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07.15 (수)

  • 흐림동두천 24.2℃
  • 맑음강릉 32.4℃
  • 구름많음서울 25.0℃
  • 구름많음대전 28.6℃
  • 구름많음대구 34.3℃
  • 맑음울산 33.1℃
  • 박무광주 31.3℃
  • 구름많음부산 29.6℃
  • 맑음고창 29.4℃
  • 맑음제주 32.7℃
  • 흐림강화 25.2℃
  • 구름많음보은 28.3℃
  • 맑음금산 29.1℃
  • 흐림강진군 29.2℃
  • 구름많음경주시 35.7℃
  • 구름많음거제 27.4℃
기상청 제공

Today News

케이(K)-농기자재, 베트남·호주서 수출길 넓혔다

농식품부·농어촌공사, 양국 농업박람회 한국관 운영
1340만 달러 상담에 86만 달러 수출협약·계약 성과
현지 세미나·구매기업 연결·사후관리…국내 기업 지원

 

국산 농기자재가 베트남과 호주에서 수출 판로를 넓혔다. 농림축산식품부(장관 송미령)와 한국농어촌공사(사장 김인중)는 베트남과 호주 농업박람회에서 한국관을 운영해 총 1,340만 달러 규모의 수출 상담과 86만 달러 규모의 수출협약·계약 성과를 거뒀다고 9일 밝혔다.

 

농어촌공사는 지난달 20일부터 22일까지 베트남 호찌민에서 열린 농업박람회 ‘호티 앤 애그리 베트남 2026(Horti&Agri Vietnam 2026)’과 이달 2일부터 4일까지 호주 애들레이드에서 열린 ‘호트 커넥션스 2026(Hort Connections 2026)’에 잇따라 한국관을 차렸다. 각 박람회에는 국내 농기자재 기업 10곳이 참여해 시설자재와 비료, 사료, 친환경 농자재 등을 선보였다.

 

 

 

그동안 중국·일본 등 동북아시아에 집중됐던 K-농기자재 수출 무대를 신흥 시장으로 끌어올린 점이 눈에 띈다. 베트남은 ‘농업·농민·농촌에 관한 결의안(19-NQ/TW)’을 토대로 유기·스마트 농업이 빠르게 확산하고 있어 농기자재 수요가 늘 것으로 기대되는 시장이다. 호주 역시 ‘농업 디지털 기반 전략’과 ‘기후-스마트 농업 프로그램’을 추진하며 디지털·지속가능 농업으로 전환하고 있어, 농업용 로봇 등 스마트 기자재와 친환경 농자재의 진출 여지가 큰 곳으로 꼽힌다. 농어촌공사는 이 같은 시장성을 바탕으로 두 박람회 참가를 결정하고 관련 분야 기업을 모집했다.

 

성과는 양 시장에서 고르게 나왔다. 베트남에서는 참가기업 10곳이 현지 수입·유통업체, 농업 관계자와 790만 달러 규모의 상담을 벌여 수출협약 2건(21만 달러)과 합의각서 1건(10만 달러), 수출계약 1건(30만 달러) 등 모두 61만 달러의 결실을 맺었다. 호주에서는 187건, 550만 달러 규모의 상담이 이뤄졌고 25만 달러 규모의 수출협약이 체결됐다. 참가기업들은 현지 시장 파악과 신규 거래처 발굴을 통해 오세아니아 진출 발판을 마련했다는 평가다.

 

 

 

 

이번 성과는 제품 경쟁력에 정부·공기관의 지원이 더해진 결과라는 분석이 나온다. 공사는 박람회에 앞서 현지 농업 전문가와 참가기업 간 소통 창구를 만들고, 국가별 농업 현황과 정책, 진출 전략 등 실무 정보를 공유했다. 박람회 기간에는 현지 구매기업과의 상담을 주선하고 기업 간 교류 자리를 마련했다. 공사는 앞으로 상담 결과를 점검하고 후속 협의를 지원할 계획이다.

 

박미란 한국농어촌공사 스마트기술처장은 “우수한 제품을 가진 국내 기업이 국제 농기자재 시장에서 판로를 넓혀 성장의 기회로 삼을 수 있도록 돕고 있다”며 “시장 정보 제공부터 상담 주선, 사후 수출 지원까지 단계별로 뒷받침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농어촌공사는 ‘농산업수출종합지원시스템(agroex.or.kr)’을 통해 해외 구매기업 초청 수출 상담회, 농산업 수출업체 제조시설 현대화 및 운영자금 지원사업 등에 참여할 농기자재 기업을 모집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