센터가 긴급방제와 확산 차단을 위한 예찰을 강화하고 있다.

 

짧은 장마가 끝난 뒤 8월 들어 고온다습한 날씨가 이어지면서 국내로 유입된 비래해충의 세대 번식 주기가 짧아져 개체수가 늘어나기 좋은 조건이 만들어졌다는 게 농진청의 설명이다.

 

 

농진청은 벼 알곡이 차오르는 등숙기인 8월 하순부터 9월 초순 사이 벼 포기 하단부에 붙은 해충 개체수를 확인해 포기당 2~5마리가 발견되면 추가 방제해야 한다고 밝혔다. 적기에 추가 방제가 이뤄지지 않으면 생육 후기에 밀도가 급증해 2024년 나타났던 벼멸구 대발생 피해가 재현될 수 있다고 경고했다.

 

방제 시에는 등록된 약제를 안전사용기준에 맞춰 살포하되, 이전 방제 때와 작용 기작(성분)이 다른 계통의 약제를 써야 약제 저항성을 막을 수 있다고 설명했다. 방제 효과를 높이려면 기온이 낮고 바람이 약한 아침 시간대에 살포하고, 벼 하단부까지 약제가 충분히 침투하도록 광역 방제기를 활용할 것을 권장했다. 방제 후에는 밀도를 조사하는 사후 점검도 병행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농진청은 전국 도 농업기술원, 시군 농업기술센터와 함께 8월 24일부터 9월 1일까지 지역별 비래해충 발생 상황과 방제 후 밀도 조사 등 3차 현장 예찰과 전국 일제 예찰 조사를 진행한다. 주요 발생 지역은 발생 상황과 방제 적기 등을 지속적으로 점검해 농작물 피해를 최소화하도록 지원할 계획이다.

 

노형일 농촌진흥청 농촌지원국장은 “중앙·지방 농촌진흥기관이 협력해 전국 비래해충 발생과 방제 상황 등을 면밀하게 분석하고 있다”며 “모든 행정력을 집중해 적기 방제를 도모하고, 실시간 정보 공유 체계를 강화해 비래해충 추가 확산을 차단해 나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