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촌진흥청(청장 이승돈)이 아프리카 해충 예찰·방제제 개발부터 산업 곤충까지 현지 공동연구를 통해 식량안보를 위한 국제협력을 강화하기로 했다.
이승돈 농촌진흥청장은 8월 10일 본청 1회의실에서 아프리카 케냐 나이로비의 국제곤충생리생태센터(icipe, International Centre of Insect Physiology and Ecology) 압두 텐쿠아노(Abdou Tenkuano) 사무총장과 업무 협약식을 갖고, 아프리카 곤충연구 협력 기반 구축과 국제공동연구를 확대하기로 뜻을 모았다.
이번 업무 협약은 아프리카 지역 소재 국제 곤충 전문기관과 연구협력을 통해 아프리카에서 발생하는 해충의 예찰·방제 고도화 등 기술협력을 강화하기 위한 것이다.
이 청장은 아프리카 곤충 공동연구를 위한 전략적 협력 기반을 마련했다는 점에서 이번 협약에 큰 의미를 부여했다. “앞으로 각 기관의 연구 역량과 전문 지식을 공유하고, 연구자 교류와 지속적인 공동연구를 확대해 국제곤충연구 협력의 시너지를 더욱 키워가겠다”고 밝혔다.
icipe는 1970년 설립된 국제연구기관으로, 케냐 나이로비에 본부를 두고 있다. 아프리카 식량안보와 지속 가능한 농업 발전을 위한 연구를 이끄는 세계적인 곤충 전문 연구 기관으로, 곤충 생리‧생태 연구를 기반으로 농업 해충 관리, 생물학적 방제, 수분 곤충 활용, 매개곤충 관리 등을 연구한다. 또한, 아프리카 각국의 연구 기관과 국제기구를 연결하는 협력 거점으로서 국제공동연구와 인력 양성, 기술 확산 사업도 활발하게 추진 중이다.
이번 업무협약에 따라 양 기관은 △해충 예찰‧관리 기술 혁신과 방제제 개발 △지속가능한 해충 방제제, 방제기술 개발 및 사용·관리 역량 강화 △양봉 기술과 화분매개곤충 연구 △식용·사료용·비료용 등 다양한 용도의 곤충에 관한 고부가가치 연구 △아프리카에서 농진청 곤충 연구 수행과 산업 곤충 연구 등 다양한 분야에서 협력을 확대할 계획이다.
특히, 농진청은 icipe와의 협력으로 카파시(한·아프리카 농식품기술협력협의체, Korea-Africa Food&Agriculture Cooperation Initiative) 회원국의 해충 연구에 관한 현지 점검을 강화하고 연구 과정에 관한 기술 자문을 지원할 예정이다. 이를 통해 기후변화로 인한 병해충 피해에 효과적으로 대응하고, 회원국의 농업 생산성 향상과 식량안보 확보에도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아울러, 농진청이 보유한 농업기술 개발·보급 경험과 국제곤충생리생태센터의 아프리카 연구 네트워크 연계는 국제공동연구와 국제개발협력 사업을 확대하는 기반이 될 것으로 전망된다.
