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서울 용산에서 이달 21일 개최된 ‘K-아그로이엑스(K-AgroEX) 수출상담회’에서 국내 농기자재 기업과 해외 바이어 간 총 30건, 373만 달러 규모의 수출 업무협약이 체결됐다.
농림축산식품부와 한국농어촌공사가 개최한 이날 상담회에는 23개국 해외 구매기업 51개사와 국내 농기자재 기업 71개사가 참여해 438건의 수출 상담을 진행했다. 상담액은 3,548만 달러에 달했다. 국내 참여 기업은 농기계·시설자재 38개사, 친환경농자재·비료·농약 22개사, 사료·동물용의약품·종자 11개사다.
K-아그로이엑스 수출상담회는 국내 농기자재 기업의 해외 판로 개척을 위해 해외 바이어를 초청해 상담 기회를 제공하는 행사다. 지난해에는 세 차례 상담회를 통해 1,670만 달러 규모의 수출협약이 성사됐다.

올해는 상담 성사율을 높이기 위해 ‘선호도 기반 상담 주선 방식’을 처음 도입했다. 국내 기업과 해외 바이어가 사전에 상대 기업의 제품과 관심 분야 등을 검토해 선호도를 평가하면, 공사가 이를 5개 등급으로 나눠 상호 선호도가 높은 기업끼리 상담을 주선하는 방식이다. 선호도 등급별 ‘수출 상담 전략 가이드’와 전담 통역사도 지원했다.

상담회에 참가한 이집트 바이어는 “한국 농기자재는 유럽 제품과 비교해도 품질과 가격 면에서 충분한 경쟁력이 있다”며 “한국 기업과 협의를 이어가 상호 이익이 되는 거래로 발전시키겠다”고 말했다.
농식품부와 공사는 오는 9월 인도네시아·말레이시아에 농기자재 시장개척단을 파견하고, 11월에는 하반기 BKF+ 수출상담회와 대한민국 국제 농기계자재 박람회(KIEMSTA) 연계 수출상담회를 열 계획이다.

박미란 농어촌공사 스마트기술처장은 “K-푸드에 이어 K-농기자재도 새로운 수출 성장동력으로 자리 잡을 수 있도록 지원을 이어가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