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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oday News

농협 “생산·유통·판매 다 바꿔~!”…‘농업소득 3000만원 시대’ 앞당긴다

산지 전속출하 확대해 농가 가격 결정력 회복… 도농상생장터 확산
경매 중심 공판장, 예약형 정가수의 온라인 거래로 전환
2027년까지 스마트 APC 100곳… 보급형 스마트팜 연 2200농가 보급

농협이 농산물 생산부터 유통·판매까지 전 과정을 뜯어고치는 전방위 혁신에 나선다. 농업인 소득 증대와 경제사업 활성화를 통해 ‘농업소득 3000만원 시대’를 앞당기겠다는 것이다.

 

농협은 지난달 15일 △농업인 중심의 생산·유통·판매 체계 재편 △도·소매 유통의 온라인 전환 △산지 시설 디지털화 △정부 정책사업 연계 확대 등 4대 과제를 중점 추진한다고 밝혔다. 농업인은 제값을 받고 소비자는 신뢰할 수 있는 농산물 유통 체계를 만든다는 구상이다.

 

우선 생산·유통·판매 체계를 농업인 실익 중심으로 재편한다. 생산 단계에서는 산지 전속출하를 확대해 물량을 결집하고 교섭력을 높여 농업인 중심의 가격 결정력을 회복하기로 했다. 정예화된 산지 전속출하 생산자 조직을 육성하고 공동마케팅 등 광역 단위 품목별 연합사업도 확대한다. 유통 단계에서는 산지·소비지 간 직거래를 늘려 중간 유통 마진을 최소화하고, 도시 농협과 농촌 농협이 자매결연을 하는 ‘도농상생장터’를 확산해 농가 수취가를 끌어올린다.

 

판매 단계에서는 농협 가공공장을 중심으로 ‘메가 히트상품’을 육성하고, 외식 기업 등과의 기업 간 거래를 원물 공급 일변도에서 가공식품 공동 개발·마케팅, 하나로마트 판매 협력까지 아우르는 순환협력형으로 확대한다. 하나로마트에는 종합컨설팅 조직을 신설해 유통사업 효율화와 농산물 판매 활성화를 동시에 꾀한다.

 

도·소매 유통은 온라인 중심으로 재편한다. 경매 거래 중심이던 공판장을 출하자와 구매자가 사전에 가격·물량을 확정하는 ‘예약형 정가수의’ 기반 온라인 거래로 전환하고 전담 조직을 신설한다. 온라인 시장에서 국산 농산물 공급을 확대하는 동시에 가격 변동성도 완화하겠다는 것이다. 온라인몰인 NH싱씽몰은 전국 150여 개 농산물산지유통센터(APC)를 물류기지로 활용해 전국 단위 산지직송 체계를 구축한다.

 

산지 생산·유통 시설의 디지털화에도 속도를 낸다. 전국 423곳(2025년 말 기준)의 산지 APC 가운데 2027년까지 스마트 APC를 100곳으로 확대하고, 시설 현대화 사업으로 240곳에 자동화 설비를 지원한다. 축산 부문에서는 수소 중심이던 가축 개량을 한우 유전체 분석 기반의 암소 개량 체계로 전환하고, 한우 생산정보 통합관리 플랫폼 ‘NH하나로목장’을 고도화해 내년까지 1000농가에 데이터 기반 맞춤형 컨설팅을 제공한다. 공판장에는 AI 기반 스마트 도축 시스템을 도입하고, 도축·가공·소포장을 한곳에서 처리하는 축산물 유통 허브를 조성해 유통 비용을 낮출 계획이다.

 

정부 농정 파트너로서 정책사업 연계도 강화한다. 중소농에 적합한 보급형 스마트팜을 매년 2,200여 농가에 보급하고, 식품 사막 해소를 위한 이동장터 확대와 임산부 친환경농산물·어린이 과일간식 등 식생활 돌봄사업 참여로 먹거리 안전망을 두텁게 한다.

 

농협은 “이번 혁신은 경제사업 활성화의 핵심 전략을 담은 것으로 농업인 실익과 소비자 편익을 함께 증진하겠다”며 “생산·유통·판매 전 과정의 혁신을 속도감 있게 추진해 농업소득 3000만원 시대를 앞당기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