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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oday News

제9기 ‘청년 농부 사관생도’ 208명 최종 선발

농식품부, 청년창업 보육센터 교육생 731명 지원
3명 중 2명 비농업계 전공…평균연령 31세
김제·고흥·상주·밀양서 20개월 합숙 교육
우수 수료생에겐 임대형 스마트팜 입주권

‘청년 농부 사관학교’로 불리는 스마트팜 청년창업 보육센터에 올해도 청년들이 몰렸다. 208명을 뽑는데 전국에서 731명이 지원해 3.5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특히 선발된 청년 3명 중 2명은 농업과 무관한 전공 출신이었다. 스마트팜이 ‘농사꾼의 대물림’이 아니라 청년들의 새로운 창업 무대로 자리 잡고 있다는 얘기다.

 

농림축산식품부는 이달 15일 스마트팜 청년창업 보육센터 제9기 교육생 208명을 최종 선발했다. 지난 4월 30일부터 5월 29일까지 진행된 이번 모집에는 731명이 지원했고, 서류·면접 심사를 거쳐 영농 의지와 창업 역량 등을 종합 평가해 최종 합격자를 가렸다. 선발 결과는 스마트팜코리아 누리집(www.smartfarmkorea.net)에서 확인할 수 있다.

 

이번에 뽑힌 교육생의 평균연령은 31세다. 눈에 띄는 대목은 전공 분포다. 농업계 전공자는 73명(35.1%)에 그친 반면, 비농업계 전공자가 135명(64.9%)으로 두 배 가까이 많았다. 학력별로는 대졸이 151명(72.6%)으로 가장 많았고, 고졸 41명(19.7%), 대학원졸 16명(7.7%) 순이었다. 성별로는 남성이 148명(71.2%), 여성이 60명(28.8%)이었다.

 

지역별 경쟁도 치열했다. 전북(김제) 보육센터가 4.7대 1로 가장 높았고, 경북(상주) 3.8대 1, 경남(밀양) 3.3대 1, 전남(고흥) 2.3대 1이 뒤를 이었다. 선발 인원은 4개 센터에 52명씩 고르게 배정됐다.

 

 

합격자들은 오는 8월 오리엔테이션을 거쳐 9월부터 전북 김제, 전남 고흥, 경북 상주, 경남 밀양 등 4개 스마트팜 혁신밸리 내 보육센터에서 20개월간 교육을 받는다. 2개월간 경영관리·작물생리 등 기초이론을 익히는 입문 교육을 시작으로, 6개월간 실습 온실과 선도 농가에서 복합환경제어와 생육 관리, 데이터 기록·관리를 배우는 교육형 실습이 이어진다.

 

마지막 12개월은 ‘경영형 실습’으로 짜였다. 개인별로 330㎡(약 100평) 이상 규모의 온실을 배정받아 품목 선정부터 정식(모종 옮겨심기), 재배, 판매까지 전 과정을 스스로 꾸려간다.

 

수료 성적이 우수한 교육생에게는 혁신밸리 내 임대형 스마트팜 입주 자격이 주어진다. 정부는 청년농 스마트팜 종합자금 대출, 창업 컨설팅 등 후속 지원과 연계해 창업과 영농 정착을 돕는다는 계획이다.

 

2018년 시작된 이 사업은 올해 9기까지 총 1,620명을 선발했고, 이 가운데 1~7기 수료생 1,034명이 스마트팜 창업 등 농업 분야에 진출했다.

 

이시혜 농식품부 농산업혁신정책관은 “보육센터는 청년들이 이론과 현장 실습을 통해 스마트농업 현장이 요구하는 전문 역량을 체계적으로 갖추도록 지원하는 과정”이라며 “현장 중심 교육을 지속적으로 고도화해 미래 스마트농업을 이끌 전문 인력 양성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