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누보가 프리미엄 말차 사업의 글로벌 확장을 위해 일반 소비자 대상(B2C) 시장에 본격 진출한다고 이달 8일 밝혔다. 기존 B2B 중심의 공급 사업을 넘어, 북미를 중심으로 한 소비재 시장까지 사업 영역을 확대하며 말차 사업을 핵심 성장축으로 육성한다는 전략이다.
누보는 이미 2026년 4분기부터 향후 3년간(2029년 3분기까지) 글로벌 프랜차이즈 카페 체인에 총 482억 원 규모의 말차를 공급하는 대형 계약을 체결하며 독보적인 품질과 공급 능력을 입증한 바 있다. 누보는 이러한 견고한 B2B 인프라를 발판 삼아, 최근 북미 MZ세대를 중심으로 폭발적으로 성장하고 있는 프리미엄 말차 B2C 시장으로 사업 영역을 전격 확대한다는 계산이다.
북미 시장은 건강과 웰빙 트렌드 확산에 따라 말차 수요가 빠르게 증가하고 있는 지역으로, 글로벌 말차 시장 규모는 2024년 약 30억 달러(약 4조 원)에서 연평균 8~10% 성장해 2030년에는 50억 달러(약 6조 5천억 원) 이상으로 확대될 것으로 전망된다. 특히 프리미엄 유기농 말차와 기능성 음료 시장의 성장세가 두드러지고 있다. 누보는 이러한 시장 흐름에 맞춰 기존 말차 브랜드 ‘씨인(SEEIN)’을 리뉴얼하고, 북미 시장을 중심으로 프리미엄 브랜드로 재정비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미국 지사 인력을 확충하고, 올해 가을 개최되는 북미 최대 규모 글로벌 건강기능식품·원료 박람회 ‘SupplySide Global’을 통해 리뉴얼된 브랜드를 소개할 예정이다.
동시에 누보는 급증하는 수요에 대응하기 위해 공급망을 대폭 강화한다. 2026년부터는 수매 지역을 다변화하는 것은 물론, 직접 재배 면적을 전격 운영함으로써 고품질 말차의 안정적인 공급 물량을 확보했다.
누보의 성장 잠재력은 여기서 끝이 아니다. 이미 계약 체결을 완료한 글로벌 프랜차이즈 외에도, 미국 내 대형 코패커(Copacker·위탁제조업체)를 활용하여 RTD(Ready To Drink·즉석 음료)용 말차 공급을 긴밀히 협의 중이라고 밝혔다.
누보 관계자는 “말차는 단순한 음료 원료를 넘어 이너뷰티(Inner Beauty)와 기능성 식품 시장까지 확장 가능한 소재인 만큼, 향후 다양한 형태의 제품군으로 사업을 확대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