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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물 포커스

“그린바이오, 농촌 아우르는 벤처창업 기반 만들겠습니다”

[인물 포커스] 이석형 한국농업기술진흥원장 기자간담회

 

“기술이 현장에서 작동하고 실제 성과로 이어지도록 하는 것이 우리 한국농업기술진흥원의 역할입니다. 농생명 우수기술의 실용화를 통해 더 많은 농산업체들이 성공할 수 있도록 힘을 모으겠습니다.”


이석형 한국농업기술진흥원장이 이달 13일 기자들과 첫 간담회를 갖고 기관 운영 방향과 올해의 주요 사업 계획을 공유했다. 이 원장은 군수 시절 함평나비축제를 성공시킨 열정과 다양한 경력의 노하우를 농진원 사업 활성화에 쏟아붓겠다며 언론의 적극적인 관심을 요청했다.


이날 간담회에는 주요 간부들과 본부장들도 자리를 함께해 올해 중점 추진 사업을 설명하고 기자들의 질문에 답했다.


농진원은 올해 AI 기반 전주기 지원으로 기술 실용화를 가속화 한다. AI를 기반으로 기술 창출과 특허출원 서비스, 기술평가 등을 보다 원활히 진행한다.


또한 농식품벤처창업기업의 든든한 기반이 되겠다고 밝혔다. 올해 약 360개 기업을 지원하고 1300억 원의 민간투자를 유치할 예정이다.


그린바이오와 관련해 30개사의 입주기업을 모집해 지원하는 것도 빼놓을 수 없다. 특히 올해 처음으로 경상국립대학교 대학원에 그린바이오 특화 계약학과를 개설해 4학기 동안 학비의 65%를 지원하는 사업을 진행할 예정이다.


AI를 넘어 AX 신속 상용화 사업에 총 500억의 예산이 투입된다. 25개 과제(기업)에 2년간 평균 20억 원을 지원한다. 과제는 스마트농업 재배와 의사결정, 자율주행, 푸드테크, 그린바이오, 스마트 펫테크, 스마트 유통, 농촌 생활 유산 등의 분야에 AI가 적용되는 것이다.


올해 12년차인 창업콘테스트는 현재 접수 중이며 7월, 9월 소정의 관문을 거쳐 12월 최종 결선에서 10개팀을 선발해 지원한다. 농식품 테크 스타트업 박람회도 7월 코엑스에서 예정돼 있다.

 

이 원장은 농촌의 벤처 창업에도 무게를 싣겠다고 밝혔다.


“기술 기반 창업은 물론 농촌 창업을 추진해 농촌 지역의 소멸을 막아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농진원에 있는 6개 창업지원센터와 지자체가 연계하여 행정적인 지원, 멘토 연결 등을 활용해 농촌 창업을 지원하려고 합니다. 창업지원센터도 10개로 늘리기 위해 정부와 협의하고 있습니다.”

 

 

국제종자박람회 새 콘텐츠로 거듭날 예정


농진원은 국내 육성 종자 기업의 경쟁력 강화에도 박차를 가할 계획이다. 올해 3,300톤의 종자와 185만주의 종묘를 농가에 보급한다. 국내에서 ‘제1호 과수무병화 인증기관’으로 지정돼 무병묘 품질 인증에 나서고 있다.
신규로 종자품질 육안검사 AI 도입, 첨단 분자표지 분석 서비스 제공 등을 통해 종자기업의 성장을 지원한다. 제10회 국제종자박람회는 오는 10월 21일부터 사흘간 김제 민간육종연구단지 등에서 개최된다.


미래 대응 차원의 조사료 자급률 제고를 위한 사료종자 생산단지(새만금)는 기획 예산 2억으로 타당성 조사를 진행 중이며 내년부터 실질적인 사업을 기대하고 있다. 사업이 추진되면 4,000톤 규모의 조사료 종자를 보급해 외국산의 30%를 대체할 수 있게 된다.


스마트농업 확산을 통한 농업 전환도 추진하고 있다. 스마트팜 전문교육 등 우수인력 양성과 데이터 솔루션·서비스 보급 및 AI경진대회 개최 등이 주요 사업이다.


올해 신규로 현장 확산을 위한 ‘밭작물 주산지 중심 육성지구 지원’과 ‘중소농 맞춤형 스마트팜 모델 개발·구축’ 사업을 지원하고 있다.


농기계에서 자율작업을 위한 자율주행과 작업개선 검정절차를 마련하고 있으며 ICT기자재 신뢰성 성능시험 제도 KOLAS의 인정분야를 확대할 예정이다.


올해 9월 새만금에서 착공되는 지능형 농기계 실증단지도 주목받고 있다. 2027년말 준공으로 진행되며 총 100ha에서 95ha가 실제 검증 부지이고 5ha에 지원센터가 조성된다.


기술기반 지속가능 농업의 실현을 위한 농업자원 분석과 농생명 분석을 지원하고 있다. 올해는 농자재·농축산물 품질분석 건수를 작년 5,308건에서 6,200건으로 확대할 예정이다.


기후변화에 대응해 저탄소 농업기술을 확산하기 위한 저탄소인증을 지속적으로 확대하고 있다. 신규로 자발적 감축을 지원하기 위한 감축방법론 개발을 추진한다. 최근 전남도, 전남친환경농업협회와 MOU를 체결하는 등 저탄소인증 확대를 위한 저변확대에도 나섰다. 식품기업의 온실가스 감축·에너지 절감을 지원하는 사업도 추진하고 있다.


이 원장은 올해 10주년을 맞은 국제종자박람회에도 많은 관심과 지원을 요청했다.


“국제종자박람회가 국가 행사로서 부족했던 부분을 채워 나가겠습니다. 더 많은 국민이 참여할 수 있도록 새로운 콘텐츠를 구상하고 있어요. 김제시와도 협력해 예전과 다른 박람회로 탈바꿈할 예정이니 꼭 오셔서 확인해 주시길 부탁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